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비행기는 [수요일]일 때 가장 싸다.
“사실입니까?”
> “예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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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입국하는 데 필요한 와호리 신청과 합격, 그리고 준비를 모두 마쳤다면 이제 출국편 비행기를 예매해야 한다.
이전에는 여행이기 때문에 왕복 비행기를 구매하였겠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
난생 처음으로 항공권 검색 사이트에서 왕복이 아닌 편도로 검색을 해 보게 될 것이다.

여행을 몇 번 정도 다녀왔다면 과연 언제가 쌀 지? 호기심에 날짜를 이리저리 바꾸어 검색을 해 봤을 수도 있다.
혹은 비교적 시간적으로 제한이 없는 사람(무직이거나, 종강 또는 휴학 상태의 학생이거나)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날짜가 평일이어도 상관 없이 비행기편을 예약할 수 있었겠지만,
대부분의 학생 또는 직장인의 신분으로는 일본에 잠시 여행을 가 해방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주말을 끼고 비행기를 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기껏해야 연휴를 이용하거나, 그마저도 안되면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연차를 붙이는 등의 방법이 고작이었겠지?
연휴는 또 왜이리 일본에 가려는 사람이 많은지… 비행기 값은 천정부지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는다.
자, 이번 시간에는 이런 연유로 일본행 비행기는 언제가 가장 싼지 모르는 사람을 위한 꿀팁을 준비했다.
일본행 비행기는 기본적으로 수요일이 가장 싸다.
그 이유는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비행기 값은 여행객의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기는 성수기, 그렇지 않은 시기는 비수기이기 때문에 비행기값에 차이가 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일 것이다.
그 원리가 똑같이 요일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위에서 말한 대로, 보통은 금요일 출발 ~ 일요일 귀국 또는 토요일 출발 ~ 월요일 귀국을 하는 경우가 많다.
평일에는 일을 하거나 학교에 가야 하고, 그나마 공강 또는 휴가를 낸 날이 하루 붙어야 이렇게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2일 연속으로 연차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되어도, 금요일 출발 ~ 화요일 귀국 또는 목요일 출발 ~ 월요일 귀국이 되겠지?
특별하게 휴가철이거나 공휴일 연휴가 있지 않은 한 수요일을 끼는 경우는 드물게 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수요”일은 “수요”가 낮아진다.
앞서 수요가 낮아지면 어떻게 된다고 했는가?
가격이 낮아진다.
이렇게 다른 요일에 비해 수요일은 유독, 비행기 가격이 낮아진다.
실제로 그런지 한 번 살펴보자.

위 이미지는 네이버 항공권검색 페이지에서 검색한 비행기 값이다.
검색 조건은 이번 달 10월 / 인천-나리타 / 편도의 조건이었다.
> 첫째 주 4일~7일까지의 경우 수요일이 8.8만으로 가장 낮고, 토요일이 14.2만으로 가장 높다.
> 다음 주 8일~14일의 경우에는 수요일이 14만이지만, 8일 일요일이 12.3만으로 가장 낮다.
그 이유는 연휴 특성상 생기는 현상인데, 연휴 도중에 출국하는 경우 그 전날은 여행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요가 적어져서 생기는 현상이다.
> 셋째 주 15일~21일의 경우는 수요일이 14.5만으로 가장 싸고, 월요일은 23만으로 거의 10만원이 차이가 난다.
> 넷째 주 22일~28일의 경우에도 수요일은 16.6만으로 싸지만 월요일은 24.1만으로 가격차이가 꽤 발생한다.
정말로 수요일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 가격이 낮아진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후 11월의 경우에도 결과는 비슷했으며,
다른 항공권 검색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에서도 똑같은 현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또 다른 항공권을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당연하지만 성수기를 피하는 방법이다.
<일본 비행기 가격이 높은 성수기>
1. 연휴와 겹치는 시기
2. 7~8월 또는 12~1월 사이의 방학 또는 휴가 기간
3. 3월 말~4월 초
1,2의 경우 자연스럽게 여행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것을 알겠다.
그렇다면 3은 왜 그런가?
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학업, 취업이 새로 시작하는 시기가 3월 말에서 4월 초가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는 것도 이 시기, 대학을 수료하고 사회에 진출해 첫 직장생활을 하는 것도 이 시기이다.
더군다나 한-일간 유학/교환학생이나 해외취업이 이루어져 그 목적을 가지고 비행기를 타는 사람도 이 시기가 가장 많아진다.
심지어 3월은 일본에 벚꽃이 만개한 시기, 한국에서 그냥 벚꽃볼려고 날라가는 관광객도 엄청 많다.

한 가지 더, 대부분의 항공사의 경우 90일 전에 가장 많이 프로모션 행사를 시작하는 편이다.
네가 돈이 존나리 많아서 그냥 땅콩/아시아나/젠닛/잘 4개중에 아무거나 대충 편한거 타고갈게 아니라면,
대부분 제주항공/에어서울/티웨이/에어부산/진에어 등의 저가항공(LCC)을 타게 될 텐데 이 항공사들 전부 해당하는 사항이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경우 한국과는 공휴일이 일부 다르기 때문에,
일본의 공휴일이 끼는 경우엔 비행기 값이 비싸질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일본 공휴일 달력을 확인해 보고 그 날짜를 피하는 편이 좋겠다.
와호리 합격 후 출국일에 맞춰 일본행 비행기를 준비하고 있다면 이 90일(+-10일) 쯤에 항공권 할인을 하는지 검색해보거나, 항공사 프로모션 메일 같은 걸 구독해 놓아 할인 혜택을 놓치지 않는 걸 추천한다.
요약)
1. 일본행 비행기는 수요일이 가장 싸다
2. 당연하지만 연휴 기간 또는 성수기에는 비싸다
3. 출국 90일 전 쯤부터 비행기를 검색해 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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