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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번역) 루터 후스 - <챕터 23> [완결]

차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09 18: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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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기분은 좀 나아졌는가?’ 고르바흐가 물었다.







노인은 언제나 그랬듯이 두 손을 깍지 낀 채로 의자에 등을 기대었다.


늦겨울의 태양이 창에서 반짝였지만, 그닥 밝지는 않았다.


벽난로에서 불길이 타닥거리며 약간의 따스함을 전했다.


아이히만이 미덴하임으로 돌아온 지 몇 달이 지나, 혹한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훨씬 낫습니다, 장군.’ 마녀 사냥꾼이 말했다.


‘감사합니다.’






아이히만은 석 달 전 폰 헤슬러의 추격에 대한 허가를 받으러 찾아왔을 때처럼,


고르바흐의 거대한 책상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대부분의 상처는 아물었지만, 몸에는 선명하고 새빨간 새로운 흉터들이 보였다.










‘훨씬 나아 보이는군.’ 고르바흐가 말했다.


‘잠은 좀 자는가?’







‘가끔 잡니다.’







‘그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주게.’







아이히만은 얼굴을 약간 찌푸렸다.


‘제 보고서를 가지고 계십니다만, 장군.’ 그가 말했다.







‘알지. 훌륭한 보고서야. 자네 입으로 직접 듣고 싶다네.’







아이히만은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생각해보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저는 제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합니다.’ 그가 말했다.



‘우리 모두가 죽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마지막 병사들까지 쓰러졌고, 숲은 마법의 불길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직접 보지 못했다면 전 결코 믿지 못했을 겁니다.’








‘입증할 수 있는 것만 말하게, 부디.’









‘후스, 전투 사제였습니다.


그는 일종의 마법 너머에서 다시 나타났고, 저는 그처럼 싸우는 자는 보지도 못했습니다.


거희 혼자서 우리를 구해낸 것과 다름없었죠.


무엇이 그를 그리 오래 붙들어 놓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사제를 죽일 뻔 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가 언질하지는 않던가?’









‘묻긴 했는데, 대답을 꺼리더군요.’ 아이히만은 들었던 것을 기억하려고 애쓰며 신중하게 생각을 정리했다.




‘일단 최악의 상황이 정리되고 드라크발트로 다시 행군하기 시작했을 때,


제게 거룩한 존재와 타락한 사제에 대한 것들을 말해줬습니다.


그리고는, 음, 마음을 바꾼 것 같았습니다.


자기가 죽인 생물이 마법사이며, 본 것 그대로 믿을 수 없다고요.


그리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제가 은근히 물어보았지만, 화를 내길래 포기했습니다.’









‘진실을 알아내는 것이 자네의 의무이네만.’ 고르바흐가 말했다.








‘압니다.’ 아이히만이 대답했다.



‘어쩌면 더 노력해야 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 때에는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솔직히 그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 지 잘 모르는 게 분명했습니다.


제가 다시 물어볼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회복되었을 때에는, 그는 떠나 버렸지요.’








‘그냥 그렇게 말인가?’








‘언질도 없이요.


그 사내에 대해 제가 아는 바로는, 그것이 그가 살아가는 삶입니다.


저희가 숲을 벗어나자마자 그는 떠났습니다.


낡은 검을 같이 가져갔는데 – 전투 이후로 성물처럼 다루더군요,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이히만은 잠시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말을 멈추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그가 떠나기 전날 밤이었습니다.’ 그가 말했다.




‘그는 홀로 서서 우리가 빠져나온 숲을 돌아보고 있더군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무슨 말을 해야만 할 것 같아서 그와 동행하였습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쫓아다녔는데, 처음 만난 이후로 우린 거의 말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본 후에는 특히나 대하기 어색했습니다.


결국, 저는 그에게 미덴하임으로 되돌아오면 무엇을 할지 물었습니다.’









‘뭐라던가?’








‘잠시 그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는 심하게 다친 데다가 무지하게 아팠을 것이기에, 딱히 몰아세우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떠나려고 할 때 그가 돌아서서... 일종의 대답을 했지요.’








‘어떤?’







아이히만은 마음 속으로 그 대답이 들리는 것만 같아 미소를 지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요.


마녀를 찾는 것은 쉽지만, 성자를 찾는 것은 어려우니, 자신의 임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입니다.


그때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몸이 회복되는 대로 황야로 나서고 싶은 그의 마음도요.


마지막으로 그가 한 말은, 거룩한 영혼이 어디에 있는지 기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


배움으로서 타락한 귀족들이 아닌, 저희 주 지그마께서 살아계실 적 돌보셨던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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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제국이 구원받을 운명이라면, 그 구원은 평범한 이들에게서 나올 것이라 말입니다.


그는 대단히 진지했습니다.’











고르바흐는 회의적으로 눈썹을 치켜올렸다.



‘이 사내에 대해 더 알고 싶군.’ 그가 말했다.


‘문서고의 사서들에게 그의 훈련과 서품에 대한 모든 기록을 요청해야겠어.’










‘시도는 해 보십시오, 장군.’ 아이히만이 말했다.


‘저는 어떤 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만약 서품을 받았다면, 대단히 특이한 종류의 것이겠지요.’








‘그래 보이네.’ 고르바흐가 고개를 저었다.


‘이 세상은 이상한 곳이라니까...’









그는 수정 디켄터와 잔 두 개가 놓여 있는 자그마한 보조 탁자로 걸어갔다.


‘마시겠나?’ 그가 물었다.










아이히만은 거절했지만, 고르바흐는 자기 것을 한 잔 따랐다.


그는 다시 책상 쪽으로 걸어와 몸을 기대었다.








‘폰 헤슬러가 실종된 건 알아야 하네.’ 그가 말했다.



‘자네가 드라크발트로 떠난 직후에 사라졌어.


자네가 찾아낸 사교도들에게 붙들렸거나, 어쩌면 잡힐까 두려웠던 거겠지.’









‘조사할 수 있습니다.’ 아이히만이 말했다.


‘물론 장군의 허락이 있다면요.’








고르바흐는 그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괜찮겠나, 루카스?’ 그가 말했다.


‘나는 차라리...’




고르바흐는 적절한 단어를 찾아 말끝을 흐렸다.


‘자네는 오랫동안 너무 피곤해 보였어.’ 그가 최대한 부드럽게 말했다.



‘마녀 사냥꾼의 삶이란 고달픈 것이라네. 어쩌면 자네는-’








‘제안은 감사합니다.’ 아이히만은 조용히, 단호하게 말했다.


‘허나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임무를 맡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고르바흐는 침착하고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을 던졌다.


늙은 눈은 강렬했다.








‘자네 정말 건강해 보이는군.’ 그가 마침내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자네를 봤을 때, 자네에게 쉬라고 명령하고 싶었다네. 쭉 말이야.’








‘기분이 훨씬 나아졌습니다. 심지어 우도도 그 얘기를 하더군요.’








‘자네의 수행원 말인가?’ 고르바흐가 뚱하게 말했다.


‘길바닥에 죽었기를 바랬네만.’








‘아직은 아닙니다, 장군. 저도 비슷하게 느끼긴 하지만요.’








고르바흐는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포도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럼 대체 무엇이지?’ 그가 물었다.



‘자네는 내 최고의 부하들조차 미쳐 버릴 광경을 목격했는데, 전에 본 것보다 훨씬 나아 보이는군.


내가 무슨 생각을 해야만 하겠나?’








아이히만은 어깨를 으쓱했다.







‘모르겠습니다.’ 그가 솔직하게 말했다.



‘제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요.


허나 계속 답을 원하신다면, 전투 사제가 열쇠라고 말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복돋는 능력이 있습니다.


싸우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두려움을 잊어 버리지요.


그가 떠난 이후에도 굳은 결심은 조금이나마 남더군요.


아마 그는 자신의 힘을 알거나, 어쩌면 모를 겁니다 – 그는 자신의 힘을 볼 정도로 오래 머물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들처럼 느끼는 건가?’








‘어떤 면에서는요.’ 아이히만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 보았다.


그럴 때마다, 분노와 심판의 폭풍 속에서 앞에 있는 제국의 적들을 쓸어 버리는 장엄한 후스의 모습이 떠올랐다.





‘뭔가 확실히 바뀌긴 했습니다.


적어도, 저는 믿음의 힘 – 즉 사람이 흔들림 없는 신앙을 가졌을 때 성취할 수 있는 위업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고르바흐는 재빠르게 그를 쏘아보았다.



‘자네는 흔들림 없는 신앙을 가지고 있던 게 아닌가, 루카스?


그것은 지그마의 성전사들에게 늘 필요한 덕목이네만.’







아이히만은 고개를 들어, 노인의 응시를 지그시 마주쳤다.


먼 옛날, 태양이 비추는 지평선 너머로 우뚝 솟은 알트도르프의 첨탑들을 보았을 때처럼,


그의 주름지고 흉터진 얼굴엔 다시 자부심이 떠올라 있었다.







‘아마 한동안 약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가 말했다.


마음 속엔 여전히 금빛 후광을 두르고 분노로 눈을 빛내는 후스의 환영이 보였다.





‘더 이상은 아닙니다. 되찾게 되어서 정말로 기쁩니다.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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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 서장까지 해서 24장에 걸친 루터 후스의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봐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하며 다른 번역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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