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생각난 것들을 여기에 더 이어써 보려고 함

넘버링은 다시 1부터

1 툴파를 외국어 공부에 활용할 수 있는가?

회화 측면에서 상당히 좋음

외국어 회화 상대로 툴파를 활용하는 것임

물론 무작정 외국어로 대화해야지 해서 되는건 아니고

당연히 단어 문법 등 다른 공부와 병행을 해야 함

영어 일본어 해봤지만 가장 쉬운건 일본어임

단어 한 3천개 정도면 회화를 구성하기 어렵지 않음 공부한지 꽤 됐는데도 지금도 무지성으로 대화 가능할 정도

영어는 연습을 오래 했는데 여전히 쉽지 않음

아무래도 툴파에게 제약이 있는편이 좋은거 같음 내 경우에 툴파 C와는 한국어로 대화하지 않음

한국어 제약이 풀리면 결국 답답할 때 한국어를 쓰게 되더라고

주변에 보면 JLPT N1 이런거 따도 대화안되는 애들 보면 툴파 회화 공부법은 상당히 교육적으로 가치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2 정말로 또렷하게 툴파가 보이는가?

환각 환청과는 엄밀히 다름

상상 그리고 속발음임

환청은 내가 우울증 정말 심각할 때 가끔 겪었는데 그게 자기 상상인지 실제로 어디서 날 부른건지 분간이 안되는 상태고

환각도 마찬가지임

현실과 분간이 되기 때문에 환각 환청이 아님

또렷하게 보이는 것도 아님 그냥 단순히 머릿속의 상상일 뿐임

증강현실 마냥 현실에 상상 레이어를 덧대고

그 상상을 그닥 위화감 없이 취급한다 정도가 맞을거 같음

디테일도 별로 좋지 않음 내 그림실력은 전공자에 비하면 한참 떨어짐

상상도 결국 마찬가지고

전공자는 아마 훨씬 잘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듬

상상은 어느정도 안개속에 싸인 느낌이고

머릿속에서 출력이 안되면 안개로 가리는 방식으로 때우는 느낌
예를 들어 얼굴 상상이 어려우면 입 부분만 상상한다거나 하는 식임

만화 같은 경우에 눈 부분 묘사 안하는 경우 있지 그런식으로 때우면 좀 자원을 덜 먹음

얼굴은 SD 이모티콘 같은 단순표현으로 때울 때도 많음

리얼계는 아니고 2D 2D가 훨씬 쉬움

복잡한 움직임도 상상할 수 있긴한데 어디까지나 내 인식체계 안에서만 가능한 것 같음

실제로 그리라고 하면 못할듯

피곤해지거나 하면 출력이 안되기 시작함 그때는 그냥 포기함

시각화가 가장 에너지가 많이 들고 속발음으로 대화하는 거는 별로 에너지가 안듬

시각화가 깨질 때도 별로 스트레스를 안 받는게 좋음

머 만화나 유튜브 같은 거만 봐도 시각화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데 그럴때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걍 받아들이면 됨

리깅 연습할 때는 캐릭터가 춤추는 모션을 여러가지로 상상을 함

열심히 상상 하다보면 이제 여러 동작이 부드럽게 됨

머릿속으론 된다는 느낌이 있는데 실제로 그려보라고 하면 못할듯

3 나는 원더랜드가 없음

툴파와 함께 놀 수 있는 원더랜드 이런게 있다는데 난 거의 활용해본 적이없음

한때 다함께 온천욕 하는 상상은 해봤는데 그나마 그정도?

지금 내가 존재하는 이 공간을 배경으로 함께 존재하는 것을 상상을 하는편

원더랜드보단 이 방식이 뇌 자원을 덜 먹는거 같음

생각나면 이글에 추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