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콩떡들아! 허한 마음 어떻게 달래고들 있니?ㅠㅠ

오늘 아침에 올라온 글보고 다들 아쉽고 착잡한 마음으로 하루 보냈을 거 알아

나도 아직 그렇고.. 종방연 준비한 모든 스텝들이 어떻게 전해야 할지

종방연 당일부터 고민하고 회의끝에 글 올린 거였는데 너무 늦게 알리게 되서

미안하단 말 하고 싶었어. 스텝 입장에서 섣불리 한 마디라도 올리기 조심스러웠던 점 이해해주길 바라.

상세한 후기도 궁금해 하려나..? 싶지만 나도 기억하고 싶고

바빠서 갤러리에 많이 얘길 못한 거 같아서ㅠㅠ 이런저런 이야기 후기로 차근차근 남겨보려 해.

최대한 생각나는 대로 쓸거라 뒤죽박죽이니까 사진만 봐도 될듯?!ㅋㅋㅋ

일단 난 오프스텝들 중 유일한 서울거주자였어. 첨에 종방연물품들 택배대리수령하고 포장장소까지

대여해주는 곳을 알아봤었는데 종방연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너무 멀어도 안될 것 같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우리집으로 다 받기로 했어ㅋㅋ 그래서 갈배, 간식, 스티커 이런것들 집으로 받아뒀었고

주말에 포장업체가서 리본,포장지도 고르고 무드등 확인도 했고 (이건 진행사항으로 올렸었기 때문에 사진패스)

추가선물 구입도 하고, 평일에 마트가서 샴페인을 미리 사놓는 등.. 당일에 너무 정신없지 않게

미리준비할 수 있는 건 준비하려고 했어!

포장업체 가기 전에 스티커 방문수령했는데 너무 무거워서 포장업체에 맡겨뒀었어ㅜㅋㅋ

포장할 때 달 네임택도 뽑아서 같이 포장업체에 전달했었어~!

갈배는 너무 무거워서ㅋㅋㅋ 집 안으로 들여놓을 수가 없어서 월요일에 수령해서

현관문 열릴 정도로 밀어놓고 화요일에 콜밴 기사님한테 실어달라고 했어ㅋㅋ

종방연장소 근처에 스터디룸 예약을 해놓고 봤더니 포장업체랑 엄청 가깝더라고!

그래서 집->포장업체픽업->스터디룸 이동 이 방법을 이용했어!ㅋㅋ

근데 분명.. 스터디룸에 엘레베이터 있다고 알고 갔는데 없는거야 ㅠㅠ

그래서 기사님이랑 스텝들이 낑낑대면서 3층까지 짐 다 실고 올라갔어;;ㅋㅋㅋ

갈배는 도저히 우리가 들 수 없어서 기사님이 헥헥대며 올려다주셨지..

사실 큰 룸을 빌려서 다 펼쳐놓고 하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더라고ㅠㅠ

그래서 최대 6명이 들어갈 수 있는 룸을 빌려서 박스 쌓아놓고 시작했어ㅋㅋ

쇼핑백 사진은 봤겠지만 부피도 엄청커서 조심히 들고 날라야했어

오프스텝 한명이 지방에서 올라오는데 퀵 부르긴 좀 그래서ㅜㅜ오는 길에 현수막이랑 배너 픽업을 부탁했어.

총무후기 봐서 알겠지만 총무가 츄파츕스사서 카페에 있다가 우리 도착할때쯤 만나서 같이 짐들고 올라왔어!ㅋㅋ

그래서 셋이서 간식에 먼저 스티커를 붙였지

간식 콩떡이 혼자서 이걸 다 포장했다니 너무 고생했지 ㅠㅠㅠㅠ 우리가 할 일이 진짜 반으로 줄어서

스티커는 금방 붙일 수 있었어 ㅠㅠㅠㅠ 간식콩떡 짱!! 넘 수고했어ㅠㅠ

붙이고 있다보니 금방 현수막이랑 배너가지고 스텝이 도착해서 같이 붙였어ㅎㅎ

수건업체에서 퀵 보내주신 것도 수령한 후에 저녁을 못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에ㅋㅋ 빨리 밥먹고 오자해서 점심먹으러 갔어

점심먹고 작감주연배우 감사카드랑 필요한 것들 사고 다시 스터디룸으로 왔어

그리고 나서 갈배 스티커 붙이기.. 이거 첨에 빙 둘러서 붙여야 하니까 곳곳에서 잘못 붙여서 뜯는 소리가ㅋㅋㅋㅋ

근데 금방 속도 붙어서 이것도 엄청 빨리 붙였어!! 갈배는 포장해서 1층에 미리 옮겨뒀어

스터디룸 예약이 3시 반까지였는데 3시 10분정도에 기사님 오셔서

쇼핑백에 수건만 먼저 넣어두고 있었는데, 반쯤밖에 못 넣고 식당가서 준비하기로 했지

그래서 3층까지 왔다갔다했는데 이때 총무랑 스텝들 진짜 고생많았음ㅠㅠㅠ

콜밴에 물건 다 실었더니 좌석도 꽉차고 짐싣는 칸도 다 차서 우린 택시타고 이동했어

우리 짐의 일부.. 이게 반정도?? 엘레베이터로 옮겨서 그래도 괜찮았어ㅜㅜㅋㅋ

식당 도착하니 식사하고 계신 분들도 있고 했는데 식당분들이 테이블 써도 된다고 하셔서

짐 풀어놓고 쇼핑백에 수건먼저 차곡차곡 넣기 시작했어

그리고 간식들 넣고, 포토캔들 30개짜리는 따로 분류해서 넣어놓으니 5시도 안되있더라구

근데 식당 세팅이 아직이어서 5시 쯤 오면 된다고 하시길래

목도 축이고 감사카드도 쓸 겸 아래 카페에 가있었어ㅋㅋ 감사카드 문구 계속 고민하다가

5시쯤 다시 올라와서 갈배를 먼저 세팅해뒀어!

쇼핑백을 둘 자리가 없어서 어떡하지하다가 식당분들이 보통 배우,감독 테이블 빼고

다 자리에 둔다고 하시길래 그렇게 하기로 했어

사진 보면 알겠지만ㅠㅠ 첨에 종방연 준비해야되서 몇시에 가도 되는지 여쭤볼 때 식당 측에서 현수막 준비한다고 하셨었거든

딴갤 종방연 후기봐도 그런 식당이 몇군데 있다고 봐둬서, 제일 잘 보는데 걸면 되겠지 싶었거든.

그래서 보통 작감배우님들 어디 앉냐고 물어보니까 안 쪽에 앉는다고 하시는거야!

식당 직원분이 여기가 명당이라고 하면서 여기다 걸면 되겠다고 하셔서 걸었지

그리고 후에.. 이안본체랑 찍은 스텝들 인증사진 많이들 봤지?ㅋㅋㅋ 스텝들의 포토존이 됩니다

여기서 진짜 한바탕 인증파티?가 열렸어 ㅋㅋㅋ

세팅다해놓고 찍은거.. 뿌듯!ㅋㅋ

바로 여기가 메인 좌석??이였어 ㅋㅋ갤러리 로고 있는 쪽에 감독,작가님들 앉으셨고 배우분들 다 저 테이블에 앉으셨었어

우리 현수막 안볼래야 안 보일 수가 없는 자리였음ㅋㅋㅋ

이건 포토캔들 포장 전에 잠깐 찍어뒀던 거 ㅠㅠ 이렇게 사진 찍은다고 펼쳐놓고도

이제서야 제대로 보는 거 같다ㅋㅋㅋ

종방연장 입구에 세워뒀던 엑스배너! 여기서 이안본체 인증샷이랑 아역배우분들 인증샷 봤지?ㅎㅎ

정말 하길 잘했어 배너 ㅠㅠㅠ 색감도 넘 예쁘고 배너가 반겨주는 느낌이었어 ㅋㅋㅋ

그리고 너무 예뻤던 꽃다발ㅠㅠ 정말 신경써서 만들어주신 티가 나지?ㅠㅠ

꽃다발 든 사탕이들도 너무 예뻤고 색감도 진짜 짱짱ㅠㅠ

먼저 준비해준다고 해줘서 얼마나 고맙던지..! 꽃다발없었음 진짜 허전할 뻔 했어ㅠㅠ

이렇게 모든 세팅을 했고! 조금 빨리 끝내서 앉아서 쉴 수 있었어 다행히ㅜㅋㅋ

라인피디님 오셔서 인사드리고 했더니, 첨에 우리보고 종방연 시작하면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라고 하시는거야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신없을 거 같았고 너무 민폐같았거든

드라마 위해 고생해주신 분들이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인데, 우리가 뭐라고 식사까지..ㅋㅋ

우리가 방해되는 건 아닐까 싶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ㅜㅜㅜㅜ 일단 알겠다고 하고 작가님 감독님, 배우분들 언제

오는지 확인되면 알려주시겠다고 해서 그때부터 또 기다림의 시작이었어ㅋㅋㅋ

그러다 시간이 가까워지니까 배우분들 한분씩 오셔서 사인받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 ㅠㅠㅠ

진짜 울드라마 라인pd님 최고bbb.. 우리때문에 더 정신없으셨을 텐데 준비하느라 고생했다고 격려해주셨어ㅜ

이거 근데 어떻게 끝내지??????? 일단 준비과정 후기는 여기까지야!!!

다음 후기는 이렇게 길지 않을 거 같아.! 읽어줘서 고마워!!

종방연 위해 모금해주고, 스텝들 격려해주고 투표참여도 잘 해준 콩떡이들 짱이야ㅜ

오프스텝으로 참여했지만, 온라인스텝들도 현장스텝만큼 너무 열심히 참여하고 고생해줬어 진짜 다들 너무너무 고생많았당!!

오늘 남겨준 따듯한 댓글들 몇번이고 읽었당 고마워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