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부럴 소설은 족장 한 놈 대가리 따는 묘사가 존나 길어서 족장 하나 죽일 때마다 전부 다 번역하는게 너무 힘들다'

특히 이 다음에 죽는 놈 뒤지는데 챕터 2개가 소비되기 때문에 너무 긴 부분들은 그냥 요약으로 땜방할거

-스컬테이커의 귀환을 알게 된 술 부족의 족장 에넥 짜르가 다른 부족들을 테이요그테이의 무덤에 회담을 개최함. 평소에 눈만 마주쳐도 죽이려 드는 부족들은 테이요그테이의 무덤에서 만큼은 다투지 않았음

-그렇게 부족의 족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됨

코른을 섬기는 쿠르간 부족 중 가장 강성한 부족, 반(Vaan)의 족장(자르) 라타

과거 테이요그테이의 동맹이었지만, 그의 죽음 이후 인간 부족들의 공격으로 회색 지대로 쫓겨난 비스트맨 워허드 족장 느하(Nhaa)

뛰어난 기마술로 유명한 쿠르간 부족, 가훅의 족장 크사바

가훅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기마술의 훙 부족, 사이판의 족장 툴카

맘모스로 유명한 통 부족, 챠바그의 족장 후트가

젠취를 섬기는 훙 부족, 술의 족장 에넥 짜르

최근 족장 로크를 잃어 약해진 무학 부족의 어중이떠중이들

그리고 참석하지 못한 베-쿵 부족

-그리고 족장 사이에는 테이요그테이의 무덤을 지키는 코른의 사제 알프케일이 있었는데, 그는 특이하게도 그림자땅에 거주하는 부족 출신이 아닌 서쪽 노스카 아이슬링 부족 출신이었음

-알프케일은 족장들에게 먼저 그들의 부적, 상징을 보일 것을 요구함. 족장들 모두 사제의 말에 따름

-하지만 족장이 죽어버리면서 부적을 회수하지 못한 것인지, 무학 부족의 새로운 족장은 가짜 부적을 내밈. 알프케일은 그를 신성모독자로 선포하며 그대로 죽여버림

-스컬테이커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모르는 다른 족장들은 '아 로크 그 병신새끼 왜 이딴 장난이나 치고 있음?'이라며 당황함

크사바: 쓰레기 같은 로크 놈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왜 직접 오질 않은 거지? 저 멍청이들을 우리한테나 넘기고 무슨 생각인 거냐고?'

에넥 짜르: 로크는 아무 생각도 안한다네, 형제들이여. 로크가 오지 않는 건, 그가 죽었기 때문이지

라타: 이건 또 무슨 사기극이냐, 마법사? 네 뒤틀린 혓바닥에 올려진 거짓말이 무엇이냔 말이다

크사바: 나에게 마법을 사용할 셈이라면 가훅 부족은 비천한 무학 놈들보다 죽이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거다, 마법사!

느하: (크르릉)

툴카: (관망 중)

알프케일: (ㅋㅋㅋㅋ)

후트가: 이건 사기극 따위가 아니다! 나의 아들이 로크가 죽는 광경을 보았다. 그리고 그를 죽인 건 에넥 짜르가 아니라 이방인이었다. 그 이방인의 정체는 바로 스컬테이커였다

(잠깐의 침묵)

라타: 스컬테이커는 신화에 불과해. 어린애들을 겁주기 위해 만들어진 헛소리에 불과하지. 만약 로크가 죽었다면, 이 개놈 자식의 흑마법 때문일거다

도르고(후트가의 아들): 날 거짓말쟁이라고 다시 매도한다면 무학만 족장이 없는 부족이 되지 않을 거다, 쿠르간!

에넥 짜르: 무학 부족만 족장이 없는 건 아니지. 베-쿵도 이제 칸이 없다네

툴카: 브레다? 지금 브레다가 죽었다는 뜻인가?

라타: 너 같은 마법사 놈에게 있어서도 저주받을 사막에서 그 뚱뚱한 구더기 놈을 끌어내리는 건 보통 일이 아닐 텐데! 술 부족 놈들에게 속아 넘어가 사막 밖에 나온 게 아닌 이상!

에넥 짜르: 날 자극하지 마라, 쿠르간, 그렇지 않으면 스컬테이커가 내 해골을 찾아나설 필요도 없게 될테니!

후트가: 넌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죽음을 보았겠지. 네 말대로라면, 스컬테이커는 브레다의 머리를 로크 곁에 걸어 놨겠지. 그리고 스컬테이커는 우리 모드를 죽일 생각인거고. 우리가 그를 막기 위해선, 우린 힘을 합쳐야만 한다. 우리끼리 하찮은 다툼을 벌이는 게 아니라!

라타: 술과 동맹을 맺으라고? 차라리 어린아이와 요리솥을 느하 곁에 두고 가겠다!

크사바: 스컬테이커가 돌아왔다면 그는 베-쿵과 무학에서 멈추지 않을 거야! 후트가 말이 옳아, 놈은 우리 머리를 노릴 거라고!

툴카: 통 부족이 기만당했다고 해서 나까지 바보가 될 필요는 없지! 크사바 네놈이 그렇게 멍청한 줄 알았다면, 진작에 네놈의 땅을 침범했을 거다!

알프케일:

하하하하하! 테이요그테이의 혈통의 대단한 형제애와 신뢰로다, 뜻있는 통합이라! 고결한 목표라! 늑대가 천막 안에서 배회하고 있음에도, 너흰 가장 따뜻한 담요를 두고 다투기나 하는 구나, 테이요그테이의 후계자들이여, 위대한 왕으로부터 그의 땅을 물려받고 신들에게 대항하여 지키기로 선택받은 자들이여!

이런 어리석은 놈들에게 자기 유산을 넘겨주느니 테이요그테이는 차라리 피의 신께 무릎을 꿇고 자비를 구걸했어야 했다! 너희들이 설령 힘을 합쳐도 스컬테이커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 그는 모두를 죽이고 너희의 해골을 해골 옥좌 앞에 바칠 것이다! 코른께서 테이요그테이가 약속한 땅을 삼키실 것이다. 그가 신을 상대로 훔쳐가려 했던 땅을 말이다!

도망치거나, 싸우거나, 전부 상관없다. 너희 모두 죽을 것이다

(침묵)

라타: 이방인 쓰레기 놈이! 인간도, 악마도 감히 전장에서 반 부족을 맞서지 못하거늘! 이 스컬테이커는 우리 도끼 밑에 처박힐 것이며 해골 옥좌에 바쳐지게 될 해골은 나의 해골이 아닌 놈의 해골이 될 것이다!

후트가나 에넥 짜르를 제외한 다른 족장들: (라타의 맹세를 따라함. 덤으로 상대방을 향한 여러 협박과 모욕이 오고감)

후트가: (다 조졌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