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작품의 진히로힌은 아오이라고 생각한다.

1. 아오이와 비교해 미유키는 물개성하다

2. 미유키는 배신당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3. 이 게임은 주인공 아닌 "나" 에 있기 때문이다.

1.아오이와 비교해 미유키는 물개성한 평범한 캐릭터다.

미유키가 왜 평범하지? 싶지만, 일단 1회차에선 평범했고

사실 그 이후도 서브컬처계에서 "안데례" 라 구분될 정도로 흔한 캐릭성이다.

또 거리낌없이 사람을 죽이는 미친짓도 그다지 이상할게 없는것이

등장인물의 사망같은 것들이 게임임을 알게된 이상 그것을 죽여도, 실제론 죽은것이 아닌것과 같고

아무리 주인공에게 폭행을 한들 그것이 실제 "나"에게 고통으로 가지 않는단걸 알고있으나

그럼에도 플레이어를 강제하지 않으면 게임속 주민인 미유키 자신의 삶이 비참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그런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만을 선택하게큼 강제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반면 아오이는 처음부터 게임의 세계를 자각하고 있다.

또 아오이의 성격과 행동은 게임의 엔딩을 이끌기 위한 것이다.

세이브, 로드, 모자이크, 베드엔딩 등등 마치 게임과 자신을 분리한 듯 하고

주인공이 아닌 "나" 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고 목적을 달성하면 세계에서 사라진다.

미유키는 처음부터 당연한 게임속 사람이지만 아오이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게임의 세계와도 분리되있다.

2. 미유키는 배신당하기 위해 만들어졌음

1회차인 미유키 루트도 가만보면, 어째 미유키보다 아오이의 비중이 더 크다.

아오이는 주인공을 위해 활동하다, 버그로 친구를 향한 애정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아오이는 미유키와 연결시키는것에 주력하고, 자신을 잊으라는 말을 건낸다

자신감이 없어 망설이는 주인공에게 아오이는 신이 있음을 증명하는 처절함을 보여주었고

주인공은 그것에 용기를 얻어 앞으로 한 발 내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뼈빠지게 움직이던 아오이가정작

주인공의 아오이에 대한 기억이 모조라 사라져있고.

아오이가 존재하였다는 흔적조차 모조리 소멸되어있다.

아오이의 여운을 쫒아 새롭게 진행하면

왠지 선택지도 다르고 전개도 달라져있다.

그리고 단 하나의 선택지라도 잘못 선택하면 곧바로 미유키 루트로 직결됨을 알게된다.

아오이는 주인공에게 미유키를 선택하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주인공은 계속해서 아오이를 쫒는다.

아오이는 이것이 잘못되었음을 자각하였으나 주인공의 마음에 응답하게 되었다.

반대로, 세이브와 로드를 반복하며 되돌이키고 되돌이키며 아오이를 쫒는 전개는

게임임을 알고있는 미유키에게 있어 비참하였을 것이고

이것후의 무한루프 또한, 아오이를 찾으려는 "나"의 분투의 연장선이므로

계속하여 아오이를 찾으려는 행동들은 미유키를 더더욱 비참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3 이 게임은 주인공 아닌 "나" 에 있기 때문임

미유키와 주인공은 게임속의 등장인물이다.

주인공 역시 "나" 는 분리되어 있다. 주인공의 모든 대사를 내가 직접 하진 않는다.,

그저 주인공의 마음을 선택지를 통해 조종할 뿐이다.

반면 아오이는 게임속의 등장인물이 아니다.

현실 세계의 신이란 존재의 화신으로 게임을 초월한 다른 차원의 존재다.

"나" 의 입장에서는 똑같은 가상의 인물이지만 실질적으론 현실과 연결되어 있다.

주인공과 미유키는 어린시절부터 소꼽친구에 서로 호감을 품었지만

두려움으로 이어지지 못하였고 아오이의 도움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주인공이 아닌 "나" 에게 있어 미유키는 수많은 히로인 중 하나일 뿐이기에

공략 이후,다른 히로인인 아오이를 너무나 당연스럽게 선택하게 되는데

이것은 어찌보면 주인공과 "나"와의 충돌이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엔딩에서 아오이를 선택한 것은 주인공이 아닌 "나" 의 선택이다. (2편에서 작성)

아오이를 선택하고 난 이후의 전개는 함께 게임속 세상에서 튕겨져 나가

서로간 작별인사를 하지만 다른 세계에서 만나자고 눈물로 약속하는것으로 종결짓는다.

미유키를 선택한 엔딩은

"나" 보다는 주인공의 선택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선택지 없이 진행된다.

이들은 기억을 잃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정체되는듯 싶었으나

아오이가 보낸 사진을 보고 왠지모를 추억을 용기를 얻고 고백하여 사귄다.

여기서 재미있는건 아오이를 선택한 엔딩에서도 "나" 와 같이 사진을 전송한단 것인데

그렇다면 아오이를 선택한 엔딩에서도 주인공은 미유키와 이어지게 된단것이고

"나" 가 아오이를 선택하였다 하더라도, "주인공" 은 지 알아서 미유키를 선택할것임을 알 수 있다.

즉

미유키와 주인공은 가상세계의 대표자격이고

아오이와 "나" 는 현실세계의 대표자격이다.

다음의 글은 아오이와 미유키의 기이한 행동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