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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01-13

[📚 썰] Dreadfleet)라익스템플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

2020.08.26 17:37:27

조회 1131 추천 18 댓글 6

https://www.youtube.com/watch?v=Ng4akGvO_nk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ae8639e8e5f686641fcb72e7b0f71ebd368b7dff06a1af6d5ca4d3fc13fab211f13388570dfaccae23396da1d99841c2077a40c79051539ae89a97bea0b924f5e

라익스템플의 내부는 향로에서 나는 연기로 꽉 막혀있었다.

적어도 로스가 생각하기에는, 이 거대한 건물의 모든 것이 꽉 막힌 느낌이었다 - 높게 치솟은 주랑들, 촛불로 밝혀져 어두운 내부, 그리고 중랑에 숨겨진 신실한 수녀들이 부르는 시에르크의 운베로겐 성가가 내는 슬픈 음조.

신전의 주 돔의 내부 주위는 지붕을 지탱하는 열두개의 거대한 석상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각각의 석상은 지그마의 12족장들을 이상적으로 표현한 모습이었다.

신전은 엄청나게 크고, 촛불들은 어슴푸레했기에 로스는 무릎 아래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위에 뚫린 스테인글라스 틈을 둘러싼 회랑에서 속삭임에 가까운 대화들이 오갔다.

어쩌면, 로스는 생각했다, 제국의 무한한 부를 제대로 된 창문을 뚫는 데 썼어야 할지도 모르겠군.

각각의 석상 발밑에는 지그마의 전투사제가 섰고, 몸을 숙이고 망치를 가슴에 받쳐든 채 기도하고 있었다.

행동하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강제로 허례허식에 동원된 꼴이라니. 쓸데없기 그지없었다. 그런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로스는 살짝 불편했다.

거대한 전당의 중심에 놓인 옥좌에 앉아있는 것은 대머리에 석탄같은 눈을 가진 대계보학자 볼크마 그 자신이었다. 그의 옥좌 양옆에는 옥과 금으로 만들어진 두 개의 그리폰 동상이 놓였고, 정교하게 안에 설치된 촛불로 빛나고 있었다.

복잡한 그림자가 계보학자의 웃음기 없는 얼굴 위로 드리웠다. 볼크마 앞에 무릎 꿇은 사내는 무언가 호의를 청하는 것 같았다. 그의 태도는 거지를 연상시켰지만, 복식은 대공에 맞먹을 정도였다.

볼크마의 표정은 그런 호의를 들어주느니 차라리 바다코끼리 똥을 삼킬 모습이었다. 빠르고 단호한 손짓으로 그는 불운한 탄원자를 내쫒았고, 탄원자는 솔트 피에트르와 세 판을 싸우고도 웃으면서 걸어나올 수 있을 것 같은 로브 차림의 성직자 두 명에게 끌려나갔다.

이것이야말로 로스가 지그마교에 대해서 마음에 들어하는 몇 안 되는 점이었다 - 교단의 성직자들은 가녀린 수도승보다는 부두의 복싱 선수들같은 모양새였다. 12명의 사제 중 7명은 코가 부러져있었고, 두 명은 화상을 입은 흉터가 있었다.

로스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이들이 정말로 그를 도와줄 가능성이 있을지도 몰랐다.

대계보학자는 갑옷 낀 손을 옥좌의 팔걸이에 내리쳤다.

'다음!'

선장은 그의 깃털 달린 모자를 벗고서 중앙 전당의 가운데로 걸어나갔다. 마치 그가 콜로세움 안으로 걸어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원을 그리고 있던 지그마교 사제들은 앞으로 나아가 로스 주위로 모여들었고, 그들의 망치를 꽉 움켜쥐었다. 로스는 콧방귀를 뀌었다. 그 누구라도 갈고리손이 달린 해적왕을 교황 성하의 성소의 방문자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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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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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px-Grand_temple_sigma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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