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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유성풍의 주인 - 6. 용쟁호투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1 00: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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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 석궁을 쏘았다. 원백은 재빨리 몸을 돌려 날아가는 철제 볼트를 붙잡으면서, 동시에 날아오는 사교도의 박도를 피했다. 그 다음에 그는 무게 중심을 앞선 발에 쏟아 공중제비를 돌다 말고 학처럼 위로 뛰어오른 뒤, 볼트를 검사의 목에 찔러넣었다. 피가 인간의 입가로부터 쏟아져나왔다.
원백은 그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쳐 석궁 사수에게 날려보냈고, 둘은 저 멀리 피와 팔다리가 뒤엉킨 채 날아가 처박혔다. 다른 사교도 하나가 왼쪽에서 원백을 향해 달려들었지만, 그 대신 방금 전까지 용이 있던 곳의 허공을 가르면서 휘청거렸다.

원백은 박살난 찻상의 반대편에서 점멸하듯 나타났다. 그는 느긋하게 무릎을 꿇고 사슴뿔 투구를 집어든 뒤, 일어서며 머리에 투구를 착용했다.
사교도들은 망가진 찻상의 반대편에 모여들었다. 그들의 눈에서는 비록 좀 늦긴 했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두려움이 느껴졌다.

원백은 상처입은 턱을 문지르는 묘영에게 그의 시선을 돌렸다. 이 인간들은 신경을 쓸 가치도 없었다.

‘네 정체를 밝혀라, 악마.’

‘날 못 알아보겠단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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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영은 팔을 뻗었고, 회오리치는 강철 고리들이 가슴을 따라 나타났다. 백색의 머리는 짧아저니더니 어두워졌고, 저절로 말려올라가 상투를 틀었다. 매끄럽던 얼굴은 풍파와 햇볕에 시달려 주름진 얼굴로 바뀌었다. 굽어진 턱수염이 뺨에서부터 자라나 갑옷으로 둘러싸인 가슴팍까지 내려갔다.

묘영 대신 철룡, 조명이 원백 앞에 팔을 활짝 벌린 채, 모래 사이에 파묻힌 석탄의 잔불처럼 은은히 빛나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형님께선 자기 아우도 못 알아본다는 말이오?’

‘이런 수작은 족할 때도 되었을 텐데.’

‘그게 네가 손윗사람을 대하는 방식이더냐?’

악마의 형태가 또다시 바뀌며, 새로 얻은 형상을 벗어던지더니 다시금 여인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음과 양으로 나뉜 도자기 가면을 썼고, 물이 흐르는 것 같은 빛이 창백한 피부 아래로 넘실거렸다. 그녀의 머리는 여러 갈래의 강처럼 기이하게 어깨 너머로 넘실거렸고, 캐세이의 강처럼 각각의 가닥은 길이, 색과 특징이 모두 달랐다.

가장 기이한 것은 그녀의 눈이었다.

차갑고, 푸르고 완전히 죽은 눈.

원백은 놀란 채 뒤로 비틀거렸다.

그는 천룡황제와 월황후의 첫 번째 딸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원백과 아직 살아있는 형제 자매들이 눈을 뜨기도 전에 살해당했으니까. 전설에 따르면 그녀는 용강 아래에서 잠을 자며 그녀가 거느리는 혼령 수도승들의 인도 하에 망자를 샤이쉬의 열 궁정으로 인도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농민들의 설화를 통해 그녀의 외모를 알고 있었다.

시야마, 저승의 혼룡.

'나였어야만 했다.' 그녀가 으르렁거렸다. '천상 궁정은 네놈이 아니라 내 것이었어야 했어.‘

원백은 거칠게 고개를 저었다.

거짓이었다. 전부 거짓일 뿐이었다.

이 앞의 존재는 묘영이나 조명이 아니듯이, 시야마 또한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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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 주먹을 움켜쥔 채 포효하기 시작했고, 푸른 아지라이트의 에너지가 육신을 뚫고 나오며 유성풍의 막강한 힘이 천룡 황제가 그에게 변신할 수 있도록 가르친 형상을 뒤덮기 시작했다. 갈수록 더 밝아지는 광채에, 사교도들은 물러나며 금색 새 가면의 눈구멍을 어떻게든 손으로 가렸다.

진실이 어떤 것인지, 그들에게 그가 똑똑히 보여주리라.

변신이 풀리기 시작하며 찻집이 뒤흔들렸다. 바닥은 휘어지며 삐걱거리고 신음했다. 그의 몸은 굵어지고, 길어지고, 더욱 길어지며 피부를 따라 흐르는 마법은 가장 뛰어난 드워프의 갑옷보다도 더 강인한 에메랄드빛의 비늘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는 계속해서 포효했으니 이제 마치 묵시록의 나팔과도 같은 소리가 울려퍼지며 사교도들은 눈구멍과 귀에서 피를 흘리며 그대로 쓰러졌다. 찻집의 정교한 벽들은 성냥처럼 부러졌다. 외벽은 벽돌로 만들어져 있었으나, 그조차도 버티지 못하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원백의 거대한 본신은 알에서 깨어나는 도마뱀처럼 찻집을 산산조각내며 풀려났다.
사교도들이 이런 힘에 맞설 수단 따위는 없었다. 그들의 육신은 피와 살가죽과 금 장식만을 남긴 채 으깨져 갈려나갔고, 찻집이었던 것의 잔해와 함께 시가지 위로 무신경하게 흩뿌려졌다.

원백은 깊게 숨을 들이쉰 뒤 또다른 포효를 토해냈고, 용의 분노가 남리의 지붕 위로 크게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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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가장 외곽 전선이 이제는 도시까지 다다른 듯 했다. 중갑을 두른 필멸자 투사들이 촉수가 돋아난 원반 위에 올라타 관아의 높은 탑 사이를 이리저리 날아다녔다. 비명을 지르는 퓨리들이 그들 뒤를 따랐고, 성벽을 지키는 궁병들과 학포병을 교란하거나 거리에 혼자 남아있을 정도로 어리석은 필멸자들을 잡아챘다.

주문이나 날개에 의존하지 않는, 육신 안에 내재된 순수한 마법의 힘으로 떠오른 옥룡은 그의 적을 찾으며 친숙한 시가지를 살폈다. 그는 아무런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전투의 혼란 속에서 그 형상변환자 악마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었고, 누구나 될 수 있었다.

‘나와 맞서란 말이다!’ 그가 울부짖었다.

‘그렇게 하도록 하지, 옥룡이여. 하지만 그 순간은 너가 절대로 예상하지 못한 때에 오게 될 것이야. 아직은 이 싸움이 너무 재밌거든.’

원백은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기다란 밧줄같은 녹색 수염을 휘날리며 고개를 돌렸고, 마침내 수백 가지의 서로 다른 형체로 변했다가 다시 녹아내리기를 반복하는 악마를 마주했다. 한동안 울부짖는 퓨리 중 하나. 바람과 열기에 흩날리는 깃털. 연기 구름. 하늘로 쏘아진 수백 발의 학포 탄환 중 하나.
마침내, 그것은 거울로 만들어진 갑옷을 입고 깜빡이는 눈이 달린 투구를 쓴 치안치의 기사 형상을 취했다. 그는 기수를 잃은 것으로 보이는 악마 원반 중 하나에 올라탄 뒤, 청색 화염에 휩싸인 창으로 옥룡에게 경례했다. 살아있는 원반은 회전하면서 횡설수설거렸고, 악마 주인과 함께 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을 향해 날아올랐다.

원백은 뱀 같은 몸을 구부리며 쫓을 준비를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주저했다.
왜 악마가 자신을 발견하도록 내버려두었겠는가? 그 의도는 남리의 방어자들에게 그가 합류하려는 것을 막는 게 분명했다. 저런 생명체가 탈출해서 벌일 장난에 비교하면, 지금 남리에 대한 위협은 실존했고 그의 코앞에 놓인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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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찢어발길 것 같은 마지막 포효와 함께, 원백은 그의 가장 용맹한 요원들에게 추적 명령을 내렸다. 흑요석 까마귀 인간들은 불길에 던져진 우상의 연기처럼 도시 곳의 틈, 골목 그리고 그림자가 진 곳 어디에서나 날아올라 주군의 부름에 응했다. 까마귀 인간과 치안치의 퓨리들이 격돌하는 곳마다 그림자의 구름은 우짖는 짐승들의 무리로 변하기 마련이었지만, 충분한 수가 전투를 피하는 데 성공했고, 달아나는 악마를 쫓아 까악거리며 날아올랐다.

다른 이들은 불가능하더라도 까마귀 인간들이라면 최후까지 천룡 황제를 섬길 것이란 사실에 만족한 채, 옥룡은 악마를 그들의 부리와 발톱에 맡겨둔 채 서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에겐 멸절시켜야 하는 군대가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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