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메일과 베타메일은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파도처럼 변하는 위상상태 (phase)인것같음.

알파메일에서 퇴화해서 베타메일이 될수도 있고

(실제예시 1. 어릴때 자기 주장 강하고 골목대장이었던 친구가 의경을 가서 100일휴가를 나오더니 성격이 의기소침해지고 소심해진사례)

(에시 2. 자기주장이 강하고 주도적이고 도전적이었던 사람이 사회화가 되어가면서 눈치보고 나서지않고 수동적이게 되는 사례)

남녀관계에서도 그럼.

저는 10년째 사귀는 여자친구와의 관계에서 한때는 알파메일처럼 헤어져도 상관없다는 스텐스로 갈거면 가라고 매몰차게 대한적도 있었고 그때 여자친구가 엄청나게 매달리면서 헌신하였었고 그걸 몰랐던 경우도 있음.

똑같은 여자친구와의 관계에서 한때는 떠나간 여친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 진심과 열정을 다해서 헌신하고 붙잡아보려고 노력하고 비굴하게 사랑을 갈구했던 적도 있었음.

전자에서 저는 레드필이론에서 알파메일같은 특성일 것이고, 후자에서는 베타메일 이었을 것임.

저는 똑같은 사람임. 사실 누구나 같은 관계에서도 알파메일일때가 있고 베타메일일 때가 있고, 어떤 그룹에서는 베타메일인 사람이 또 다른 단체에서는 알파메일 우두머리 일수도있는것같음.

부모님도 보면 젊을때 호탕하고 가부장적이고 고집쎄던 아버지가 나이를 먹더니 어머님한테 쩔쩔매는걸 보면... 레드필 이론을 익힌다고 항상 한평생 알파메일로만 살수가 있을까? 그게 의미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