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서도 가장 핫한 떡밥이고

본토에서도 가장 뜨거운 경마계 논쟁거리는

최고의 암말은 누구냐? 일 것 이다.

한국이야 그닥 줄세우고 싸울만한 커뮤니티도 없고

딱히 관심도 없으니 별 소리는 안나오지만

강한 암말은 시대별로 분명 존재했다.

그 시작점에는 그랑프리를 2회 연속 우승한 가속도가 있고

절름발이이면서 최고였던 루나

오크스, 더비 우승 가문영광

경매 최초 2억을 돌파한 마찬가지로 오크스, 더비 우승마 퀸즈블레이드

최근까지 활동했던 단거리 강자 실버울프까지

그리고 08년도에는 절호찬스라는 암말이 최고의 암말이라고 할만했다.

kra컵마일 3착 더비 9착 오크스 1착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2착

지금까지도 보기드문 삼관경주 완주에 성적도 (더비를 뺴면) 우수했으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건 클레식 시즌의 꿈이였는지

다음해 경주를 준비하던중 터진 굴건염으로 이른 은퇴를

하게될줄 알았다.

08년쯤 대상 3회우승을 했다가 부상으로 은퇴소리까지 들었던 백광이 받으면서

각광받기 시작한 줄기세포치료가 도입되면서

치료를 받은 경주마들의 경주복귀율이 상당히 상승하게 된다.

그리고 절호찬스 또한 줄기세포치료를 받고 1년만의 복귀전이 결정되는데

그 경주가 바로

미스터파크의 7연승을 도전하는 경주다.

절호찬스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대상에 도전할 실력을 가진 키오산 같은 말도 있엇던

만만치 않은 경주를 펼치게 된 미스터파크

이날 경주는 아마도 미스터파크의 생각처럼 풀리지 않은 몇 안되는 경주로 기억될 것이다.

8월 22일

몹시 더운 한국의 여름을 피하기 위해

야간경주가 시행되고 있는 부경 경마장에서

시작된 경주

11마리중 10번으로 외각에서 시작한 미스터파크

선두를 잪는것에 상당히 집중했지만 먼저 앞으로 치고나온건

20개월만의 복귀전을 하고있는 절호찬스

1,2코너에서도 여전히 이끌고가는 절호찬스와

약간 뒷편에서 아직 따라가기만 하는 미스터파크

미스터파크의 적성이 (거의 다 이겨버리는 바람에) 정확하진 않지만

주로 마일~1800까지 뛰는편이였는데 마생 처음으로 뛰는 2000m경주라 조금 더 사린 감도 있는 것 같은 모습

너무 사렸던것인지 3위까지 밀려나고 마군에 갇힌것 처럼 보이지만

미스터파크는 끝까지 위치를 버틴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도착한 경주마들

모두들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상위권에 바짝 붙기 시작하지만

아직까지도 선두권에서 버티는 절호찬스와

더더욱 안쪽으로 이동하며 자기 앞길을 만드는 미스터파크

미스터파크 1착 7연승 달성

카오산 코차이 2착

끝까지 선행잡고 달린 절호찬스 4착

미스터파크의 연승중 빡셋던 경주 3손가락안에 들어갈만한 경주였다.

절호찬스가 끝까지 선행을 잡고 이끌리는 와중에

첫 2000m라는 부담감으로 약간 사리다보니

다른말들이 따라붙을 수 있는 전개가 되었던게 어려웠던 이유일 것인데

이후에도 선행을 잡고 자신의 전개대로 풀어가는게 아니면

약간 어려운 경주가 되긴 했다

그래도 보통 다 이겼지만

그리고 시간은 조금 더 흘러

연말 한국 최대 최고 최장 대상경주

그랑프리가 열린다.

2010년도 투표

작년과 비슷하게 서울은 외산마가 여전히 강세고

부경은 국산마의 인기가 아주 높은 상황

한가지 다른점이라면 작년에 오너스컵으로 런한 연승대로도 참가하고

더비까진 별다른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경상남도지사배 농림부장관배(삼관경주) 대통령배 들을 3연속으로 우승하며 최고의 국산마가 된

당대불패도 참가

여기에 대상을 회피하는거 아닌가 사실은 그렇게 강한게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소리를 듣고있는 10연승중인 미스터파크까지 참가하며

유력한 국산마들이 모두 참가한 그랑프리가 되었다.

외산마쪽도 역대급이라고 부를 말들이 포진되었는데

그랑프리 2회연속 우승하고 최초 3회우승을 노리는 동반의강자와

그 동반의 강자를 대상에서 2연속으로 누르고

부산광역시장배, kra컵 클레식을 재패한 무패 9연승 터프윈까지

유력마로 꽉찬 2010년 그랑프리가 예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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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주가 이렇게 길어질게 아니였는데

빡샛던 경주라 그냥 넘어가기도 좀 그랬음

미스터파크글을 빙자한 절호찬스글이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