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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비와서 일도안된다....내인생 도박경험 썰풀시간인가.... (2부)

FreesiaM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02 17:15:31
조회 3408 추천 24 댓글 15
														




1부 썰풀다가 아부지생각나서 너무힘들어서 그만뒀다

그래도 나에겐 새출발을위해서.

글읽는사람들한테는 제발 간접경험해서 나같은 짓은하지말라고 글쓴다.


내가제일 좋아하는노래고 우울하면 듣는노래다.무교지만 너무좋은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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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버는데.... 월급에 절반넘게 대출이자로 줘야됬던거임

그러다가 도박하다가 또 잃고....이자갚을려고 뺴놨던 대출이자에까지 손대고...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려버렸다...


제직전화를 회사에다 받아둬서 회사내에 백퍼 연체시 전화갈꺼 뻔하고....


집으로 갔다..... 그리고 반갑게 맞아주는아버지가 계셨다....그동안 잘지냈냐고...


그런 아버지의 통장에까지 손을댔다.


아버지 통장비번 인터넷뱅킹 모든걸 내가알고있다는사실을 알고있엇던거지....


돈을 한 700 정도 가지고나왔던걸로 기억한다.


그떄 죽었어야한건데....


하루는 일을하는데 아버지한테 전화가와서 통장에 손댔냐고 물어보시더라....

매달아버지가 비상금모으듯이 모으던 통장이였던건데


악마같은 자식새기는 그걸그대로 토사장아가리에 바첬었지

딱 따서 되돌려놓을려고했다.


그리고 되돌려놓을수없을만큼 돈은 다잃고 직장에도 일을그만둔다고 말하고 사채업자에 쫒기는 노숙자신세마냥


짐을싸서 집으로돌아갔다.


그리고 아버지한테 뺨도맞고 물건도맞고 어디다가 썻냐고 물어보셧지만


빚이있다고만말하고 내가알아서 해결한다고 말도안되는 소리를하고 집을나갔다.


그게 내인생 첫가출이였을꺼야.

그떄집을나와서 어렸을적에 살던 동내에가서 한바퀴돌아보고 한강가서 죽을려고 결심했다


정말 죽을결심을하니까 모든게 허탈하드라....아버지한테는 문자로 건강하게 잘사시라고 미안하다고 문자보내고 핸드폰 꺼놨었다.

초등학교떄 단칸방 반지하에살던 동내가있었는데 거기다시 돌아가서 건물다 그대로 거의있어서...어렸을적 기억도 회상하고


울기도울고..... 그떄가 새벽이였는데.....

새벽내내 돌아다니고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어렷을적에 자주갔던 한강까지 가게됬지


원래 목적이 한강가서 죽을목적이라....그날따라 비는얼마나오던지...비는 홀딱 다맞고 한강가면

간이화장실 있는데 거기 들어가서 엄청울었다.


3시간정도 울었을까.... 비소리떄문에 밖에소리도안나겠다 지나가는사람도없겠다싶었는지

대성통곡하면서 울었던거같다.


그리고 새벽에 동이틀쯤...더이상 울음도 빗소리도 멈췄던떄....움직이기시작했음

인생의 마지막을위해서 끝을위해서....


한강다리 올라가보면 다들알꺼임.... 지나가는 차량들.... 그리고 다리에 놓아진 글귀들...

자살방지용이라고 글귀도막써있고...


인간이 정말 죽고싶은데 죽을용기가없는건지 살고싶은건지

올라가는내내 글귀 읽어보고 울고 그러다가 다리 중간쯤 도착해서 난간에 다가갔는데...


너무추운거야.....정말 그떄 비가 그치고 바람이 엄청불어서.....너무추웠음....

옴몸이 사시떨리듯이...추워서 죽지를못하겠는거야....


그래서 난간만 붙잡아보고 못뛰어내리고 다시 돌아왔음...


이게 내 첫 자살실패경험이자.... 지금생각하면 엄청난 후회다.

그때죽었어야한건데....


이후에 정신차렸으면 이런글 쓰지도않겠지....


이후에 일년넘게? 일년 반정도는 될거같다....

아버지한테 받는돈 다주고 한달에 용돈만받고 생활했던거같다.

그렇게 지냈으면됬는데.....


도박을 못끊어서.....인생이 다시 꼬였다가 아니라 손목을 못잘라서 아니 그떄 못뛰어내려서....


도박을 용돈받아서 푼돈으로라도 계속하다가.....

어느순간 돈을 확 따버린거야.... 기억은잘안나는데

1000 가까이 돈을 그냥 따버린거지.... 소액으로 출발해서....


근데 웃긴게 돈이 그렇게생기고 나니까...

갑자기 너무 연애가 하고싶은거야....


그래서 어플같은걸로 여자한명을 꼬셧음....물론 조건이나 이런건아니고 진짜로 그냥 진지하게 만날려고...

한 육개월 사겼던거같다...

거리가멀어서 매주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보구 그랬었는데


그동안도 도박을하다가 어느순간 돈을 다잃게된거지....


차츰 여자만나는 시간보다 도박에 정성을쏟는시간이 늘어나고 그럼그럴수록

돈은 나와 여자를 질투하는듯이 멀어져만갔다.


그러다가 돈을 다잃었지....


그리고 든미친생각이 들었던거야....


아버지 카드로 대출을받아보자.....

그리고 그맘때쯤 인터넷 무심사 무인증 대출이 유행이였거든....

거의 매달 받아서 대출갚고 다시 대출하고 갚고 그랬는데 별탈이없으니까


점점 익숙해져서 카드로 대출을 500받았는데 돈을 다꼴아버린거야....

그래서 아버지 핸폰이랑 민증으로 간편대출을 받았지...


그걸로 1000받아서 또했지만 잘안되더라....

어리석게도 그때까지도 나는 내가 운이없는줄알았어

절대이길수없는싸움이란걸 알고있으면서도 모르는척...


여자랑 어케헤어졌냐고?

하루는 데이트하고있는데 아버지한테 전화가오는거야....

카드로 돈쓴거있냐고..... 그래서 있다고 그랬지....


아버지가 집에들어오지말라고 하더라...

그리고 욕도많이하고 욕먹을짓을했지만


여친앞이라서 자존심도상하고 막 아버지한테 알아서 해결한다고 짜증내고 그랬었음


근데 여친이 물어보더라....걱정되서 물어본거겠지


내가진짜 쓰레기인게.....거기서 물어본걸 혼자 과민반응해서

니가몰라도되는일이니까 신경꺼라고 신경질적으로말하고 집에갔음....

그리고 집에가서도 이문제로 카톡으로 싸우고 당분간 연락안하고 자연스럽게 헤어지게됬다.


대출은 아버지는 카드만 받은걸아셨지만 실상은 대출금액도 있었기에....참담했지


그다음날인가 다음날 나는 집을나갔다.


문자로 갚을돈 다 벌때까지 절대로 안돌아오겠다는 말도안되는 문자를남기고 집을나섰다.

살인범이 현장을 도주하듯....


지방에가서 노가다를했다.

첫달은 일한거 가불을 150 받아서 아버지한테 100정도보내고 건강하게기다려달라고 말을했다.

나머지 50으로 생필품사고 40인가 그정도남은돈으로 배팅을 또 하게됬지


그당시 내목표는 원룸살돈 마련해서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갈생각을하고있었다.

지방 노가다는 너무 환경이안좋았거든....


팀원들이 중국인 절반이고 내국인 절반도안되고.... 근무환경은 최악이였다.


아무튼 그런 희망찬생각을하면 최소한 돈을 300은 모아야된다고생각이들더라...

왠걸 40도안되는돈으로 기적적으로 300을 땃다.


정말 하늘이주신 마지막 동아줄일까 생각을했지

그리고 같이일하는 팀장한테 집에일이생겨서 집에가야된다고 문자를보내고 짐을싸서 나왔었다....


그리고왠걸 버스타고 서울로 올라가는길에

정말 너무좋아보이고 진짜 그냥 걸면 이기는거라서 꽁짜 같은거에 100장을투척했고

결과는 막판에 역전당해서 분노뱃을하게되고.... 그 분노뱃의결과는 돌아갈차비말고는 남지않았지...


햄버거 사먹고 왕복차비정도 썻던거같다.


다시 내려가서 짐을풀고 숙노를하게되는데

이전에 40도안되는돈으로 300을땃던기억떄문에 다음달에도 또 도박함 ㅋㅋㅋ 결과는 기억도안날정도로 첫배팅부터 다틀림....


진짜 참담하고 암울하고 울고싶었다 일은 일대로 힘들고....정말 힘들었다. 비가 그렇게 폭우처럼 쏟아지는데....양산인가?

거기서 일하는데 공정마무리떄문에 우비입고 노가다했다...정말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그렇게일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달도 월급받고 도박하기전에 차비랑 고시텔갈돈만 남기고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감....

수도권으로 올라가서 집으로 들어갔다.


3부로넘어갈듯....... 저녁먹고 썰풀겠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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