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l Straw

인내심의 한계

(카즈라크 vs 스카스닉)

일반적인 비스트맨의 삶은 지저분하고 잔인하며 짧습니다. 모든 (아마도 피미르만 빼고) 암흑 신의 종복 중에서, 비스트맨은 가장 천대받는 존재입니다. 거대한 카오스 군대가 쳐들어올 때, 발굽인들은 선봉에 서서 분쇄기에 몸을 던지고, 더 유명한 워리어 오브 카오스가 받을 피해를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드문 행운입니다. 비스트맨 브레이허드의 평균적인 위치는 뒤틀린 숲과 폐허가 된 숙영지에 숨어 지내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발굽인의 삶에서 결정적인 승리의 순간은 드물게 무방비 상태인 마을을 초토화하거나, 순찰 중인 주둔군을 기습하는 것입니다. 비스트맨 종족의 잠재력은 실로 대단하지만, 최근 들어 커져가는 문명의 질서 앞에서 늘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고블린 전쟁군주는 이런 비참한 삶이 특히나 재미있었습니다. 그는 카라크 여덟 봉우리의 스카스닉이었습니다. 카라크 여덟 봉우리의 전쟁군주는 패배한 브레이허드, 도망친 비스트맨, 그리고 최근에 외눈 카즈라크가 마주한 위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몇 시간이고 웃음을 멈추지 않곤 했습니다. 스카스닉이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음모와 계획을 세우느라 바쁘지 않을 때면, 그는 발굽인에 대한 선동적인 소문을 퍼뜨리고 소모품 고블린 전투단을 보내 카오스의 자손들을 방해했습니다.

스카스닉이 그러는 이유는 공략하기 쉬워 보이는 목표에게서 보급품과 전리품을 얻고 잠재적인 경쟁자를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저 재미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카즈라크가 복수를 위해 짐승길을 지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직접 비스트맨 군대를 요격하기 위해 매복에 나섰습니다.

미덴란트의 공포이자 그리민하겐의 학살자, 외눈의 카즈라크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그는 나이트 고블린들의 짜증 나는 방해와 잔인한 속임수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비스트맨 숙영지 외곽에서 언고어와 레이저고어가 소리 없이 처치당하고, 스카스닉의 계략으로 브레이허드 중 일부가 매복을 당했으며, 심지어 카라크 여덟 봉우리의 전쟁군주가 비스트맨의 언어를 배워 특정 고블린 부대에게 직접 가르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고블린들은 곧바로 카즈라크의 진영 한복판으로 왔고, 그곳에서 비스트맨의 걸걸한 언어로 비스트로드를 비하하고 모욕했습니다. 가차 없는 분노로 고블린들을 처단한 카즈라크는 마침내 자신을 오랫동안 괴롭힌 그린스킨 지도자에게 복수할 때가 왔다고 결심했습니다.

심하게 변이된 짐승길에는 고블린과 발굽인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카즈라크는 고블린의 물결을 헤치고, 후방에서 안전하게 매복을 지휘하고 있는 스카스닉의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카즈라크는 비웃는 고블린 장군을 보자마자 원초적인 분노에 휩싸였고, 자기 뒤에서 거대한 스퀴그, 고블라가 다가오는 것을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고블라는 곧바로 카즈라크를 한입에 삼켜버렸고, 스카스닉은 엄청나게 즐거워했습니다. 스퀴그의 뱃속에 갇힌 카즈라크는 스카스닉이 소리 높여 웃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쟁군주는 잡아먹힌 비스트맨을 가리키며 동료 고블린들에게 "야, 저것 봐!"라고 외쳤습니다.

비스트맨은 인내심의 한계에 달했습니다. 카즈라크는 고블린의 끊임없는 조롱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비스트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힘을 과시하며 고블라를 찢었고, 이제 핏덩이가 된 스퀴그의 살점을 뚫고 나왔습니다.

동료가 몸속부터 찢겨나가는 것을 본 스카스닉이 충격을 극복하기도 전에, 카즈라크는 야수적인 손아귀로 군주의 목을 꽉 움켜쥐었습니다. 비스트맨은 스카스닉이 초록색 반죽에 불과해질 때까지 분노와 좌절감을 쥐어짜고 또 쥐어짜 냈습니다.

타리프의 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게 분명해보이는 에피소드

하지만 비맨은 그 시절과 달리 상향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