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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의 '두바오'가 중국 인공지능(AI) 챗봇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까지 중국 1위는 바이두의 '어니'로 알려졌었다.
블룸버그는 20일(현지시간)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인기 면에서 바이두를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분석 전문 센서타워의 데이터에 따르면 두바오는 지난해 8월 출시, 누적 iOS 다운로드 수에서 어니를 앞섰다. 두바오는 900만, 어니는 800만건을 기록했다. 월간 사용자 수도 400만명으로 가장 많다.
이번 보고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와 PC까지 합치면 월간 활성 사용자는 2600만명에 달한다고 바이트댄스는 밝혔다. 이는 챗GPT의 미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 670만명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량루보 바이트댄스 CEO는 지난 1월 전사 회의에서 최근 몇년간 급속한 확장으로 효율이 떨어지고 AI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질책한 바 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신기술에 민감한 편이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GPT-1'은 이미 2018년에 출시됐는데, 우리는 2023년까지 GPT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오픈AI의 API로 자체 챗봇을 개발하다 들통이 나며, 계정이 정지됐다. 이 밖에도 동영상 생성 AI와 음악 생성 AI 등을 잇달아 개발하는 등 AI 개발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엄청난 사용자 수에 비해 수익은 아직 미미한 편이다.
실제로 중국 주요 AI 챗봇 서비스 업체 중 유료 구독제를 도입한 곳은 바이두뿐이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해 3월 어니 출시 이후 인앱 구매 및 구독 서비스로 올린 수익은 50만달러(약 6억8000만원) 미만에 그쳤다.
이에 대해 로버트 리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AI 챗봇 서비스 경쟁은 아직 초기 상태로,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라며 “무료 서비스가 여전히 지배적인 데다 경쟁도 .치열하며 미국의 AI 칩 수입 금지 등을 인해 수익 창출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바이두는 광고와 클라우드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올해 수십억위안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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