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너무 늘어지고 난잡할 것 같아서 따로 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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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체험장에서 포니들 구경하다가 우연히 만나게 됨.

 작년까지 서울 48조 등 몇몇 구사에서 근무하셨다는 분이셨다는데,, 이직하신 장수에서 2세마 조련 담당 및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시는 지라, 견학 문의를 한다면 높은 확률로 강 모 주임님과 함께 사무실 수화기를 받으실 분이심.

1. 흥바라기.

올드 패션드의 산구로 모부는 스톰캣계.

KRA컵 마일 2등 및 더비 3등을 했으나... 지금은 동기 히트예감처럼 침몰. -_-

까칠한 성격에 다루기 까다롭다는데, 훈련을 거부하는 건 아닌 지라, 오히려 그런 성격이 덕분에 잘 달렸던 것 같다고.

2. 도끼불패.

어째 귀에 익더니 몇달 전 서울 48조 인터뷰에서 잠시 나왔던 녀석.

다만 영상에서 좋은 얘기는 아니었고 얼마 전 경기에서 갑자기 폭주했는지 도주해서 망했다는 썰.

상술했듯이 자멸해서 4등 한번 한 것 빼고는 현재까지 5전 4승으로 KRA컵 마일을 노리는 중이라는데, 나오기 직전에 맡으셨던 말이라 응원하며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성격은 위의 흥바라기에 비해 양호한 편. 맹하거나 그렇다고 예민한 성격이 아니였다니, 관리하는 입장에서 환영할 모범생 타입인가?

3. 흥행질주.

이 녀석도 뭔가 귀에 익어서 찾아보니까 작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 출주했던 녀석. 

두 경주 모두 하위권 성적이었지만. 그래도 3세 시즌에는 더비를 포함한 클래식 2관에서 3등을 함. 뭐 결국 고마 시즌에 들어서면서는 영....

A.P 인디계이자 나름 순위권에 오르는 종마인 컬러즈플라인의 자마인데, 언급하셨던 애들 가운데 유일한 거세마.

어제 예고글에서 말했다시피 이 녀석이 본인 손가락 깨물었다는 녀석임. 그로 인해 손톱이 빠졌는데, 그걸 또 삼켰다고....

웃긴 건 얼마 후 나간 경주에서 우승했다는데, 어느 경주인지 말씀은 안 하셨으나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 유력한 시기는 작년 1월이나 7월 1등급 경주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음.

손톱 삼킨 값은 했으니 괜찮다고.... -_-

개인적으론 태핏계열을 좋아한다고 하심. 그 중에서 다른 구사에서 브리가디어제너럴이라고 태핏계가 아니라 무려 태핏 산구를 맡으셨다고 함.

호주 생산마인데, 현지에 생산목장도 운영하시는 홍콩마주 분의 말이란다 - 사족으로 이번 연초에 인기 11등으로 단승 35.5배 터뜨린 리미트리스 비드 아들내미도 해당 마주의 소유마.

풍채나 행동거지에서 인상적이었다고 함. 

헌데, 기대에 비해 성적이 영 아니였다고 하신 걸 보니 역시 사람을 홀리는 마체와 성적은 별개인 건가... (찾아보니까 5세 가을 이후 대상이든 1등급 일반이든 완전히 무너져 내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