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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미국 3주여행기(4) - 그랜드티턴

암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30 22:03:51
조회 292 추천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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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차를 타고 그랜드티턴에서 가장 유명한 스팟인 '제니호수'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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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의 흔한 로드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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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호수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트레일을 따라 몇시간씩 등산하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대게는 보트 타고 호수를 건넌뒤 가볍게 트레킹을 한다음에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함


그리고 이곳은 성수기때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라 원래 차들이 정말 많아서 늦게 오면 주차할 자리도 없다고 함


그래도 나는 미리 사전정보를 찾아보고 보트탑승 첫시간때 와서 한적하게 잘 구경하고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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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타러 가는길에 교육 게시판이랑 이렇게 산 지형 본떠놓은 미니어처도 있더라


저기 보이는 산으로 보트타고 넘어가서 트레킹 하는게 이날 루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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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타고 반대편으로 이동함. 보트 선착장 사진은 찍어놓은게 없네 ㅋㅋ


그리고 보트타고 가는길에 운전사가 곰 있다고 했는데 나는 못보고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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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폭포도 있어서 시원하게 물소리 들으며 즐겁게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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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코스가 그렇게 빡세지 않아서 등산초보들도 힘들이지 않고 쉽게 올라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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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ation point라고 불리는 뷰포인트까지 가는 마지막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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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ation point에서 내려다본 제니호수의 모습


근데 솔직히 위에서 보는것보다 아래에서 본 모습이 더 예쁨 ㅋㅋ 이걸 위해서 온다기보단 그냥 여기까지 올라오는 과정이 재밌는듯



다시 내려와서 가는 길에 들른 폭포


이름이 잘 기억안나는데 '숨어있는 폭포'? 였나 그랬던듯


내려가면서 본 땅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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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반쯤 내려오고부터 주변에 사람들도 사라지고 일행이랑 둘만 가고 있었는데 이때부터 갑자기 어디선가 그르릉~ 하는 울음소리가 들림


이거 딱봐도 곰인것 같아서 ㅈ됐다는 생각에 마음 다급해져가지고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기 시작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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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려오는데 어디선가부터 사람들이 좀 모여있더라고


그래서 아 다행이다~ 하고 사람들 있는쪽으로 슥 갔는데 바로 눈앞에서 불곰이 보이는 거임 ㅋㅋㅋ


몇초동안 벙쪄서 보다가 정신차리고 바로 폰꺼내서 사진 찍으려했는데 사람들 웅성거리니까 곰이 바로 도망가더라


바로 여기서 봤는데 사진 셔터 누르기 1초전에 시야에서 사라져버림 ㅜ


그 와중에 미국인 아재1명은 곰 쫒아간다고 길도 아닌 언덕을 열심히 막 올라감 ㄷㄷ 근데 위험하니 절대 이러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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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뭐 다행히 곰한테는 안물리고 선착장까지 도착했으니 무사하게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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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타고 다시 원래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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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주변에 스토어가 있어서 구경삼아 들어가봤는데 이렇게 곰 스프레이를 팔더라


효과가 많이 있는줄은 모르겠지만 여기 등산하는 사람들은 대여도 많이 하고 거의 소지하고 다니는듯. 구매가격은 내 기억으로 7만원정도 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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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차타고 조금 이동해서 '스트링 호수'에 도착함


여기도 뷰맛집으로 유명하긴한데 시간이 많진 않아서 아쉬운대로 적당히 트레일만 걷다가 돌아가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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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헤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뷰


휴가차 온것처럼 보이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던데 이런 뷰에서 카약 타고 낭만 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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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호수랑 연결된 강에서 많은 사람들이 카약 타면서 휴가를 즐기고 있더라


나도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캠핑하는거 엄청 좋아했을것 같다. 이런 뷰가 있는데 누가 캠핑 안하고 베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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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호수를 나와서 다시 이동했는데 이번에 도착한 곳은 잭슨호수 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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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호수를 통과해 이어진 교량을 경계로 엄청난 유량이 쏟아져 나오는게 장관이더라


여름이 되면 그랜드티턴 정상부에 있던 눈이 녹으면서 많은 유량이 흐른다고 했던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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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이동해서 도착한 잭슨호수 근처의 롯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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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랜드티턴에서 가장 유명한 숙소일텐데 1박에 60~70만원 했던걸로 기억함


고급숙소답게 로비 창가부터 뷰가 오짐. 아침에 일어나 로비에서 커피 한잔만 마셔도 낭만 넘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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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나오면 보이는 70만원짜리 뷰. 나는 여기서 안자고 그냥 봤으니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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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구경하니 점심시간때가 돼서 다시 숙소로 복귀함


여기가 좋은게 코인세탁소도 있어가지고 여행 중간에 재정비하기가 편함. 나는 빨래 넣고 바로 밥먹으러 옴


그리고 밥먹기전에 숙소 산책 잠깐 했었는데 그때는 비가 좀 오더니 금방 그치고 바로 화창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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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궁금해서 시켜본 바이슨(아메리카들소) 버거인데 그냥 일반소고기랑 비슷한 맛이었음


근데 그걸떠나 햄버거자체의 맛이 별로더라 ㅜ 가격값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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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건조기에 넣고 기다리는동안 슬슬 마실삼아 숙소 앞마당 산책하러 나옴


밥먹기전에도 한번 갔다오긴 했는데 갑자기 비가와서 제대로 못봐가지구 다시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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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터베이 빌리지 트레일헤드로 들어가면 나오는 뷰


여기 계류장이 있는걸 보면 물이 꽉 찰때도 있다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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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전이랑 다른 길로 가보고 싶어서 온 곳


가는길에 '야생곰 주의'라는 표지판이 있었지만 사람들도 지나다니고 해서 그냥 빠꾸없이 혼자 걸어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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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도착한 잭슨호수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에서 가장 넓은 호수가 바로 이 잭슨호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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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에 왔을때는 수영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비온다고 다 철수하고 사람들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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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산책도 다하고 빨래건조도 다 돼서 짐 챙기고 다시 차로 이동함


그랜드티턴이 옐로스톤의 명성에 가려져서 많이들 거쳐가기만 하는 국립공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름답고 멋진곳이었음


여행후기들 보면 옐로스톤보다 여기가 더 좋았다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그러니 옐로스톤 쪽으로 여행갈 일 있다면 여기도 최소 1박이상으로 꼭 들러보길 바람. 정말 멋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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