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요약하자면, 무지성으로 openAI를 지지하고, 그래서 구글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openAI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서 지지하고, 구글은 아쉬워서 비난하는 분위기가 1년간 유지되어온 결과라고 보면 됨.

"특갤은 왜 openAI만 지지하고 구글은 무시하냐? 니네가 그렇게 대단하냐?"

당연히 특갤에도 구글 지지파랑 openAI 지지파로 나뉘어있었음. 원래라고 하긴 그렇고, GPT 나오고 작년 1월쯤부터 나뉘었다고 보면 됨.

왜냐면 원래 AI 선두주자는 구글이었고, 얼마나 주도하고 있었으면 '이정도면 됐다.'라고 하고 개발 휴식까지 들어갔을까.

그래서 요즘은 잘 쓰지도 않지만, 구글은 치타라고 하면서, 치타는 웃고있다. 얘네가 진짜 달리기 시작하면 끝난다. 이런 말이 많았음.

그리고, '바드'를 내놓았지.

여기서 약 6:4 정도였던 openAI파랑 구글파가 9:1정도로 박살남.

그나마 1 정도 남아있긴 했는데

구글이 레드팀 어쩌구 하고, 딥마인드 하사비스를 데려와서 구글AI팀이랑 통합하고...어쩌구 저쩌구.

그리고 가끔씩 딥마인드가 만든 여러 알파시리즈의 성과도 올라오고

구글이 가진 막대한 데이터(특히나 유튜브같은 영상 데이터) 등등. 가뜩이나 AI는 데이터가 중요한 거 아니겠음?

그리고, '제미나이' 시연영상을 내놓았지.

여기서 더이상 구글 실드는 사라짐.

막대한 데이터는 아마도 라벨링이 제대로 되지 않은 그저 양만 많은 데이터인건지. 영상쪽도 성과는 미미하고, 일단 제미나이는 환각이 여전히 심각하게 안 잡힘.

이에 비해서, GPT5 안 내놓아서 욕 먹고 있긴 하지만

1년여간 챗봇에서 압도적 1황이었던 GPT4.

구리긴 해도 DallE랑 연결 시키고, 코드 실행 하게 해주고, 플러그인스...는 없는 셈 치고, GPTs가 욕을 먹긴 해도, RAG 같은 거 안 써도 특화LLM을 클릭 몇번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줌.

여기에 명화갛게 쐐기를 박은 건 SORA인듯.

SORA 나오기 직전까지 제일 잘 나가는 모델은 PIKA나 Gen2 정도. 한 5초 정도 움짤 만드는 게 고작인 모델들.

SORA 출시 몇일 전까지 얀르쿤형도 '영상쪽은 벽이 있어. 어려운거야.' 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1분짜리 고퀄영상을 뽑아냄.

(물론 르쿤형이 말하는 게 뭔진 알겠음. 이해하고 출력하는 게 아니라, LLM 환각처럼 그냥 그럴듯하게 출력하는거지. 근데 너무 잘 하는거고)

어쨌든, 명확하게 '스케일이 전부다.' 라는 걸 보여주고 있음.

그리고 그 스케일을 제대로 다루는 법도 명확하게 알고 있는 것 같고.

어쨌든.

누누히 말하지만.

특갤이 openAI 지지하는 갤....은 아님.

1년간, openAI 지지하는 목소리만 남게끔, 구글이.....못 해옴.

누구든 AGI가 됐든, 그냥 쩌는 AI 보여주면 바로 그 기업이든 사람 지지하는 갤이 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