영화 중 컨택트란 영화가 있어

컨택트에서는 주인공의 과거 회상을 보여주며 죽은 딸과의 회상을 그려내고 있음.

하지만 맨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는데 사실 그건 회상이 아니라 주인공이 미래를 본 것이었음.

결국 미래를 알게 된 주인공은 딸을 낳고 나서는 딸아이의 이름을 안나(Anna)라고 지음.

그 아이의 이름은 거꾸로 해도 똑같은 이름임.(Anna ↔ Anna)

결국 어쩔수 없이 미래를 볼수밖에 없게 되어 자신의 인생의 처음과 끝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서

딸아이에게 이름의 글자들이 순서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이름을 지어준거임

Tenet도 마찬가지로, 처음과 끝,즉 뒤집어도 무의미하다는 플롯이 될것 같음.

만약 이 플롯이 맞다면 시간 역행을 시도해서 바꾸려고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아니면 이 영화 자체가 기승전결의 구조로 되어있는걸 뒤바꾼 식일수도 있음.

즉, 영화 자체가 테넷(TENET)이라고 생각을 해보면

T - E - N - E - T

으로 나눌때 영화의 가장 핵심은 중간 부분인 N일거란 추측도 가능함.

메멘토에서도 비슷한 기법을 썼는데, 메멘토에서는 결말과 시작을 맨 앞에 보여주고 영화의 핵심인 중간 파트를

맨 마지막에 배치하여 반전감을 드러냄. 놀란이 이런 구조 만들기에 능숙한건 사실이고, 이와 비슷한 플롯을 가져다

다시 새롭게 만들었을 확률도 적지 않다고 봄.

E와 T에서는 N을 분기점으로 다르게 흘러갈 것인지,

T E N E T 로 T,즉 영화의 맨 처음이 맨 마지막에서 재언급 될 것인지,

스토리 플롯 자체가 데칼코마니 형식일지는 미지수임.

테넷의 존재 자체를 고려해보면 사실 주인공이 시간역행하는 능력 자체가 테넷이 아니라,

애초부터 테넷이란 것 자체가 영화를 지배할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봄.

즉, 주인공은 자기가 테넷을 활용하는 줄 알지만, 메멘토에서처럼 편집에 의해 영화 자체가 테넷의 의미를 부여할 가능성도 적지 않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