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담론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방향이 아니라 비하하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대상이 되버렸음. 다른 것들도 그렇지만 채식이란 오래된 담론중에 하나일뿐임. 그건 우리 시대의 문제뿐만이 아니고 앞으로도 아닐것임 근데 정보 전달 속도가 빨라질 수록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의견을 더 쉽게 낼 수 있게 될수록 생산성 있는 의미있는 정보가 유포되는 것이 아니라 자극적이고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을 만큼의 단순한 정보만이 재생산됨 왜냐면 잘팔리기 떄문에. 더 정확히는 미디어와 유투브 광고는 목적을 가진 정보를 생산하내는것만이 이유이고 그래서 정보 전달 속도가 빨라질 수록 기존 사회의 규칙과 질서 가치들은 소외될 수 밖에 없음. 목적을 가진 정보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기존의 질서는 이 같은 정보의 흐름 속에서 무작위함으로 흩어지고 이 과정에서 기존의 질서와 권위를 대체하는것이 인터넷 찐따들의 영역이 되어버렸음 과장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사회가 그렇게 작동하는중 혐오는 이미 일상적인 것이 되었고 질서와 권위는 따봉으로 대체되었다. 난 우리 사회가 완벽하다고 당연히 생각치 않지만 우리 시대에 이같은 합리를 대체하게 된 것이 그것보다 더 불합리한 개개인의 합리라는건 알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