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대사 없는 일러스트, 아님 간단한 대사가 있는 일러스트 모음집이다.

그림만 주로 감상하면 되다보니 일본어 몰라도 읽을 수 있단 점이 매우 좋고 편함.

이 작가가 낸 언더테일 회지는 거의 다 모았는데 작가가 가스샌 커플링 지지자인지

전부 가스샌 관련 회지임. 이 회지도 커플링 요소 꽤 있어서, 커플링 안 맞으면 보기 힘들지도.

https://www.pinterest.co.kr/pin/382665299595329627/

(페이지 미정)

did i SAVE you?

앞에 컬러 일러스트 두 장 있는데, 뒤에는 입맞춤이라 앞의 한 장만 찍어봄.

이것 뿐만 아니라 입맞춤이나 포옹 장면이 은근 많아서, 시원하게 그런 장면도 찍어서 리뷰할까

아님 컷하고 적당한 것만 리뷰할까 고민하다 커플링은 취향 안 타면 보기 힘드니까 적당히 컷함.

귀여운 것도 있지만 왼쪽처럼 진지한 분위기도 많음.

이 작가는 가스터를 되게 듬직하게 그리는 편이더라.

컵라면 먹으면서 야근에 시달리는 가스터.

그러고보니 한국 언텔 팬덤에서 2016년 초창기에 손 모양이 컵라면 들고 있는 거 닮았대나

그래서 "탈주닌자 컨셉 연구원" + "컵라면" 창작이 되게 흥했었는데 그거 생각남.

일본도 우연히 비슷한 컨셉이 있던 건지, 아님 야근에 찌들고 부실하게 먹는 식사를

나타내기 위해 컵라면을 그린 건지 모르겠다.

말풍선 가득한 그림이 귀여워서 한 컷.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일러 중 하나. 설마 저걸 음표로 표현할 줄이야.

"하하하! 진작 포기했으니까, 컵라면 먹고 침대로 가자!"

"이봐요 가스터. 당신, 전에 나한테 포기하지 말라매요!"

중간중간 대사 있는 장면은 영어랑 일어 같이 적혀있더라.

오른쪽 일본어는 한 문장 해석을 못해서 영어 기준으로 번역함.

샌즈 말투 반말로 해야하나 존댓말로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존댓말로 함.

그림도 꽤 비율 좋고 안정적인데다, 커플링 요소가 있긴 하지만 그거 제외해도

전반적으로 감상할 게 많아서 마음에 들었던 일러스트 회지다.

원래 만화나 소설 아니면 회지 잘 구매하지 않는데 일러스트 회지도 사보니까 좋더라.

재밌는 그림책을 보는 것 같아 보면서 만족했던 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