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로 더트따리가 다 나왔다.
사실 잔디쪽은 00년대 초중반 암흑기/오구리 이전 틀딱세대/앞으로도 라이센스 요원해보이는 보스카 다음 세대
이 세군데 빼고는 채워넣을만한 놈들 전부 채워넣어서 기존캐들과 다른 서사를 집어넣으려면 슬슬 더트가 나올 때가 되기는 했다.
현재 말딸에 있는 순수 더트마는 윈디/팔콘 딱 둘. 홀대인지 딱 더트수준 대접인지를 하고 있으므로 나올 친구들은 한참 남아있으니.
시리즈에서 조심스럽게 에스포와르 시티/어드마이어 돈의 성불을 점쳐보는 바이다. (+애니에 나올법한 라스칼 스즈카)
코파노릿키 コパノリッキー
전적 : 33전 16승 (지방 17전 10승)
주요 전적 : '14 '15 페이브러리S, '14 '16 '17 카시와 기념, '14 '15 JBC클래식, '16 제왕상, '16 '17 마일CS 남부배, '17 도쿄대상전(*국제 G1 3승)
11승으로 역대 G1· Jpn1 최다승 기록을 가진 모래계의 타이틀 헌터.
국제 G1만 따지면 3승으로 줄지만 말딸 더트마들은 전부 국제 G1 1승따리들이라 걔네들 중에서는 1위가 될 예정이다.
애초에 더트는 중앙 G1이 페이브러리S/챔피언스컵밖에 없고 도쿄대상전만 국제G1으로 넣어주는 수준이라 어쩔 수가 없기도 한 부분.
승률은 G1 11승이라는 위업에 비하면 50%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로 아쉬운 느낌이지만,
전적관리따위 존재하지 않아서 역대 G1수 탑10중 승률 5할이 넘는게 스찌팔콘 하나뿐인 더트판에서는 이정도면 고승률인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더트마 투표같은 걸 하면 항상 존재감이 낮은 편인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름이 개 좆밥같다는 게 치명적인 약점인 것 같다.
홋코타루마에랑 사운드 트루한테 워낙 쳐맞고 다녀서 승수에 비해 그다지 강한 느낌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별 생각없이 올려치기 좋은 최다승 타이틀을 달고도 이렇게 이미지가 허접한건 역시 이름탓이다.
이름이 버밀리온이었다면, 하다못해 카네히키리였다면 이거보단 취급이 좋았을 게 분명하다.
코파노릿키의 아버지는 더트 씨수말계의 적폐인 골드 알루어.
골드 알루어에 대해서는 어드마이어 돈 편에 약간 설명되어있는데, 더트 G1을 막 찍어내는 돈복사기 같은 놈이다.
코파노릿키가 데뷔하던 시점에는 이미 첫해산구인 에스포와르 시티/스마트팔콘을 필두로 한 골드 알루어 산구들이 전면에 등장.
버밀리온, 카네히키리 등의 기존 강자들의 자리를 빼앗고 왕조를 건설해놓은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골드 알루어 동기인 어드마이어 돈은 종마생활을 조지고 제주도로 팔려가게 됨)
아버지가 이 골드 알루어, BMS가 팀버 컨트리로 더트판 씨수말 2대장의 피를 한번에 이어받은 더트 금수저 혈통.
당연히 데뷔전부터 더트로 직행했다. 2세 신마전은 8번 인기 8착에 그쳤지만 3세가 되고 치른 미승리전에서는 5마신차 대승.
이어진 500만 이하 조건전에서 이후 지겹게 만나는 사운드 트루를 이긴 후 첫 중상 도전(효고CS, JPN2)에서 도주로 6마신 차를 내며 압승을 거둔다.
그리고 이에 자신감을 얻은 진영은
'석세스 브로켄' 할 것을 표명하고야 만다.
혈통표를 거슬러올라가보면 잔디 G2 3승마인 선라이즈 페가수스와 같은 모계이므로, 잔디 혈통이 없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할 수 있긴 한데 선라이즈 페가수스의 외할머니인 앨리윈이 코파노릿키의 고조할머니인걸 갖다붙이는거도 참 궁상맞기 그지없다.
아무튼 전례에서 배우지 못한 채 더비로 향해버린 코파노릿키였지만, 이후 골절이 발견되어 이 대담한 시도는 결국 무산되고 만다.
다친 말, 장작이 사라져서 아쉬운 악질들, 후배를 잃은 석세스브로켄, NHK마일을 조지고 더비까지 나갈뻔한 친구 코파노리차드.
모두에게 나쁜 기억으로만 남은 불행한 사건이었다 하겠다.
(라이벌격인 홋코타루마에)
6개월간의 휴식을 마친 코파노릿키는 그 해 가을에 복귀하지만, 오픈전 2번에서 10-9착으로 참패.
기세가 완전히 죽은 모습이었던 탓에, 4세 초전으로 도전한 첫 G1 페이브러리S에서는 최하위인 16번 인기를 받는다
1번 인기는 더비 3착까지 갔다가 골절 이후 더트로 전향, 2013년 중앙 최우수 더트마에 오른 벨샤자르.
2번 인기는 코파노릿키보다 한 살 연상으로, 이미 G1/JPN1을 4승하고 있었던 홋코타루마에.
그 외에도 실적마가 모여 있는 상황이라 코파노릿키에게 시선이 몰리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지만…
어어 저거 왜 빠져나오노
뎃?
최저인기의 우승이라는 대파란의 결말. 최저 인기마가 G1을 우승한 건 역대 4번째였고,
(89년 엘여왕배 샌드 피어리스, 00년 스프린터즈S 다이타쿠 야마토, 01년 나카야마 대장해 유우 후요호우)
단승 27,210엔은 샌드 피어리스의 43,060엔에 이은 역대 2번째의 고배당이었다.
이날 코파노릿키에 기승한 타나베 히로노부 역시 첫 G1 제패였는데, 여기에도 신기한 행운이 있었다.
타나베가 원래 기승하기로 했던 말은 같은 마방의 테스타마타라는 말이었는데, 직전에 굴건염으로 은퇴해서 예정이 바뀐 것.
코파노릿키가 그 빈자리를 추첨으로 뚫고 들어온 형태였기 때문에, 만약 테스타마타가 예정대로 출주했다면 있을 수 없는 승리였다.
이 날의 승리가 인연이 되어 타나베는 2014년 내내 릿키를 몰았고,
이후 타케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지만 2016년부터 종종 다시 기승. 은퇴전에도 릿키의 고삐를 잡게 된다.
이게 워낙에 개뜬금없는 승리였기 때문에 릿키에게는 당연히 플루크 논란이 따라붙었다.
이어서 출전한 카시와 기념. 릿키는 페이브러리S 당시 6착에 그쳤던 원더 어큐트에게 1번 인기를 내준다.
스마팔/에스포/트랜센드 세대가 은퇴한 더트계에서 나름 패권다툼에 얼굴 좀 들이민다는 말이었으니 그럴만도 했지만...
원더 어큐트는 애초에 이미 8세의 틀딱. 저 셋과 거의 같은 세대면서 좀 더 오래 뛰어 남아있을 뿐이었다.
외곽으로 크게 돌아나오는 코파노릿키를 따라잡지 못하고 완패. 분연함을 삼키게 된다.
다음 경주로는 마일에서 벗어나 첫 2000m인 제왕상에 도전.
오랜만에 1번 인기를 받지만 첫 중거리+불량마장이 부담이었는지 2착 패배했지만,
여름을 쉬고 돌아온 JBC 클래식에서는 2000m+중마장이라는 거의 같은 조건이었음에도 압승.
조건을 타는 게 아니라 경험해보지 못해서 당황했을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일약 더트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다음 목표는 챔피언스 컵. 재팬 컵 더트라는 이름의 초대 경주로 진행되다가 바로 이 해에 리뉴얼.
이름을 바꾸고 국제경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역사 자체는 이어지지만 우승한다면 사실상 초대 챔피언이다.
그 영광을 노리고 온 16두중 가장 주목받은 건 역시 코파노릿키와 홋코타루마에.
홋코타루마에가 G1 5승, 코파노릿키가 3승에 그치고 있어 실적만으로는 홋코타루마에의 우위였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기세에서는 릿키가 압도적으로 좋았다.
홋코타루마에의 마지막 승리는 1월의 카와사키 기념으로 벌써 10개월 전의 일이었다.
페이브러리S에서 릿키에게 패배한 뒤 두바이에서는 16착의 충격패. 장염 치료 후 복귀한 JBC 클래식에서도 또 릿키에게 패배.
속된 말로 서열정리를 당해버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홋코타루마에 입장에서는 꼭 이기고 싶은 레이스였다.
그리고 정말 처절하게 개패버렸다. 아니 까놓고 말해 팬 느낌도 없었을 것 같다.
스타트를 이상하게 조지고 평소답지 않게 중하단에서 시작한 릿키는 직선에서 정말 허무하게 쭈우우우우욱 실속.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산책하다가 12착으로 대추락. 홋코타루마에 상대로 첫 패배를 겪었고,
이 해 마지막 경주였던 도쿄대상전에서는 평소 전법에 가까운 도주를 선택해서 달리지만,
3코너에서 홋코타루마에에게 머리채를 잡힌 뒤 직선에서 쭉쭉 벌어지며 4마신의 참패.
2연패와 동시에 최우수 더트호스의 자리마저 홋코타루마에에게 넘겨주고 만다.
또한, 이 시점에서 홋코타루마에 쪽은 '마크당하면 의외로 잘 부러진다'라는 릿키의 최대 약점을 간파.
코파노릿키가 있으면 무조건 달라붙어서 마크하는 개악질 전법을 고수하게 된다.
그 결과 이 둘의 라이벌전은 전적 자체는 누가 이기냐 싸움보다는 저새끼 머리채를 잡아당길 수 있냐 마냐의 싸움으로 변질.
릿키는 타루마를 떨쳐냈을 경우 100% 1착으로 들어왔지만, 타루마는 릿키를 이겨도 정작 1착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말 악질 스토커새끼가 아닐 수 없다.
쓰라린 2연패 후 진영의목표는 '타도 타루마에'.
파워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근육량을 10% 늘리는 것을 목표로 조교를 시작했고.
안장에는 타나베를 내리고 타케 유타카를 태워 새로운 마음으로 재시동을 걸었다.
처음 호흡을 맞춘 G2 토카이S에서 낙승. 본편격인 페브러리 S 대회사상 첫 2연패.
홋코타루마에와의 재전을 위해 칼을 갈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서 골절이 발견되어 가을까지 휴양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한 번 성공적인 재활을 한 경험이 있던 진영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고, 맘 편히 G2 니혼테레비배로 복귀를 준비하는데
거의 30전을 하면서 오픈따리에 머물러있던 학습부진 동기 사운드 트루에게 10마신차로 털려버리는 릿키
나중에 한국으로 팔려가는 크리솔라이트와 선두싸움을 징하게 하다가 힘이 빠지며 또 같은 패턴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바로 이어진 JBC 클래식에서 연패와 함께 G1 5승째를 꽂으며 사운드 트루에게 바로 복수하는 데 성공했지만,
정작 다시만나게 된 홋코타루마에와의 챔피언스컵-도쿄대상전 2연전에서는
도주하다가 홋코타루마에에게 마크당하며 진짜 완전히 똑같이 멸망. 7착과 4착에 그치고 만다.
황당하게도 저지랄한 홋코타루마에는 지가 만든 하이페이스로 선행마들을 전원 몰살시키고는 본인도 자결.
정작 우승은 선 비스타와 사운드 트루가 각각 가져갔다.
이후 타루마에는 릿키보다 사운드 트루가 더 신경쓰인다고 생각했는지 둘이 같이 있으면 사운드 트루를 마크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
똑같은 짓을 상대만 바꿔 그대로 시전하며 이후로는 사운드 트루와 함께 죽으면서 릿키의 승리를 돕게 된다.
대체 뭐하는 새끼인지.
🔼홋코타루마에 주전기수 미유키. 순하게 생겼지만 미친새끼가 따로없다.
찝찝하게 2015년을 끝낸 릿키였지만, 2016년은 스토커 새끼가 떨어져나간만큼 홀가분한 한 해였다.
3연패를 노리고 나선 페이브러리S에서 7착에 그치며 약간 불안감이 느껴졌지만 기우였다.
스토커가 없거나(카시와 기념) 다른 데 붙은(제왕상) 레이스는 시원스레 이겼고,
오랜만에 타나베와 짠 마일CS 남부배에서는 타루마에를 달고도 레이스 레코드를 기록.
한층 더 강해진 모습으로 최초의 3연패에 재도전. JBC 클래식에 나서는 릿키.
그러나 이번에 릿키를 막아선건 홋코타루마에도, 사운드 트루도 아닌 아워디였다.
그리고 전 파트너인 타케 유타카였다. 마크에 약한 릿키의 약점을 잘 알고있던 타케는 계속 딱 붙어서 운영하되,
함께 부러지지 않도록 적당히 여력을 남겨, 릿키가 진출할 때 함께 나가는 전략을 취했다.
그 결과, 거의 비슷하게 진출한 릿키와 아워디였지만 릿키는 침몰. 아워디가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이후 타나베를 다시 쫓아내고 르메르를 앉혀 챔피언스컵에 나섰지만 13착.
토자키를 태운 도쿄대상전에서도 5착. 연말만 되면 지랄을 하는 병이 또 도진 릿키.
그래도 새해되면 잘한다고 타케를 다시 불러서 나간 페이브러리S에서마저 14착으로 최악의 성적.
마크에 너무 약한데다, 중단에서의 경마는 아예 불가능한데, 하이페이스가 되면 휩쓸려 침몰하는 게 다반사.
나이도 7세면 더트마치고도 베테랑인 편이고, 슬슬 안되나 싶을때 나선 것은 이미 2승을 거뒀던 카시와 기념.
필패패턴인 애매한 스타트-중하단에 위치한 경마가 시작되며 팬들을 불안하게 했지만,
역시 웬만한 더트마들과는 격이 다른 스피드를 뽐내며 승리.
6번째 이하로 달린 레이스 중에서는 첫 번째 승리로, 2-3번째가 베스트이고 그 이하에서는 안된다는 평이 있던 릿키에겐 기분 좋은 승리.
관절염으로 제왕상은 회피, 여름을 쉰 후 1년만에 다시 돌아온 타나베와 함께 마일CS 남부배를 제패.
대회 연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은퇴한 홋코타루마에의 G1 10승째와 타이기록을 이루게 됐다.
릿키도 부상이 하도 많아 슬슬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기록경신을 위한 기회는 앞으로 세 번.
JBC클래식. 챔피언스 컵. 도쿄대상전. 뒤의 두 대회에서는 약했었지만, JBC클래식에는 좋은 기억이 많았다.
웬만하면 기록을 경신하며 멋지게 은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시점이었지만, 웬걸. 릿키는 갑자기 JBC클래식을 회피.
생전 나가본적이 없던 1200m인 JBC 스프린트를 선택한다.
더트마치고는 파워보다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말이라 스프린트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평은 있었고,
실제로 게이트 실수가 있었음에도 속도만으로 어거지로 선두까지 오르는 등 선전했으나 결국은 2착 패배.
10승에 머무른채로 참패의 기억이 어른거리는 나카야마로 향해 근성을 보였지만, 4착으로 본인 최고 성적을 남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은퇴전인 도쿄대상전.
확실히 3번 도전해서 이기지 못한 것은 무시할만한 데이터는 아니다.
그러나, 3번 도전해 거의 참패였던 챔피언즈컵에서도 선전했던 릿키다.
9번 인기에 그쳤던 CC때와 달리 이번에는 3번 인기로 어느정도 믿음이 돌아와 있는 상태.
종종 발목을 잡아왔던 스타트 미스도 없었고,
딱 붙어서 마크하는 말 없이 단독으로 도주할 수 있고,
전반 1000m 61초 3의, 느긋한 슬로우 페이스.
다시 말해, 코파노릿키의 필승 패턴이고.
말할 필요도 없이, 그렇다면 질 리가 없다.
도쿄대상전 4번째 도전만의 첫승으로,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은퇴한다는 최고의 유종의 미.
기수마저 전성기를 열어줬던 타나베였으니 더 더할 것이 없을 정도의 드라마틱한 마무리였다.
코파노릿키가 은퇴한 이후로는 더트따리 새끼들마저 몸관리를 하는 말세가 찾아와,
기본 5승 6승 7승씩 꽂아넣던 더트 군웅할거의 시대는 종말을 맞았다.
지방으로 팔려가 11세의 나이로 작년까지도 뛰었던 사운드 트루가 보면 통탄을 할 일이다.
마생 얘기는 이쯤하고 말딸로서 어떨지를 생각해보자면, 당장 생각나는 건 역시 후쿠키타루와의 조합이다.
마주인 닥터 코파는 원래 유명한 풍수 전문가로, 코파노릿키를 산 계기 자체도 그와 관련있다는 썰이 있을 정도니 그런 캐릭터성은 분명히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생산 목장이 같은 키타산 블랙, 더트마/골드 알루어 산구인 스마트 팔콘과도 접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
릿키는 어느정도 도주마이기까지 해서, 니게시스 관련 떡밥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말딸에 나오지 않은 말중에서는 타카마츠노미야 우승마인 코파노리차드의 실장 가능성이 없지 않을테고,
라이센스가 미확실하지만 홋코타루마에가 준비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얀데레 스토커 레즈말딸떴냐?
개인마주로 다이와-사쿠라처럼 법인등록해서 마주하고 있는 형태니까 충분히 교섭할 수 있는 범위일것 같고 기대해볼만할 것 같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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