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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간달프와 피핀은 람마스 에코르를 통과앱에서 작성

Bismar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8 20:43:10
조회 38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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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핀은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말 위에서의 하룻밤이 또 지나갔다. 새벽녘이었다. 차가운 새벽공기가 느껴졌고 주위에는 음산한 회색 안개가 깔려 있었다. 섀도우폭스는 땀을 흘리며 콧김을 내뿜고 있었지만 여전히 목을 꼿꼿이 세운 채 피로한 기색을 전혀 내보이지 않았다. 옆에는 중무장을 한 기사들이 서 있었고 그들 뒤에는 안개 속에서 성벽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성벽은 부분적으로 파괴되어 있어 아직 밤이 채 걷히지 않았음에도 복구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망치소리, 흙 바르는 소리, 바퀴소리 등등. 횃불이 안개 속 여기저기서 빛나고 있었다. 갠달프는 앞을 가로막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피핀은 그들에 지금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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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중 지휘자 같아 보이는 기사가 말했다. 
"사실 우린 당신을 압니다, 미스랜더. 또 일곱 개소 성문의 통과암호도 알고 계시니 들어가실 수 있지요. 하지만 우린 당신과 함께 온 저 사람은 모릅니다. 누구지요? 북쪽 산에서 내려온 난쟁인가요? 요즘엔 이방인을 환영하지 않지요. 특히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거나 우리한테 도움을 줄 만한 힘을 갖춘 전사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난 저 사람을 데네도르공 앞에서라도 보증할 수 있소. 그리고 무용(武勇)이란 것이 반드시 키에 비례하는 건 아니오. 잉골드, 그대는 이 친구보다 두 배는 키가 크지만, 그는 그대보다 더 많은 격렬한 모험과 전투를 겪어 왔소. 또한 그는 우리가 소식을 가져온 그 이센가드의 폭풍 속을 막 지나온 길이라 무척 지쳐 있소. 그렇지만 않다면 그를 깨울 텐데 말이오. 그의 이름은 페레그린이고 아주 용감한 사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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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심해 들어 가시지요."
잉골드가 말했다. 사람들이 길을 터주자 섀도우폭스는 성벽 사이의 좁은 문을 통해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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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달프는 이제 람마스 에코 너머의 넓은 들판을 지나고 있었다. 곤도르인들은 이딜리엔이 함락되자 맏은 인원과 장비를 들여 외벽이라 불리는 성벽을 건조했다. 성벽은 산맥 기슭으로부터 삼십여 마일 이상 길게 뻗어 나오다가 다시 돌아들어, 펠레노르평원을 완전히 둘러쌌다. 펠레노르는 아름답고 기름진 도시평원으로 안두인대하의 깊은 수면을 향해 길게 뻗쳐 있었다. 도시의 성문으로부터 가장 먼 부분은 동북쪽으로, 시에서 십이 마일이나 떨어져 있었고 그 성벽은 험준한 강둑 위에 강을 따라 축조되었다. 사람들은 그 성벽을 아주 높고 튼튼하게 쌓았다. 왜냐하면 그 성벽은 오스길리아스의 다리로 통하는 길목이자, 무장된 탑 사이의 차단선으로 통하는 길을 방어하는 요충지이기 때문이었다. 시에서 가장 가까운 성벽은 약 삼 마일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남동쪽 방면의 성벽이었다. 남이딜리엔의 에민 아르넨산 중턱을 돌아나가던 안두인대하는 그곳에서 서쪽으로 급히 꺾였고, 외벽은 바로 그 강둑에 세워져 있었다. 그 아래에는 남쪽 영지로부터 역류를 거슬러 오는 배들을 위한 할론드부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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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평원은 넓은 경지와 많은 과수원으로 아주 풍요로웠으며 농가에는 곡식건조장, 창고, 가축우리, 외양간 등이 있었다. 고지대에서는 여러 갈래의 개울이 흘러내려 푸른 들을 통해 안두인으로 흘러들었다. 그러나 거주하는 목자나 농부들은 별로 많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의 일곱 원형구역 안에 살거나 아니면 로사나크의 산속 깊은계곡에서, 또는 훨씬 남쪽 다섯 갈래의 빠른 지류가 흐르는 아름다운 레베닌에서 살았다. 산맥과 바다 사이에는 거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도 곤도르인으로 인정받기는 했지만 혈통은 흐려졌으며 또 그들 사이에는 곤도르왕국이 세워지기 전 암흑의 시대로부터 계보가 이어져 온 키가 작고 피부가 거무스레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 너머 벨팔라스의 거대한 영지에는 임라힐왕자가 바다에 면한 성 암로스에 살고 있었다. 그는 고귀한 혈통을 가진 이로 그의 종족 역시 푸른 눈의 꿋꿋한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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