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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도쿄 2일차. 마루젠 카페, 아메요코초, 우에노 공원.

ㅇㅇ(110.9) 2023.09.22 17:12:16
조회 218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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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가 지나자 동생이 외출준비를 끝마치고 나갈 준비를 다했다. 그것은 그것대로 놀라웠지만 이번에는 다른 것이 문제였다. 바로 점심에 무엇을 먹을지에 관해서였다. 원래대로라면 점심만큼은 계획이 있었지만 정말 놀라우리만치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휴일이었다는 것을 가기 직전에야 깨달은 것이다. 그렇게 급하게 찾은 곳이 카페 마루젠이었다. 이름만 들어서는 도무지가 식당같지 않은 곳이지만 엄연한 식당이었다. 이곳으로 가기로 한 것은 물론 원래 가려고 한 곳과 가장 비슷한 곳이어서이기도 하지만 또다른 이유는 이 곳이 "하야시라이스",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하이라이스"의 원조격이라는 정보를 얻어서였다. 어째됐건 동생이 일본에 와서 카레를 한번 먹어보고 싶어하기도 했고 나도 카레류를 매우 좋아해서 이곳으로 가기로 정하고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지하철을 타는 것이 편하고 전날 꽤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동생은 걸어가기를 원했다. 그 전날 체력도 체력이지만 무엇보다도 도쿄 지하철의 복잡함에 학을 떼고 그다지 멀지도 않으니 그냥 경치구경도 하고 돈도 아낄겸 그렇게 하기로 한 것 같았다.

거리는 한적했다.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회사원들이었는데 점심시간임에도 그리 많이 보이지 않은 것을 보아서는 우리가 걸어가던 길에는 그다지 회사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았다. 그나마 가야바쵸역 주변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 편이었지만 마루젠 카페가 있는 니혼바시 사이에 있는 길에는 한적했다. 병원, 상점, 약국, 편의점과 각종 가게들은 많이 보였으나 주택이나 회사들은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니혼바시역에 가까워질수록, 그리고 마루젠 카페가 있는 곳 주변으로 가니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인파는 당연히 많았고 긴자만큼은 아니었지만 이곳도 역시 하나의 아울렛 같이 느껴졌다. 다카시마야라는 백화점이 꽤 인상깊었는데 물론 도쿄역 주변에 백화점들이 많기는 하지만 도쿄역 내에 위치한 백화점들은 하나의 독자적인 건물이라기보다는 역에 딸린 건물이라는 인상이 들었던것에비해 다카시마야는 처음으로 본 백화점 다운 건물이라는 느낌이 더 강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물론 당연히 처음 본 백화점은 아니었다.) 그러한 인상 때문에 아예 여기에서 먹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하나같이 평이 그닥이라 그냥 단념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우연찮게 본 샤브샤브 가게는 정말 뜬금없이 동생의 스위치를 건드려서 저녁에 일어난 사건의 발단이 된다.

카페 마루젠을 처음 봤을 땐 제대로 찾아왔는지 의문이 들었다. 당연히 식당이 있을 줄 알았지만 전혀 식당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서점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서점의 창에는 하야시라이스의 원조라는 것을 홍보하는 듯한 거대한 벽보가 붙어있었기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어색할 수 밖에 없었다. 안의 서점은 그냥 한국의 서점과 크게 다를바 없었다. 에스컬레이터 앞에 카페 마루젠이 3층에 있다는 글씨가 써져있어서 그대로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타던 도중에 그 앞에 그 전해에 암살된 아베와 관련되어보이는 책들이 몇개 진열돼있었는데 암살당한지 시간이 제법 지났음에도 계속해서 진열돼있는 모습을 보며 아베가 일본에서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는지 느낀것 같았다. 3층에는 식당 뿐만이 아니라 갤러리로 운영되는 곳과 몇몇 가게들이 있었다. 그 중 한곳은 팝업스토어로 보이는 곳이었는데 다른것도 아닌 프로 마작팀(?)의 굿즈를 팔고 있었다. 마작에 프로가 있다는 것도 특이했지만 그런 팀의 굿즈를 팔 정도로 장사가 되고 있다는게 정말 아리송할 뿐이었다. 그 앞에는 갤러리로 운영되는 곳이 있었는데 일본 예술사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제법 유명한 사람들의 작품이나 이런저런 예술품들을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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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카페 마루젠. 그저 영풍문고에 있는 델리코너나 백화점 푸드코트 정도를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깔끔한 경양식집의 느낌이었다. 종업원들도 양복을 입고 접객을 하고 있었고 여타 일본 식당들과는 달리 원하는 테이블에 앉으라고 권해서 오히려 편했다. 창문으로 보이는 광경은 아무래도 근처가 온통 고층건물들로 뒤덮혀있어서 그다지 좋다곤 할 수 없었지만 창문 자체가 큼지막해서 답답하지는 않았다.

음식은 주문을 하고서 10분 정도 뒤에 나왔던것 같다. 동생이 시킨 카레&하야시 오므라이스가 먼저 나오고 머지않아서 내가 시킨 하야시 오므라이스도 나왔는데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 더 먹음직스러워보였다. 밥의 양에 비해서 계란의 양이 부족해보이는한편 하야시라이스의 양도 부족해보였고 실제로도 약간 부족했지만 맛은 훌륭했다. 국내에서 하이라이스를 먹는다한들 기껏해야 오뚜기에서 나온 레토르트 식품이 다이기에 정확한 비교는 힘들겠지만 여태껏 먹은 것들과는 완전 별개의 음식 같았다. 약간 태운듯하지만 타지는 않은, 그런 고기를 먹었을 때의 풍미와 약간의 토마토의 향이 느껴졌다. 데미그라스 소스와 약간 비슷한것도 같지만 그렇다고 또 완전히 같지는 않은, ㄱ런 다소 복잡하지만 풍부한 풍미를 가졌다. 입이 짧고 음식이 입에 안 맞으면 가격과 양에 상관없이 안먹는 동생도 이번만큼은 그 양이 많으면 많지 적지는 않음에도 싹다 비워서 놀라웠다.

이후 후식도 시켰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약간 사소한 문제가 있었는데 메뉴를 정하고 후식을 시키는건 나중에라고 말한것까지는 좋았는데 후식으로 무엇을 시킬지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래버린 탓에 구글맵에서 찾느라고 조금 고생했다. 홋카이도에서 어차피 질리게 먹을게 아이스크림인데 도쿄에서 비싼 돈내고 먹을 필요가 있는지 조금 고민했지만 홋카이도 우유로 만든게 얼마나 유명하면 도쿄의 식당에서도 홋카이도 우유를 그렇게 강조하나 싶기도 했고 가기 전에 한번 확인해보고도 싶어서 시켜봤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동생은 커피가 입에 안 맞았는지 아이스크림을 시킬걸하며 후회를 했다.

계산을 하고 나오고서 서점을 잠깐 둘러봤다. 3층에는 외서들이 주로 보였다. 한국의 서점에서든 일본 서점에서든 결국 외국어로 써져있을 뿐인데도 왜인지 신기한 분위기가 들었다. 가장 인상깊던 것은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의 영어번역본이었는데 자국의 만화를 외국에서 번역한 것을 다시 사서 들여놓았다는 것이 솔직히 이상하게 느껴졌다.

이후에는 정말 무엇을 할 지 아무것도 몰라서 고민했다. 원래 도쿄 계획은 3일차를 제외하면 동생이 가고 싶은데를 가기로 했는데 정말 한군데도 계획하지를 않은 상태로 와버리고 도쿄에 와서도 계획을 하나도 안하고 제안하는데는 맘에 안들면 거절해버리니 짜증이 조금씩 몰려왔다. 결국 공원산책을 하고 싶다고도 했고 제일 무난해보이는 우에노 공원&동물원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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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선 니혼바시역에서 다시 20여분이 지나자 우에노역에 도착했다. 우에노역은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하는 또 다른 공항철도인 케이세이 라이너를 타고 오는 사람들을 노린것인지 케이세이의 광고가 많이 보였다. 그리고 또 그만큼 캐리어를 끌고다니는 관광객들이 많이보였다. 지상으로 올라와서 처음 든 생각은 시끄럽다는 것이었다. 인파 때문은 아니었고 철로가 고가로 건설되어있어서 열차들이 오고갈 때마다 소리가 크게 울렸고 한편으로는 차들도 굉장히 많아서 도쿄역보다도 더 시끄러운 것 같았다. 또 한편으로는 유라쿠초역에서도 본 비슷한 광경이지만 조금더 화려한 가게들이 많이 보였다. 분명 위치가 훌륭하기는하지만 고가철교 밑에 지어져서 소음도 소음이고 조금은 불안할 것도 같은데 내부가 화려한 건물들이 제법 많이 보이는게 의아했다.


길거리를 건너 상점가에 오니 본격적인 상점가가 이어졌다. 상점가 입구에는 판다 모양 초콜릿과 과자등을 팔고 있었는데 이것을 보고 우리네 에버랜드가 그렇듯이 우에노 동물원의 상징이 판다라는 것을 짐작했다. 시장은 뭔가 관광지와 현지인들의 생활공간 그 사이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굳이 따지자면 남대문 시장의 분위기랄까. 식당이나 술집등은 현지인들이 많이 갈법한 곳이 많았고 실제로도 낮부터 선채로 낮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건물들에는 주로 드러그스토어들이 많이 보이는 것이 한국인과 중국인이 많이온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게 있어서는 고가철교 아래에 건물들이 줄지어져 있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특별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하지만 동생에게 있어서는 화려한 곳이었는지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다가 ABC 마켓을 발견했을 때는 무척이나 반가웠는지 정신이 팔린채 구경하기 바빴다. 나는 관심은 없어서 주변에서 서성이며 있었을 뿐이지만 확실히 신발들이 싸고 다양하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홋카이도를 가기도하고 겨울 신발이 너무 없어서 방한화를 살까말까 생각도 해보고 동생도 생일선물로 사준다고 했지만 안그래도 무거운 짐인데 더 무거워질것 같기도하고 돈도 빠듯해서 단념했다. 동생도 캔버스화가 사서 살까말까 고민했지만 왜인지 단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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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본 입구는 공원이라기에는 너무 투박해보였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매우 넓은 길에 놀랐다. 풀밭이 깔린 그런 곳은 아니었지만 도로 양 옆으로 나무들이 빼곡하게 줄지어져 있는 모습이 제법 장관이었다. 나무에 조금씩 꽃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아하니 매화인 듯 했다. 동생은 봄에 오면 굉장히 좋았을 것 같다며 나름 만족해하며 걸었다. 공원을 걷다가 왼켠을 보니 커다란 연못이 있고 그 가운데에 신사 내지는 법당으로 보이는 듯한 건물이 있었는데 예전에 일본에 갔을 때 꽤많이 봤어서 그런지 신기하다기보다는 뜬금없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공원을 거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현지인이었고 외국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가끔가다가 보이는 외국인들도 관광객이라기보다는 현지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이었다. 나름대로 "로컬" 관광지를 찾은 것일까. 점심 때 다투고서도 정작 이런 생각을 하니 나름 흐뭇했다. 그렇게 걷다보니 공원의 끝이자 우에노 동물원 및 미술관 입구에 다다랐다. 이 때 시각 약 4시. 폐관 시간까지 1시간이 남았기에 미술관보다는 동물원을 가기로 결정하고 마감시간이 머지않은 입구에 가서 표를 2장을 끊고 동물원을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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