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 올해로 27살이 됐습니다.
아직 나이에 비해 미성숙한 상태고, 정신이 완전히 함양되지 않은 미숙한 아이에요.
저희 딸 자고있는 매일 오전 11시에 컴퓨터, 핸드폰 검사를 하는데 이 사이트 소개팅갤러리와 틴더갤러리의 접속시간이 1,2위를 다투고 있더라고요.
물론 저와 남편은 꽉 막힌 부모가 아닙니다. 그치만 혹시나 해서 아이를 위해 이 사이트를 이리저리 둘러봤어요. 그런데 충격적인 글들이 여럿 보이더군요.
남녀가 아무렇지 않게 몸을 섞다니.
우리 아이는 어려서부터 주위 친척들에게도 외적인 칭찬을 못받았는데, 우리 아이가 하기에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면서 너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사이트인 것 같아요!
이게 정녕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사이트입니까?
당장 딸을 불러 크게 혼냈고 컴퓨터와 핸드폰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러더니 딸이 이번 새벽에 김삼두 글 도배못하면 한남아빠랑 흉자엄마가 책임질거냐며 크게 날뛰더군요
며칠전에도 이상한 사람들이랑(딸이 그 사람들을 트친이라고 부르더군요,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이트 단어인 것 같아요.)폰으로 음란한 얘기하길래 혼쭐을 내줬더니
한남충인지 흉자인지 재기하라느니 제가 뭔지 모르는 단어들로 제가 하는 말마다 자꾸 말대꾸했습니다.
아마 이 사이트에서 보고 배운거겠죠...
우리 딸 비록 생긴건 못났지만 말대꾸 하나없이 공부는 못해도 열심히 하는 착한 아이 였습니다.
그치만 그 게임과 이 사이트를 접하고 난폭하게 변한 모습을 보니 정말 답답하고 슬프고 이 사이트가 원망스러워 글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