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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랏 클럽 다녀왔쪄요 (스압)모바일에서 작성

ㅂㅈㄷ(49.230) 2022.07.09 12:08:45
조회 4385 추천 23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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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싼방문기가 드문 드문 좀 올라오길래
내가 경험한 코랏  이야기 좀 해볼께
여기 형들은 치앙마이도 안가는거 잘 알지만 우돈,콘캔을 코로나 전에  몇번 다녀본 나는 이싼의 관문 코랏이 궁금해서 이번에 아무도 안시켰지만 프론티어의 사명을 혼자 띄고 비장하게 무작정 갔어

코랏 클럽중에 유바가 젤 핫하다길래 어제 구경하려고 밤10시에 그랩오토바이로 갔는데 이건 뭐 영업정지인지 뭔지 문을 닫았더라...
구글맵으로 영업시간까지 확인했는데
이래서 구글맵은 절대 믿으면 안되는걸 느꼈다

순간 맨붕이 와서 그랩기사 젊은 푸차이에게 여기 근처 유명한 클럽 너가 아는데 있으면 거기로 하자 했지
참고로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가 거의 안된다고 생각하면되 심지어 숙소 직원조차도 말야

손짓 발짓 되도 않되는 태국어에 구글번역 써가며 5분동안 설명하니 푸차이가 이해했다고 목바 목바 외치며 자기가 아는 클럽위치를 지도에 대충 찍는데 순간 벙졌어
코랏에 관광객이 미쳤다고 오지도 않겠지만 그나마 관광객이 노는 지역인 방콕을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우리 관광객 나와바리는 아속역 딱 한곳인데  얘가 추천한 곳은 저먼  방나지역이야
진짜 중심지에서 4시방향으로 한참 떨어진곳 을 찍드라
순간 쫄보모드였는데 인생 뭐있나 함 믿고 가보자 하고 빠이캅 외쳤어

오토바이로 10분 정도 촌구석에서도 촌구석 을 달리는중에 살펴보니 근처에 대학가가 있는지 야시장안에 나름 핫플도 있고 오 기대가 조금은 되었어
딱 도착했는데   와 밖에서 보니까그 넓은 공간에 사람들이 드글드글 차서 나름 기대이상이더라
앞에 가드한테 신분증 검사받고 센터 털려서 내 귀중한 손톱깍이 뺏기고 도장 찍고 입장했어
막상 들어가서 1분정도 돌아다녀보니 빈 테이블은 아예 없고 그나마 자리 있는게 외진곳 일자 바 착석자리 몇개라 거기 앉아서 쭈구리처럼 마실까 생각도 했지만 그러기엔 여기까지 온게 너무 아까워서 큰 결심하고 다시 돌아다녔어

그중에  몸매 착한 푸잉3명에 콧수염 푸차이1명 있는 테이블에 의자 하나 남는거 보고
'나 혼자왔는데 미안하지만 합석해도 되겠느냐?'
라고 번역기 써서 보여줬지
참고로 나는 한국에서 냉면 주문할때도 속으로 '물냉 하나요' 하고 리허설하고 시뮬레이션 몇번 돌려보는 스타일이야 뭔지 알지?ㅎㅎ
남의 나라 왔고 다시 안볼 사인데 뭐 까이면 어때?
철판 마인드로 들이밀었는데  흔쾌히 앉으라고 웃으면서 자리를 내주더라 Amazing Thailand!♥

공식대로 푸차이에게 합장먼저 하고 물어보니 다들 친구사이래
자기들 주문한 맥주까지 나한테 따라주는데 눈물 나더라
까올리 태거지 그렇게 빌붙어서 마시며 놀았어
여기 술 가격은 얼마냐고 물으니까 창맥주 대자6명 프로모션으로 480밧 정도래
이건 뭐 편의점가격이랑 거의 똑같네 ???
이 클럽은 뭐 남겨먹는거야 의문을 품으면서 주위테이블들을 둘러보니 위스키는 거의 없고 대부분 맥주 위주더라  뭐 어떻게든 남겨먹겠지
그렇게 밴드타임에는 얘들이 이싼스타일로 신나게 춤추며 놀고 Edm타임에는 내가 일어서서 비루한 몸뚱이 들썩이며 놀았어
술이 들어가고 슬슬 텐션이 높아지니까 이제야 태국에 온게 실감나면서 너무 행복했다!
그래 이거였어 떡생각만 빼면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내려놓고 즐길수있어라는 병신같은 씹소리 불가능한 명제를 그순간 만큼은 하면서 놀다보니 우리 푸잉들이 자리를 옮기자고 하더라

아 형들이 이쯤에서 욕할거 같은데 당연히 나는 맨처음에 이 테이블 들어갔을때 니들 앞으로 마시는거는 내가 전부 낸다고 했다
그렇게 얻어먹는 태거지에서 삥뜯기는 호구까올리모드 전환이구나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빨려주마생각하고 어디갈꺼야? 물어보니 일단 나오래

나오니까 바로 옆에 또 전통 클럽이 있더라
알고보니 여기가 그랩푸차이가 말한 목바였고 나는 여태까지 엄한 옆 클럽 들어가서  논거였어
대충 보아하니 여기 애들은 여기서 술마시며 텐션올리다 2차로 목바 들어가서 제대로 클러빙하는 시스템인거 같았어
그렇게 들어가보니 스테이지도 훨씬 크고 나름 전용뷔압 테이블도 보이고  있을건 다 있더라구
맥주 몇병 시킬거냐고 나한테 물어보길래 니들 위스키 조아하면 그거 시켜라 하니까 지들끼리 뭐라뭐라 하더니 웨이터 가져온 메뉴판보고 결정장애있는지 5분동안 조별과제마냥 머리 맞대고 고민하다 시킨게 500밧 조금 넘는 리젠시 ㅋㅋㅋ
믹서랑 대충 내가 주문해서 시키니까  899밧 정도 나와서 900밧 주고 둠칫둠칫 놀고있는데 웨이터가 1밧 거스름돈 주러 1분후에 우리 테이블로 다시 찾아온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서 감동해서 서윗 리치 까올리모드로 1밧에 팁 무려 20밧 더 얹어서 주니 웨이터 머리 조아리며 너무 고마워하더라  

놀다가 리젠시 한병 다 마시거 아쉬워하는 눈치이길래 다시 한병 더 미리 시켜주니까 푸잉 애들 눈에서 하트 떨어지면서 조선시대 사극을 많이 봤는지 두손으로 절하는거 마냥 머리에 대면서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해주는데  대신 뽀뽀나 한번 해주지 ㅅㅂ
나름 까올리 이미지 국격을 올리는데 일조한거같아 뿌듯했어 ㅋㅋㅋ 돈 쓰면 국위선양 바로 된다

그렇게 공연도 보고 놀다가 보니 시골로컬 클럽의 특이점 몇가지가 생각나더라

1. 푸차이들 살벌하니 몸 사려가면서 행동하자!

나는 잘 모르겠는데 지역 특징인가 혈기왕성한 태국군바리들도 많이 오고 남자들끼리 온 테이블도  많이 보이는데 방콕이나 파타야마냥 메뚜기 테이블 뛰고 깝치면 한번에 골로 갈수있어
카레형 나처럼 미친놈마냥  혼자 와서 맥주한병 시키고 놀다 술꼴아서 뷔압 자리 들어가서 쫓겨나고 눈 풀려서 여기저기 치근대며 돌아다니는거 보고 저러다 큰일난다 싶었는데 어느순간  안쪽에서 우당탕거리더니 쳐맞았는지 얼굴 피떡되고 떡실신되서 쓰러진거 푸차이들이 들어서 끌고나가더라 가드는 구경만 함 ㅋㅋ
우리 쫄보 까올리들은 항상 정신 바짝차리고 절대! 남의 푸잉 건드리지말고 얌전히 술마시며 매너있게 행동하면 절대 먼저 시비당할일은 없는거 다들 알꺼야

2. 파탸야 놀던거 마냥 돈쓰면 뷔압대접 받을수있다

옆에 뷔압 테이블 있었는데 거기 앉으려면 시켜야하는 만수르세트 메뉴판 가격이 5000밧에서 젤 비싼게 7000밧 조금 넘더라고
그거 시키면 졸라 웃긴게 이 클럽에소속된 레이디보이 형 두명이 뷔압 테이블에 와서 전담으로 스트립댄스  똥꼬쇼하며 분위기 띄울려고 10분동안 열심히 추는거보고 충격받았어
물론 팁은 조금 챙겨 줘야겠지
키 180넘는데 킬힐까지 신은 등빨있는 형들 스테이지에서 춤추는거 보니까 위압감에 어우야 항문 부르르 떨리면서 약간 개방됬어

3. 가장 중요한건데 여기는 떡 생각하면 아예 오지를 말아라!!!

몸매 비율 끝내주고 이쁜 푸잉들은 진짜 진짜 많아
여기 특징인가 좀 많이 까매서 그렇지
근데 당연하지만 워킹걸 1명도 없다
낙슥사들도 영어 거의 안통한다
움직일만한 교통편도 저녁되면 거의 끊긴다
그냥 방콕이나 파타야가 지겨워서 매너리즘에 빠진 형들이 한번쯤 미친척하고 와서 방타이 리프레쉬할려면 와보던가  
안올거 알어....

그렇게 애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한명이 라인 물어보길래 교환하고 헤어졌어
오늘은  혼자 가던가 애들 불러서  어제   밤에 지나가다본 야시장내 다른 클럽 함 가볼까 생각중이야
재미있으면 이따 클럽분위기랑 젤 중요한
푸잉들 사진 올릴께  급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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