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정하기싫을 사진부터 올려놓고 이야기하겠습니다.

도박하는순간부터 지는겁니다.

어디까지나 이기는도박은 업체고 지는도박은 우리입니다.

08-76021849

3월 논산 입대하면서

훈련소 동기들끼리 친해지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때 인터넷 도박을 처음 전해듣게됩니다.

그때부터였을겁니다.

군인이 어디돈이있겠습니까.

그시절 끽해야 만원 이만원있는데

스포츠도박..신세계였습니다.

이게 군시절까지는 솔직히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도박중독자들 레파토리 다 똑같은거 아시지않습니까?

08년도 겨울에 휴가나와서 만원으로 리버풀-풀럼 풀럼승 맨시티-아스널 맨시티승.

월급이순식간에 30배로불어났을겁니다. 와!

부대복귀하면서 돈지랄한번 해주면서.

돈 쓰는 맛을 뇌에 인식해버렸습니다. 이게 진짜 너무고통스러웠습니다.

먹고싶은대로먹고 휴가나가서 옷도사입고 계속되는 럭키펀치로

밖에서일해봐야 하루 5만원벌기힘든시절에 군인이 하루 5만원쓰면서 살았습니다.

09년도에 승무패2등으로 수천만원도 수령받아봤네요.

그리고 전역후에.

딱 반년 반년만에

그간 쓰던돈으로 우애를 다지던 지인,

그리고 가족들

대학교 친구들

다 저만보면 미친놈소리 했습니다.

저돈 다날리고 전역하고 화장품공장다녔었는데.

그돈도다날리고 앞으로 받을돈도 기본급외 3년가까이 빚내는대만썻습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한테 알음알음 빌린돈 2년가까이 걸렸구요.

왜이렇게 오래걸렸냐구요? 그사이사이 정신못차리고 도박하러다니고 카지노다니고.

웃긴게 뭐냐면 이와중에도 저는 도박할때있어서 승률이라고하죠. 높은편이었습니다.

카지노가서 150번걸면 90번은 맞습니다.

그래도 올인입니다. 100만원 들고가서 1만원씩 100번 걸수있는사람은 도박안합니다.

도박하면서 저 승률이나오려면 흐름탓다고 내 그림이라고 확신하고 그 흐름에 편승한

도박하다가 몇안되는 기회 그걸잡아야만 가능한건데

그순간에도 일정금액배팅 하는건 사람은 불가능해요.

특히 도박하고있으면 스트레스나 도파민이 극으로 몰려서 두통도 자주생기고

당연히 일상생활에 엄청 지장됩니다.

요즘은 파워볼 많이하시죠 애초에 파워볼도 존나웃긴게 동행복권에서 파는것중에

일반볼 언더오버는 없습니다 근데 하루288게임중 72,73이 10게임이상나와요

확률적으로하면 72,73 하루에 2,3번이 맞는데 합리적인의심이죠 ㅎㅎ. 뭐 음모론 주장하긴싫으니 이이야기는그만하고

일단미니게임이고뭐고 다안하셨으면좋겟지만

저런게임은 얼마나 늦게 님이가진돈이 0원이되냐 차이지 다를것은없습니다.

따고나가는사람이요? 대출갤러리 토토갤러리 올인구조대 요즘별커뮤니티다봣는데

2억따고 하루뒤 0원되는사람은봣어도 2억따고 사이트다탈퇴하고나가는사람은 못봣네요

저도 한번 불법도박때문에 출석요구서 날라와서 그래도 부모님이 변호사선임해주시고

그간 도박중독치료받고 해결해나가는 의지 생활환경 등등 인정받아 벌금300으로 끝나고 일상으로복귀했습니다

조서에 쓰여진것으론 13000여회배팅과 배팅금액 40억3천만원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미니게임한판 카지노한판이 배팅한번으로책정되더군요

못그만둘꺼같으면 스포츠나하세요 나중에 걸리면 처벌위험 그나마 낮아질듯 ㅋㅋ..장난입니다..

아무튼 두서없이썻는데

진짜 아직도틈만나면 가족들이 도박관련연예인 나올때마다 제이름나오고 지금도 힘듭니다

도박안햇으면 지금쯤 3억정도저금하고 제집이있었을텐데 아직도 얹혀살고 이제 청약받아보려고 돌아다니고있구요..

잘생각하세요 다들.! 저도 근십년간못볼것다보고다니고

대출갤 우울증갤러리 주식갤러리 등등 이곳저곳다니면서 밥도사주고 돈도보내주고햇는데

도박끊은놈은결국못봣습니다.

끊으려면 밑바닥인줄알앗는데 낭떠러지인 그런곳에 빠져서 거의 반죽음 당해야 가능할것같아요 ㅎㅎ.

다들 수고하시고 단도힘내세요.저는 단도3년찹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