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재인과 성모가 만났을 때 바닥에 떨어져있던 이 타로 카드 기억해?

메타포 집중 분석 기사에도 떴었는데.

내용은 이거야.

2회에서 윤재인이 지나간 길에 떨어져 있던 카드.

열 개의 검이 꽂힌 남자는 죽음을,

그 너머로 동이 트는 모습은 희망이 찾아옴을 의미한다.

2005년 영성아파트 화재 사건 진범을 찾는 그녀가

‘살인자의 딸’이라는 주홍글씨를 벗고

희망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www.mbn.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3792770

(초기 메타포 기사니까 잘 모르는 콩떡이들은 한 번 읽는 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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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로 카드에 대해 검색하다가 이런 해석도 봤거든.

(출처 https://blog.naver.com/mumu_psy/221154018523 )

빨간 천으로 덮여진 채 한 남성이 누워 있습니다.

남성은 10개의 칼에 꽂혀 죽어 있고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배경은 어둡고 음울하지만

바다는 잔잔하고 해가 점점 떠오르는 걸로 보입니다.

소드 10번은 완벽한 종료를 의미합니다.

이전에 일어났던 일이 회생되지 않고 완전히 종료되고

그 끝은 고통스러움만 남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칼에 꽂혀 있다는 것

그리고 10개나 꽂혀 죽었다는 것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극단적인 고통의 표현입니다.

소드 10번 카드가 나왔다는 건

상황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고통을 발판 삼아 성장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칼이 앞으로 꽂혀있는 게 아니라

등 뒤에 꽂아져 있기 때문에

배신이라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정위치 키워드 : 절망, 심각한 종료. 회생 불가, 배신

역위치 키워드 : 오해, 위험을 가까스로 벗어남

드라마 전반부는 재인 아빠의 누명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재인이만 가지고 메타포 분석 기사를 냈었던 거 같은데.

오늘 성모의 말처럼 재인과 성모는 많이 닮았잖아.

그리고 드라마 후반부에서 오해를 풀어야 할 사람은 성모니까.

이제 저 카드의 의미가 성모에게도 해당이 되지 않을까?

카드를 정위치로 보거나 역위치로 보는 건

상황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기 때문이잖아.

드라마 전반부에 소소하게 깔았던 에피들도

그냥 보면 단순 가해자 같았지만 뒤집어 보면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 같아 보였고.

성모는 이제 완벽한 종료를 계획하고 있지.

예전에 재인 아빠에 대해 지수에게 알려주었을 때도

아무리 진실이 잔인해도 알아야 할 것은 알아야 한다고 했었던 성모니까.

안이나 재인이를 실망시킬 수도 있고

아프게 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알려야 할 진실이 있겠지.

아주 큰 고통이 따를지도 몰라.

하지만 이 카드가 희망을 이야기하는게.

고통을 밟고 성장한다는 저 부분처럼.

인생의 끝이 이 사건의 종료 지점과 합치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고통의 매듭일 뿐이라는 거지.

상처를 치료하는 거처럼.

희망이라는 새살이 돋아날 거란 암시가 아닐까?

지금은 잠시 안이가 성모에 대해 혼란스럽고

배신감을 느끼겠지만.

결국 오해를 풀겠지.

지수가 그날을 함께 하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지만.

이안, 윤재인, 강성모 세 사람이라도

아픈 과거를 딛고 새로운 날들엔 아프지 않게

살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