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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경마] 미스터파크 이야기 - 4

ㅇㅇ(118.34) 2022.04.27 21:43:58
조회 831 추천 24 댓글 2
														






2010 그랑프리에는 상당히 많은 것들이 걸려있엇다.


미스터파크의 11연승


터프윈의 무패 10연승


당대불패의 4연속 대상 우승과 대통령배 그랑프리 동시재패


동반의강자의 그랑프리 최초 3회 우승


연승대로의 대상경주 무관을 끊을지


수많은 기록중 단 하나만, 혹은 아무것도 달성되지 않을 수도 있는 그랑프리다보니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기순위는


데뷔후 2연속 16마신차의 충격적인 능력을 보여준 터프윈이 단승 2배 인기 1위


터프윈에게 2번연속으로 패배했지만 점점 폼이 올라오고 있는 동반의강자가 인기 2위


국산 3세말 최정점에 올라선 당대불패가 인기3위


미스터파크는 인기 4위 단승 16배로 상당히 낮은 평가라 지금봐선 상당히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것은 미스터파크가 일반경주를 전전하면서 생긴 저평가 보다


더 큰 문제가 미스터파크에게 발생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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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들에게 은근히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부상


쉽게 말하면 달리며 생긴 충격으로 떨어져 나온 미세한 뼛조각이 관절에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부상명이다.


염증으로 인해 부어오르고 때떄로 아파서 다리를 저는 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관절의 가동범위가 줄어드는 것


더 쉽게 말해서 경주능력의 저하가 생길 수 있는 부상이다.


그리고 미스터파크는


10년 10월 경주를 끝낸 직후 이 부상을 진단받는다.



미스타파크 진영에서는 수술까지 심각하게 고려했으나


이 수술을 받고 난 뒤 경주마로 복귀 가능성이 랜덤이다보니


최대한 염증을 관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여기에 경주직전 처음으로 서울까지 올라온 반동인지


직전경주 대비 몸무게가 10kg나 빠진 상황


미스터파크가 항상 연습을 열심히 하지 않기도 하다보니


제대로된 컨디션을 가늠하기도 어려웠다.


그랑프리 사전 인터뷰할 때


일반적으로 자신감있는 발언을 하는 다른 유력마 진영에 비교해서


미스터파크측은 조교사나 기수도 그렇게까지 기대를 안할정도로


상황이 좋지는 않은 상태



2010년 12월 12일


날씨도 맑고 주로도 좋은 최고의 날씨속에서


12마리 말들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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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사전 인터뷰에서 당대불패의 조창욱 기수가 말했던 것과 거의 비슷했다


"스타트는 터프윈보다 당대불패가 한수 위, 그리고 미스터파크가 앞서갈 것 같다.


연승대로는 예전에 타봤는대 능력이 좋은 말이라 상대하기가 무섭다."


당대불패 1위 미스터파크 2위 터프윈 3위 연승대로 4위


스타트 순위를 다 맞춰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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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너를 지난 시점


당대불패는 여전이 1위로 선행을 고수하고


터프윈과 미스터파크가 그 뒤를 바짝 따라가며


선두권과 거리를 둔 나머지 말들도 여유롭게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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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m로 바뀐 역대 모든 그랑프리를 통틀어


가장 느리다는걸 조금만 확인해도 알 수 있는 전개


2300m라는 거리가 완전히 처음인 3세마 3마리가 선두권을 잡고 페이스를 이끄는 모양세가 되는데


안그래도 컨디션난조가 뻔한 미스터파크는 2위권에서 4코너까지 지켜볼 생각


당대불패는 탄력이 안나오는건지 그다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이 와중에 터프윈은 당대불패 뒤 미스터파크 옆에 갇힌 모양이 되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며 갇힌채 속도가늠도 안되고


모래까지 맞고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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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개를 꺠기 위해 드디어 발을 뻣는 천지돌풍


모래를 맞을대로 맞고 속도까지 떨어져 뒤쳐지는 터프윈


그리고 선두를 지키기 위해 속도를 올리는 당대불패 등


3,4 코너를 지나면서 치열한 전개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때를 떠올리며 미스터파크의 기수가 말했다


"3,4코너쯤부터 미스터파크가 당대불패를 이기고 싶어했다."


워낙 가속력이 좋은 말이다보니 초중반까지 당대불패의 외각 바로 뒤에서 모래를 피하며 숨을 죽이던 미스터파크가


여태껏 자신 앞에 달리고 있는 당대불패를 더는 두고보지 않겠다 생각했고


기수 또한 그 의지를 받아줘서 속도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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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직선구간


미스터파크는 당대불패를 재치고 1위에 올라섯고


당대불패는 속도를 잃고 점차 내러앉는다.


드디어 마군에서 해방된 터프윈이 속도를 올려보지만 평소보다 많이 안올라온 상태


그랑프리 3연승에 도전하는 동반의강자는 갑자기 외각사행 기벽이 터지며 사실상 아웃되어버리고


터프윈의 뒤에선 무관의제왕 연승대로가 속도를 올리는 와중


외각에서 계속 마군속에서 참고견딘 레리켓이 추입을 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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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역분사중인 당대불패


위치를 바꾸며 속도를 내보지만 마찬가지로 여력이 없는 터프윈


터프윈에 진로가 약간 가려 아쉽지만 3착으로 연승대로가 들어오고


필사의 추입으로 선전한 레리캣이였으나 한끗차이로 2착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한끝차 접전에서 지지않는 미스터파크가 1착을 하며


2010년 그랑프리의 막을 내린다.



10연승중이였다고 해도


부상이 있고 체중은 14kg가 빠졌으며


국산마와 외산마 차이가 여전히 현격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던 상황에서 이룬 11연승


3세 국산마가 우승한건 새강자 이후 11년만 역대 2번째 기록이고


국산마중 4번째 그랑프리 우승기록이다.



이제 남은건 최다연승기록뿐이였다.


-----


길게 쓸만한 경주는 한 3개 남은듯


쓰면 쓸 수록 우마무스메에 만약 나오면 근성캐에


고유기는 마지막 직선에서


주변말과 거리가 적으면 채력회복 거리가 많으면 속도상승


대략 이런 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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