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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온 라갤 TRPG ~용의 영혼~ - 1

오리와도깨비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5 17:28:53
조회 325 추천 8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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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예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lk&no=37370

 



예전에도 라붕이들을 상대로 화려한 TRPG 납치 솜씨를 선보인 GM 둘이 이번에도 사악한 동맹을 맺었다


룰은 당연히 엑스페리온(DnD 5판 개수 룰), 코코포리아(TRPG용 사이트) 방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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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정을 함께할 네 명의 PC(Playable Character, 즉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캐릭터)



아래는 PC 소개

(세션 당시 PC의 레벨은 모두 1이었다. 매 회차가 끝날 때마다 레벨 업해서 레벨이 1>2>3이 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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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1. 여우족 드루이드 플라피 화이트테일


플라피는 원래 숲 속에 홀로 숨어 살던 평범한 여우족 소년이었지만, 오랜 세월 숲을 관리하며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 숲의 목소리를 듣고 한 명의 드루이드가 되었다.

한때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위대한 모험을 꿈꾸어 왔기에 드루이드로서 각성한 뒤 용기를 내어 숲을 떠나 여정에 올랐다.


플레이어는 항상 엑스페리온에 관심을 지니고 본편 외전 단편 할 것 없이 자주 보러 와주신 분.

사실 이번 세션은 GM이 이 분을 엑스페리온의 세계로 초청하기 위해 준비해주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3개월 전에 원양어선이 물고기 낚아채듯 나를 납치해가던 GM의 모습이 떠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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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스트리밍 관전하러 갔는데 플레이어로 납치당한 썰' 이거 언제 한 번 풀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ㅋㅋ;)


아무튼 덕분에 세션 하나 더 탑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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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2. 여우족 로그 유메 사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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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사츠키는 닌자 마을에서 초급 닌자 수행을 마치고 더 강해지기 위해 여행을 떠나왔다.

겉모습만 보면 덜렁대는 초짜 로그같지만, 그래도 할 때는 하는 스타일 (일 것이다. 아마도...)


플레이어는 이전에 엑스페리온 TRPG에 몇 차례 참가했던 바 있는, 완전 뉴비와 고인물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사람.


이번에도 직접 캐릭터 포트레이트를 그려오셨는데, 특정 부위의 크기가 크기다 보니 세션 내내 그 부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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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3. 인간 팔라딘 아르모리크


라망호에... 인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방랑하는 전형적인 성기사다.


플레이어는 현재 엑스페리온 세션을 약 4-50회 경험한 자칭 뉴비 타칭 썩은물.


그리고 이 글을 쓴 나의 PC기도 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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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4. 아쿠아본 고래족 바드 프로페서


엑스페리온에서는 보기 드문 해양 종족(보통 해양 종족은 바다 위로 올라오는 일이 드물다 보니)인 '아쿠아본'으로,

실은 다른 차원 출신인데 누명을 쓰고 도망쳐 엑스페리온으로 피신했다.


뒤쪽에 신비한 우주 족제비(귀여움)를 매달고 다닌다.


플레이어는 위에 소개한 유메 사츠키의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엑스페리온 TRPG에 몇 차례 참가한, 완전 뉴비와 고인물 사이의 어딘가에 속하는 사람.



이 네 명의 PC와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화 스크린샷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읽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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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씬


이 부분은 움짤이 여러 개 나왔는데 글로는 내용을 온전히 전달하기 힘드니 위의 유튜브 영상 1:25~5:17 부분을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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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무대는 엑스페리온 본편의 무대이기도 했던 사막 국가 '다르고시아나 공국'의 변두리에 위치한 '드레비투스 마을'.

PC들은 드레비투스 마을의 용병 사무소에 희귀한 물건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사무소가 열리기도 전에 사무소 문을 두드린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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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용병 사무소의 소장 카이는 PC들이 사무소 문을 두드리기도 더 전인 이른 아침,

신비한 기운을 내뿜는 광석(히말라야 핑크솔트 아님 ㅎ)을 조사하다가 더 자세한 조사를 위해 외출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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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 사실을 알 리 없었던 플라피는 일찍 나와 용병 사무소로 향하지만, 잠긴 문과 이미 3명이 앞서 가져간 번호표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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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라 다른 곳이 모두 문을 닫은 상태여서 24시간 술집으로 들어온 플라피.

그 곳에는 점원과 다른 손님 두어 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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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이 플라피의 번호표를 알아보며 운을 띄우자, 자연스럽게 뉴들박각, 아니 합류각을 재는 아르모리크와 프로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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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사츠키가 숨어 있는) 좌석을 가리키는 점원의 안내에 따라 합석하는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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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감지 굴림에 성공하여 사츠키를 발견하는 일행.

이렇게 PC 넷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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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을 위해 어젯밤부터 이 주점에 숨어 있었다는 사츠키.

숨어 있다가 몰래 나와서 번호표를 뽑고 돌아와서 또 숨었나보다.


역시 일반인들은 범접할 수 없는... 닌자의 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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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아쿠아본으로 자신의 정체에 대해 말을 아끼는 프로페서,


트리마트란(위쪽 엑스페리온 세계지도에서, 다르고시아나 공국 바로 위에 있는 진한 하늘색으로 표시된 땅)에서 여정길에 올라 드레비투스 마을에 도착한 아르모리크,


엑스페리온 어딘가에 위치한 닌자 마을 출신으로 수련을 위해 여행을 다니는 중인 사츠키의 소개가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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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자기 소개를 하는 플라피.

순박한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 그는 자연과 관련된 주문을 구사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닌 드루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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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 시간에 빠질 수 없는 캐스터의 소마법 활용.

플라피는 소마법 '드루이드술'을 이용, 손에 쥔 작은 씨앗을 발아시켜 예쁜 꽃이 피어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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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눅들지 않고 멋지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플라피에게 쏟아지는 박수갈채


PC도 PL도 같이 박수쳤다


난 처음 TRPG 할 때 없던 수전증도 생기고 없던 심장마비도 걸릴 정도로 심하게 떨었는데,

넌 그렇게 떨리는 와중에도 당황하지 않고 착실하게 RP하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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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TRPG의 묘미 중 하나인 '자유로운 RP를 이용한 전개' 상황.


점원 세인은 음료와 자릿세 값을 합쳐서 PC 1인당 1TP의 지불을 요구한다.

플레이어들의 시작 자금이 100TP + 각 직업당 시작 자금 다이스(2d4*2~5d4*2)이므로 사실상 헐값이나 다름 없는 비용이기는 하지만,

GM2의 말대로 '손해보기 싫을 수도 있기 때문에, 농담이나 기만'을 할 수도 있고, 점원을 꼬셔서 넘어갈 수도 있고...


사츠키는 로그 특유의 손재주를 이용해 돈을 주는 척해놓고는 다시 그 돈을 가져간다.

팔라딘인 나는 그걸 봤으면 '어디서 감히 도둑질을!'이라고 지적해야 해서 그냥 못 봤다고 해버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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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서도 바드의 소마법 '요술'로 양초에 은은한 향기를 피워 세인의 1TP 지불 요구를 넘어가고,

남은 2TP는 아르모리크가 플라피의 몫까지 대신 내주면서 비용 지불 RP 타임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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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엑스페리온 역사와 전통의 '파티장' 선출이다만...


보다시피 표가 순식간에 플라피에게 쏠렸다.

그래서 역사와 전통에 따라 플라피가 파티장을 맡기로 했다.


물론 뉴비한테 어려운 결정 떠넘기려고 파티장 시킨 건 아니고,


엑스페리온의 파티장은 파티원들의 의견이 나뉘거나 파티원들의 행동 순서 지정이 필요할 때 그것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파티 전체의 행동을 결정하는 의견은 당연히 파티원 전원의 의견을 취합해야 하는 거고,

'내가 원하지 않는 선택을 네가 파티장이랍시고 강제했으니까 네가 책임져라' 라고 지껄일 사람도 없을 뿐더러,

행동 순서 지정은 이미 RP 상황에서는 GM 둘이 해두고 있고, 전투 순서는 우선권 굴림을 따르니 딱히 할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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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파티명ㅋㅋㅋ정하기 ㅋㅋㅋㅋㅋ


무난하게 '눈꽃여우'(파티에 1명 있음)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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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PC들은 모름ㅎ) 마을


모르겠고 돈 있는데 쇼핑이나 한따까리 하러 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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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런 시답잖은 만담을 나누며 상점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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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상점가로 도착한 일행. 거기서 아르모리크는 잊지 못할 상품을 하나 보게 되는데, 그것은...


무려, 모든 기사들의 꿈과 희망과 로망과 명예가 응축된, 풀 플레이트 아머였다!!


물론 살 돈은 없었다. (시작 자금이 100(+a)TP인데, 풀 플레이트 아머의 가격은 2,000TP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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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지원서에 '튼튼하고 반짝이는 판금 갑옷을 입고 싶다'라고 써놨더니 상점에서 못 사는 가격으로 내놓는 거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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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들 열심히 쇼핑을 하는 와중, 파티 전원에게 필요한 (야영 노숙을 해도 되지만 패널티가 있을 수 있음)

4인용 텐트(80TP)를 구매할 돈이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


아르모리크가 새로 산 그레이트소드 +1(85TP: 기존 그레이트소드(5TP)와 차액 80TP)을 환불하고 저 텐트를 살까 고민에 빠진 사이,

사츠키는 과연 ^로그^ 답게 소매치기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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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커다란 마음으로 3x3의 대형 텐트를 순식간에 품는 사츠키.

뭔가 거대한 수박이 이리저리 날아다녔던 것 같지만 일행은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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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질서 선 팔라딘을 해야 하는데 파티원이 자꾸 뭘 훔치는 나쁜 짓을 하려고 들 때 대처 방법

1. "제 PC는 그걸 못 봤는데요? 모르는 일에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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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전투용 포즈를 따로 그려오다니! 이 무슨 준비성!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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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들 적당히 돈을 쓰고, 쇼핑을 마치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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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느닷없이, PC들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과 사물의 시간이 그대로 멈춰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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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괴현상이 일어나긴 했지만, 상인이 굳어버렸기 때문에 이제 상점에는 더이상 PC들 외에 다른 사람이 없는 것이 되었고,


그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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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1발 파이터할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팔라딘만 아니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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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팔라딘만!!!! 아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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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결한 기사라면 올바르지 못한 과정으로는 올바른 결과를 얻을 수 없음을 아는 법.

선의를 향한 굳건한 신념이 있지 않고서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초심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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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플레이트 아머를 보며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것인지, 아르모리크는 사츠키의 도둑질을 직관한 후,

그것과 정확히 똑같은 값을 갚는다. (4x4 텐트 80TP = 그레이트소드 +1(85TP) - 그레이트소드(5TP))


이 일로 아르모리크는 고양감을 하나 얻는다.

(세션 초반부에 자기 소개로 다들 고양감 +1, 아르모리크가 이번 일로 고양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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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상점가 물건이나 보면서 노닥거릴 상황이 아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PC들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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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은 용병 사무소에서 느껴지는 기이한 감각을 따라 사무소로 급히 향했지만,

그들이 목격한 건 마력으로 격렬히 저항하는 와중에도 이미 반쯤 굳은 용병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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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말을 남긴 용병소장도 그대로 굳어버리고, 프로페서는 보석을 분석해 이 물건이 이번 사태의 원인임을, 그리고 동시에 이번 사태의 해결을 좌우할 열쇠임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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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은 일행을 부둣가로 인도했고, 그 곳에는 마치 공간 그 자체가 빨려들어가는 듯한 균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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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여우 파티는... 각자가 지닌 사명감, 책임감, 그리고 모험심에 따라, 어두운 포탈로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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