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남성, 건강한 대학생임. 어젯밤 까지도 건강한 모습으로 콸콸콸 나오던 건강이였는데, 방금 점심 식사 후에 배뇨감이 느껴져서 소변을 봤는데, 졸졸졸 나오다가 갑자기 뭔가 끊기는 느낌이 들어서 “다 쌌나보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뭐랄까 사정했을 때 정액이 새어나오는 그 정도 느낌보다는 덜한데... 분명히 액체가 아닌 무언가 덩어리가 빠져나오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순간 머리에 물음표 엄청 뜨더라.

이상해서 소변기 밑에 물 빠지는 곳을 자세히 보니깐 뭔 투명한 듯 연한, 손톱 2/3정도 되는 덩어리가 떨어져 있는거임... 순간 눈 엄청 동그래져서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 싶었음. 몇 초 동안 아무 생각이 안 났다. 무슨 고름 같은 것도 아니고 뭐지...? 내 생각에는 이거 정액 같음. 그런데 지금까지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방금 살면서 처음 겪은 일이라서 좀 충격이 크다. 무슨 전립선에 염증이라도 생긴걸까? 소변 보고 나서 검색 조금 하다가 곧바로 이 글 적고 있다. 지금은 배꼽에서 살짝 왼쪽 아랫부분이 뭔가 살살 아픈 듯 하기도 하고.

이거 다음 소변 때까지 좀 더 지켜보긴 해야겠는데, 솔직히 좀 두렵다. 뭐지.... 이 상황, 나 어디 아픈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