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 완전 어릴때 사진에 외증조할아버지 사진 있나 싶어서 찾아보다가 엄마 아빠 옛날 사진들 보게됨 

나 완전 초딩때 유치원때 찍었던 사진들 기억이 날랑말랑 하는것도 있고 아예 기억도 안나는것도 있고 그랬음

어릴때 사진 찍는거 정말 싫어해서 사진 찍자 그러면 맨날 싫다 그랬음 그래서 아빠한테 혼나서 울다가 억지로 찍힌것도 있고 ㅋㅋ 그 사진은 완전 기억남

나 완전 애기때 아니면 태어나기도 전에 사진들도 봤는데 그때 사진 찍을때의 엄마 아빠 나이보다 지금 내 나이가 더 많더라

아빠 젊었을때 여기저기 돌아다니셔서 외국에서 찍은 사진들도 많이 있고 난 기억에 전혀 없지만 나도 외국에서 찍은 사진들 많이 있더라 외국인한테 안겨있던데

나도 그때 아빠가 찍었던 장소에 찾아가서 다시 사진찍고 싶었었는데..

엄마 20대때 사진보니까 생각보다 예쁘고 말랐음 

아빠 젊었을때는 인상이 양아치같지 왜 ㅋㅋ 밖에서 봤으면 눈 깔았을 듯;;

엄마 아빠 젊을때 사진이나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진들보니 엄마 아빠도 한때는 같은 미래를 바라보면서 행복한 생활을 꿈꿨을텐데 지금은 왜 이렇게 됐을까

괜히 더 자세히 보면 눈물나올거 같고 그랬음 에휴 

이런 옛날 앨범들이나 사진들 관리 잘 해야겠구나 생각 들었음 한 30년뒤에 또 누군가 볼지 모르니깐 

사실 내가 관리못해서 내 유치원 앨범이랑 형 초딩 졸업앨범 곰팡이 쓸고 난리 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