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순서

목초지>>검은숲>>늪>>대양>>설산>>평원>>안개지대>>잿가루지대

지난 시간에 미흡한 점을 추가하고자 검은 숲의 정석과 던전들, 건축물 들에 대해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검은 숲에 처음 진입할 무렵에는,
스킬 레벨 20 미만, 무기와 장비는 부싯돌(Flint)로 만든 신석기 원시시대 상태일 것이다.

아직 부싯돌도 못구해서 시작 제단 근처 짱돌과 나무토막으로 만든걸 무기라고 가지고 있다면 목초지 해안가에 집부터 만들고 오라.


검은 숲에 도전할 때 갖춰야 할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1. 사슴가죽 방어구 3개 이상.
2. 조잡한 활 또는 부싯돌 창
3. 부싯돌 도끼 (소나무를 벌목하려면 필수)
4. 구운 멧돼지 고기나 사슴고기류 1~2종 및 식량
5. 첫 보스 에이크쉬르 격파 보상의 엑티브 스킬
6. 에이크쉬르의 뿔 곡괭이
7. 안전한 목초지 해안가 정착지

8. 1개 이상의 양봉 벌통

9. 라즈베리 군생지 마킹

검은 숲이 내집같아져도, 라즈베리 덤불이 많은 장소와, 여왕벌은 10개 까지는 모은다고 생각하고 목초지의 탐색을 멈추지 않는게 좋다.
그리고 1별 멧돼지나 2별 멧돼지를 발견한다면 가성비 좋은 가축이니 가능하면 포획하면 좋다.
가축이 침공 이벤트 때 자꾸 죽어서 곤란하다면 구덩이를 최대한 깊게 파고 지붕을 덮어버리자. 축사는 깊게 파도 해수면보다 높은 장소를 고르자.

이정도는 검은 숲 안에 가지 않아도 목초지 레벨로 달성 가능하다. 그럼 이제 검은 숲을 정복할 차례다.

검은 숲에 처음 들어가는 건 가능하면 낮, 아침 시간이 좋고, 해야 할 것은 파밍 자체보다는 탐색이 중요하다.

일단 구리 광맥, 무덤, 버섯, 블루베리가 많은 장소, 트롤 동굴등을 마킹하고, 해안을 따라 이동할 땐 주석 위치들을 미리 체크해두자.

소나무 지역은 오히려 시야가 넓어지는데, 나무의 잎 부분이 높은 나무 윗부분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검은 숲에는 총 4종류의 버려진 돌 건물을 간간히 보게 된다.

1. 작은 돌 집터 : 가운데 나무 상자가 놓여있고 주변에 주술사와 회색난쟁이들이 스폰된다. 상자안에는 깃털이나 호박석 같은 일반적인 것들을 주울 수 있다.

2. 큰 돌 집터~ 가구가 남아있는 돌벽을 지닌 집의 잔해

>비그베실이 있을 수 있고, 마루바닥을 부수면 상자가 있을 수 있다. 보통 회색 난쟁이들이 안 밖에 모여 있고, 주술사나 투사가 안에 있다면 이 집이다.

3. 지붕이 남아 있고 굴릴 수 있는 나무 술통이 있는 길죽한 창고 비슷한 집
>비그베실이 없을 수 있긴 하지만 벽 한켠에 비그베실이 있는 경우도 많다.
첫 발견시 회색 난쟁이들이 5마리 쯤 고정 스폰된다

4. 돌로 만든 감시탑~ 감시탑의 잔해
>차이점은 난쟁이가 아니라 해골들이 고정 스폰된다는 점과 높은 45도 사닥다리로 이어져 있다.

해골들은 검은 숲 짐승이나 트롤/난쟁이와는 적대관계라서 은신을 잘 하고 있어도 멀리서 싸움 소리가 들릴 수 있다.

사실 이런 집터는 아직 철주괴가 없어서 돌벽을 재건하거나 수리할 수 없기 때문에 탈환해도 재건할 수 없을 것이다.

검은 숲을 공략하는데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역시 회색 난장이 둥지와 트롤이다.

해안 주변의 저지대 둥지는 부숴두는게 좋고, 고지대의 난쟁이 둥지는 곡괭이로 주변을 파 격리하면 이후 파밍에 방해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나중에 난쟁이 둥지 1~2개 정도는 난쟁이 재료 무한 파밍을 위해 보존해 두는게 좋긴 한데 그전에 청동 장비부터 갖추는게 좋다.


아마 트롤은 고인물들에게나 이용해 먹기 좋은 아둔한 용역 일꾼이지, 뉴비들에겐 이거만한 무서운 필드보스가 없다.

기본 트롤조차도 60~70 둔기 데미지를 지녔는데, 사슴세트 방어도가 15 언저리라서 피통 90언더 수준의 뉴비들은 두방에 뼈와 살이 분리된다.

하지만 트롤은 좀 느려서 투창이나 활로 짤딜 넣거나 불화살로 태우다 보면 잡긴 잡을 수 있다.

트롤 하나만 잡아도 트롤 방어구를 하나 만들 수 있고, 트롤 가죽이 꽤 튼튼한지 상하의만 트롤가죽으로 입어도 검은 숲 잡몹들은 쩌리가 된다.

호랑이를 잡으면 호랑이 굴에 가야 하고,

트롤을 더 잡고 싶다면 트롤 동굴에 도전하자.

드물게 동굴이 비어 있을 수도 있는데 안에 있던 트롤이 밖에 나온 판정이 되었을 수 있다. 이 경우 검은 숲 밖에 트롤을 발견하기 쉽다.

일단 트롤의 동굴 출입 자체는 플레이어가 있는 앞에서는 일어나지 않으니 안심(?)하고 도전하면 좋다.


트롤 동굴 안에는 상자가 놓여 있어 트롤이 수집한 걸로 생각되는 아이템들이 들어가 있는데
보통 돈이나 사슴가죽, 나무랑 짱돌 등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
드물게 호박, 호박진주, 루비 등도 있을 수 있고, 루비나 호박진주는 상자 주변에 굴러다닐 수도 있으니 "횃불"을 들어서 주변을 살펴보자.

트롤 동굴 입구 밖에는 뼈가 쌓여있는 곳이 2~3개 정도 있어서 뼈조각을 얻을 수 있고(이건 한번 파밍하면 없어짐),

동굴 내에는 노란 버섯이 자생하고 있으니 트롤 토벌이 끝났다고 해도 버섯을 파밍하러 또 오도록 하자.



만약 트롤 사냥의 모험이 아직 이르다고 생각이 든다면,

수지랑 나무로 방패를 만들고 청동기 시대를 열기 위해 용감하게 지하묘소에 도전해 보면 좋다.

일반적인 묘소(Burial Chambers) 입구의 모습

추가로 고분형, 지하 계단형 등의 입구 바리에이션이 있으나 내부의 차이는 없다.


묘소 내부는 폐소증이 있다면 조금 힘들 수 있는데, 의시시한 소리가 나는건 정말 맵 밖에 망령이 스폰되 내는 소리라서

묘소 내 몬스터 토벌이 끝났다 해도 은신해서 이동할 때 은신 스킬 경험치가 들어올 수도 있다.

물론 은신-스킬작을 할 땐 늪지 던전이 좀 더 효과적이니 이건 다음편에 이야기하겠다.


묘소에 도전하려면 다음 수준이 좋고, 더 좋은 장비로 쉽게 밀어도 좋다.

1. 체력 70~80 이상.
2. 스테 50 이상
3. 휴식됨 버프가 10분 이상 남음
4. 예비 식량
5. 방어도 10 이상

사실 스켈리톤들은 약골이라, 나무 몽둥이에 방패, 사슴셋 정도만 입어도 죽이는건 별로 어렵지 않은데,

그들이 지닌 무기가 청동무기인 것만 봐도 딜이 약한건 절대 아니며, 1별짜리나 2별짜리는 잘못하면 도전자가 죽을 수도 있는 강적이다.

매우 호전적인데다 던전 내에 해골 스포너가 있다면 위험도는 수직상승한다.

그나마 던전 내의 통로 등 좁은 공간은 포위되기 어렵기 때문에 방패만 잘 써도 무난하게 밀 수 있다.

만약 소나무를 벌채해 와서 뿔 파괴자를 만들었다면, 이곳에서 써먹자. 조명이나 문짝도 같이 부서지겠지만, 범위 공격 쿵쿵따로 쉽게 밀 수 있다.

뿔 파괴자는 양손둔기 무기로, 사슴 트로피 5개, 코어우드 20개, 가죽 2개로 만들 수 있다.


묘소에서 주의해야 할 몬스터는 다음과 같다.


1. 별달린 해골: 크고 무섭고 위협적으로 변하는 색상 외형 답게 딜도 무지막지하게 올라가서
사슴셋이라면 아주 아프고, 청동셋이나 트롤셋 정도는 입어야 상대할만 하다.
그도 그럴게, 일반 해골이 25딜(검격:베기), 20딜(화살:관통)같이 잡몹 수준이면,
1별이 37딜, 30딜이고 2별이면 50딜 40딜 짜리다. 사슴셋 같은 물방어구로는 잔여 피통이 70이어도 2별짜리에게 맞으면 훅갈꺼다.
페링 연습을 좀 해두도록, 후방 안전을 확보하고 방패를 잘 쓰는게 관건이다.

2. 부패한 유해: 키가 더 크고 녹색인 스켈리톤인데 녹색 빛이 나는 횃불인지 둔기인지를 들고 있어서 구분이 쉽다.
이놈들은 딜은 노멀이 20, 1별이 30, 2별이 40 둔기 뎀을 가졌고, 추가로 독뎀 50~60이 붙어 있어서 가능하면 1:1로 싸우고 최대한 빨리 죽이는게 좋다.
유해 본인이 별을 달거나, 주변에 별달린 해골이 없기를 바라자.

가능한 페링으로 빠르게 쓰러뜨리거나, 뿔 파괴자로 공격할 틈을 안주고 쿵쿵따 디스코 팡팡을 해주는 식으로 가능하면 안맞고 쓰러뜨리는게 좋다.
부패한 유해는 레어몹이라 할 정도로 잘 별견되지 않는데, 이녀석이 트로피는 버리지 말고 챙겨두자. 나중에 안개지대에 쓰이기 때문.

3. 고스트: 인간형 검은색 짙은 안개덩어리 같은게 높은 음을 내면서 다가와 공격하는데, 검은색이라 어두운데선 잘 안보인다.
25딜 베기공격을 해대는데 동작이 잘 안보여서 패링하기 어렵다는게 문제다.
다행히 묘소 내에 고스트는 많이 나오지 않는다. 동작 안보여서 막고 때리기도 힘들고 피통은 큰데 드롭탬도 없어서 재수없는 몬스터다.


묘소에서 노리는 탬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수르트링 핵
2. 노란 버섯
3. 값나가는 부장품들 (호박, 루비, 금화, 호박구슬 등)

4. 그외 기타(깃털, 부싯돌 화살, 뼈조각 등)

수르트링 핵은 붉은색으로 빛나는 중심부를 지닌 주사위처럼 생겼다.

수르트링 핵은 많을 수록 좋은데, 재련기와 목탄숱가마가 각각 5개 씩 필요해서 10개 정도는 필수고,

포탈을 하나 만드는데 2개씩 요구해서 양쪽 입구를 만드는데 총 4개가 요구되되는 등, 수요가 많다.

포탈은 기지간 연결로 편리하고, 재련기와 가마는 많을 수록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르트링 핵 찾아 검은 숲 묘소란 묘소는 다 탈탈 털게 될 것이다.

뼈조각도 버리지 말아야 하는게, 가죽옷 업그레이드에 쓰거나 한다. 특히 트롤 망토나 트롤 헬멧 등은 만들거나 업그레이드 할 때 뼈조각이 있어야 한다.


해골 스포너는 부숴도 좋은데, 뼈조각 자체 수요가 지속 소비를 하는 템을 지닌 것도 아니고, 해골은 늪지 가도 흔하기 때문.



트롤 동굴과 묘소들을 싹 다 털었다고 끝은 아니다.

구리를 채굴해 오고, 주석도 채굴해서 청동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석적인 루트는 이러하다.

1. 검은 숲 진입 및 탐색 >> 2. 묘소 도굴 >> 3. 재련 설비 구축 >> 4. 금속 채굴 및 청동기 시작 >> 5. 청동 무기와 방패 확보 및 업그레이드 >> 6. 트롤 학살 >> 7. 엘더에 도전 >> 8. 상인을 찾아내고 검은 숲 졸업.

4.번이 과도기 겸 고비라 할 수 있다.
벌꿀주도 만들 수 있고 농사도 시작하는데
채굴지는 트롤이랑 난쟁이들이 소리듣고 어그로 끌려서 방해하러 몰려들고, 농사 하고 있으면 아예 작정하고 회색난쟁이들이 레이드 오고 하기 때문.

6번까진 쉬운편인데, 7번과 8번은 난이도가 꽤 있다,
상인을 찾는건 비그베실도 없어서 온 멥의 검은 숲은 다 조사한다고 돌아다녀야 하고,
엘더도 바다 건너 있기 쉬워서 배도 타고 스팩이 좀 있어야 한다.

즉, 맵 운빨에 따라 배를 안타도 가까히에 되고, 억까 오지면 지옥같은 평원 너머라서 죽어난다.

단, 에이크쉬르의 예시처럼, 엘더 제단은 비그베실에 표시 안된 여러개가 있으니 상인을 찾아 가까운 검은 숲 부터 맵을 탐방하고 돌아다녀보면 좋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트롤셋 정도는 입고 2강까지 마쳐놓아 늪지 주변 빠듯히 검은 숲을 밝히고 돌아다니게 준비해 두자.

상인 역시 후보지에 유저가 맵 시야 거리에 들어오는 즉시 마킹이 뜨므로 시작 제단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가까운 곳들 부터 전부 조사하는게 쉽게 가는 방법이다.


따지고 보면 이렇게 본격적으로 멥을 탐험하는 순간이 가장 죽기 쉬운데,
검은 숲을 평정할 수준은 아직 많이 약한 뉴비 시절이기 때문이다.


카르베를 타고 다닌다면 아직 바다 위는 위험하고 불편하니 시작 중앙 지점 기준으로 너무 멀리가지 않는게 좋다.

바다건너 목초지에 상륙했다면 바이킹 선조와 신대륙 탐사대가 한 것 처럼

나무를 베고 침대/전초기지와 포탈부터 깔고, 가까운 검은 숲의 묘소를 털어 수르트링 핵 부터 뽑아오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그럼 다음은 엘더전과 늪지 탐방으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