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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5

[일반] 레이저치료 아프다앱에서 작성

곱쓰리

2024.05.14 17:17:44

조회 191 추천 3 댓글 32

여드름흉터 치료때문에

고대안암병원 가서 레이저치료 받고 오는 귀가길.

인파를 피하려고 택시를 탔다. 마취크림을 도포했던 게 서서히 풀리면서 아파온다.

양 볼에 따귀맞은 느낌으로 얼얼하다.

아마 오늘밤에 엄청 부으면서 내일 오후까지 계속되겠지.

그 다음엔 화상 상처처럼 진물이 나오고 붓기가 가라앉고 나면 딱지가 앉는다는데, 땀흘리는 운동도 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집밖에 안나가고 책보고 실내체조, 참장 정도만 하면서 시간 때울 계획이다.

치료부위에 듀오덤을 붙인다.

이후 보습과 자외선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깨끗하게 야채랑 물 많이 섭취하고

주말까지 집에서 쉬면서 히키코모리처럼 얌전하게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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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 순번의 남자분이 치료받고 나온 걸 봤기 때문인지 다행히도 겁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2개월 뒤에 또 오란다.

레이저로 피부 지질 때는 오징어 굽는 냄새가 퍼져서

의사가 레이저로 피부를 지지면 간호사가 옆에서 블로워를 피부에 대고 공기를 순환시킨다.

오징어 냄새나니까 맥주 땡기지 않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입 주변까지 얼얼해서 말을 하기가 겁나서 실패했다.

요즘 막 괜히 드립치고 싶어진다.

고정닉 2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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