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이 마을을 둘러싼 높은 방책은 도적의 공격을 방지하며, 특히 남쪽에서는 원숭이 왕의 전사들로부터 습격을 막아내는 데 쓰입니다.

- 캐세이 소규모 정착지 방어건물 방책 설명 문구

"그게 내가 가진 대금 전부요… 원숭이 왕 손바닥에 걸고 맹세하지."

- 대상단 트레잇, 자신만만한 사기꾼의 문구 중

제국력 2377년, 원숭이 왕이 케세이에서 권력을 장악하였습니다. 그는 에신 클랜의 전쟁군주 키시키크를 참모로 삼고 스케이븐과의 교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용들은 마침내 서로의 눈높이 차이를 해결하고 원숭이 황제에 대항하기 위한 연합을 펼쳤습니다.

- 로딩 설정 문구, 햄탈3 설정 작가 말로는 이때 천룡황제와 월황후가 잠시 실종상태였는데 그 자식들은 이 둘이 없는 사이 팔왕 찍고 있었다고 한다

원숭이 왕에 대한 묘사는 지역의 전설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북부의 시인들은 원숭이 왕을 피에 미친 거대 성성이로 묘사합니다. 서부 산맥의 이야기꾼들은 황금빛 털과 충혈된 엉덩이가 매력적인 개코원숭이를 그려냅니다. 동부 해안의 전설 속 원숭이 왕은 몸집이 크고 살집이 있는 성성이로 묘사되는데, 그 배는 축 늘어져 맨살이 그대로 드러나는 데다 흉한 종기로 뒤덮여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방에서는 원숭이 왕을 날렵한 거미 원숭이라 설명하면서 적들과 아군의 어깨를 날렵하게 뛰어 다니며 반은 거짓, 반은 진실로 구성된 온갖 정보를 속삭인다고 합니다.

- 로딩 설정 문구, 참고로 작가가 전에 설명하길 이건 체인질링이 퍼뜨린 찌라시라고

원숭이 궁을 '궁'이라 불러주는 건 꽤나 많은 양보가 필요할 수 있는데, 애초에 원숭이 왕과 그 백성들은 궁정을 구성할 만큼의 조직화도 거의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호랑이 궁과 마찬가지로, 원숭이 왕은 용들이 케세이 백성들을 통치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원숭이 전사들을 다스리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원숭이 궁은 항상 어지러운 모습이고 원숭이 왕도 스스로를 용과 동격으로 올려놓는 패륜을 저지르는 만큼, 케세이인들은 원숭이 왕의 통치 방식을 볼 때마다 공포라는 감정만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 로딩 설정 문구, 참고로 중간에 호랑이 궁은 인드의 호랑이들을 의미하는 걸로 보임

변사는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원숭이 왕에 대한 기담부터 서방 제국에서는 물을 끓여서 강철 전차를 움직인다는 황당무계한 이야기까지! 우리는 전부 배를 잡고 웃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변사는 어디론가 떠나 버렸고, 아군 병력 사이에서는 크고 작은 싸움이 벌어졌다. 그제서야 나는 우리를 찾아왔던 자가 전취의 수하였단 사실을 깨달았다.

– 제국 대장군 한평

중앙주의 눈길은 모두 위대장성에 우뚝 선 누님에게 쏠려 있지. 그 동안 나는 염풍을 억누르고, 쿠레쉬의 뱀들과 나가들에게 맞서 국경을 지키고, 인드의 호랑이들과 평화를 유지하고, 극락산에서 원숭이 왕이 끌고 내려오는 군단과 전쟁을 치러야 한다.

– 염풍의 달인, 화룡 이도

케세이에 근심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암운과 부조화로 점철된 난세가 도래한 것입니다. 천룡황제와 월후는 이미 한 세기가 넘도록 자리를 비운 상태입니다. 그 자녀들이 힘의 공백을 두고 알력다툼을 벌이는 동안, 케세이의 적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남쪽의 원숭이 왕은 천궁의 천룡황제가 있을 적에 감히 꿈도 꾸지 못했던 영토 확장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나라 곳곳에서는 전취의 교단이 들고 일어나 내우를 일으키고, 안 그래도 팽팽하던 용왕족 간의 감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위협은 언제나 그랬듯, 바로 위대장성 북쪽에서 몰려오고 있습니다.

- 멀티 미니캠 암운과 부조화 설명 문구

암운과 부조화 설명 문구에 나온걸 보면 나중에 원숭이 왕도 멀티 미니캠에 참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임

근데 캐세이 멀티 미니캠페인 설명 문구 보면 이 캠페인은 아무래도 로딩 설명에서 언급된 2377년 원숭이 왕이 일으킨 봉기를 다루려 했던거 같음

그 외에도 중간에 깨알같이 인드의 호랑이하고 쿠레쉬의 나가와 뱀들이 함께 언급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