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 런던은 유로스타 타고 넘어감. 편도 100유로 정도 했음.

명성에 비해서는 내부는 그냥 그런 듯. 

유로스타도 빨리 예약하고 안좋은 시간대는 가격이 좀 싸긴 하니까,

타려면 최대한 빨리 예약하는거 추천. 파리 북역에는 1시간 전에 도착하면 괜찮다고들 하는데 난 빨리 갔음.

파리 북역 앞에 유명한 빵집 있다고 해서 거기서 커피 한 잔 하고.

영국 숙소는 처음에 4박에 80만원 정도 대영박물관 근처 호텔 예약했다가,

조금 싼 방이 나와서 4박에 58만원 정도로 핌리코에 있는 3성급 예약함.

4층인데 계단 없고 엘리베이터 없는거 말고는 나쁘지 않긴 했음. 내부는 파리 이비스보다 괜찮았음. 

근데 영국이나 파리나 저런 싱글룸 방음은 그냥 포기하는게 좋은 듯.

1. 런던은 파리랑 다르게 관광객 수는 좀 적음. 그리고 도시도 깔끔함.

2. 지하철 (언더그라운드 / 튜브) 은 인터넷 안 터지니까 난 첫 날 빼고는 버스로만 이동했음.

3. 버스는 하루종일 타도 5.4파운드인가? 가 최고 요금이라서 부담도 적고 24시간 운영하는 버스도 있어서 편함.

4. 겨울이라 그런지 비도 자주 오고 하늘이 푸르다가도 금방 어둑어둑해지고 참 아스트랄한 날씨더라.

첫 날 숙소 도착하니까 5시인데 이미 런던은 밤이더라.

파리보다 1시간 빠른데, 1시간 빨리 해 뜨고 1시간 빨리 어두워짐. 

도착하자 마자 비 오는데 아 이게 런던이구나 싶었음.

숙소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웨스턴민스터 성당하고 빅 밴 보고 들어옴,

둘째 날 날씨 갑자기 좋아져서 아침 8시정도에 나와서 다시 빅 밴 구경하러 옴.

영국은 대영박물관하고 자연사박물관이 입장료가 무료라서 다녀옴.

대영박물관 무료는 좋긴 하더라. 로제타 스톤에 사람 엄청 몰려 있었음. 

세인트 판크로스 역인데 규모 보고 놀랐음. 첫 날 유로스타로 왔을 때는 바로 지하철로 이동해서 이렇게 큰지 몰랐는데.

지나가면서 세인트 폴 대성당 보고.

롯데타워는 여기에도 있더라. 저기 전망대 가고 싶었는데 예약이 안 되서 못 들어감.

런던 탑 근처에서 구경하다가 야경 보고 숙소로 들어옴.

이 날도 오후 4시부터 갑자기 비 쏟아져서 고생했음.

다음 날은 브라이턴 경유해서 세븐시스터즈 감.

브라이튼까지 기차로 1시간 30분? 거기서 버스로 1시간정도 + 도보 2-30분 정도 걸리는데,

날씨 좋을 때 꼭 가 보길 추천함. 몽생미셸하고 세븐시스터즈 진짜 좋았음. 

여기가 버스에서 내릴 때 세븐시스터즈에서 내리면 안되고 조금 더 가서 (3정거장 정도?) 내려야 하는데,

한국인들 몇 명이 세븐시스터즈 역에서 우루루 내리더라.

조금 더 가야 한다고 말 걸까 하다가 괜한 오지랖 같아서.

그리고 이 날은 저녁에 비가 안 와서 제대로 야경 찍을 수 있었음.

런던 브릿지 예쁘다. 

다음 날은 그냥 런던 시내 구경 + 자연사박물관 보기로 함.

밤에 빅 밴 야경 찍으러 왔는데 5시 넘으니까 또 조금씩 비 오더라.

진짜 매일 밤 비 오는거 존나 귀찮더라.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고.

한국 오기 마지막 날은 일요일 11시에 하는 근위병 교대식만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