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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독일 친구랑 함께한 여행 2(개노잼 주의)앱에서 작성

몽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4 17:37:04
조회 304 추천 2 댓글 3
														

뉘른베르크 떠나기 전에 
빌려준 옷들 세탁해서 가지런히 접어두고

메세지 카드에 편지를 적은 다음
베네치아에서 사온 향수 겸 방향제(?)를 두고 나왔음

나중에 그거 너무 감동받았다고 
너 덕분에 카우치서핑 서퍼를 받고 싶어져서, 여행중인 커플들의  바로 요청 수락했다고 하더라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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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 이후
자그레브-플린트비체-스플린트-베를린을 거쳐
드레드덴에서 박살만 캐리어를 끌고 플릭스버스에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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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가 예약했다는 숙소로 나도 예약해서 접선했어
이때 락 페스티벌인가 콘서트가 있어서 숙소 예약하기가 진짜 정말 너무 힘들고 비쌌어ㅋㅋㅋㅋ

대부분 독일 또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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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마주친 버스킹
이 때 공연을 “보면” 돈을 줘야하는게 매너라는걸 처음 배웠음
그동안 진심 옐로 몽키처럼 행동했나보네ㅅㅂ

한나랑 있을 때 재미있는 일이 많았는데
공연이 끝나고 사진을 찍은 다음 다른 곳으로 꽤나 갔을 무렵 사진의 노란 옷을 입은 사람이 우리한테 뛰어와서 이야기를 걸더라고.

대화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너희 여행 중이라? 이름은? 바이올린 연주 가능해?”

그렇게 해서 갑자기 한나가 바이올린을 저기서 켜게… 되더라??

ㅋㅋㅋ난 악기 못 다뤄서 못 했음
거기에 사람들 정말 많았는데 왜 하필 우리가 눈에 띄었는지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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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미안하지만 
내 체력이 이미 일주일 전부터 바닥난 시점이고 (머리도 안굴러갈정도로) 해서 낮에는 따로 다녔다… 
지금 다시금 떠오르지만 미안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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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까를교에서 봄 페스티벌하는건 같이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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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서로에게 알려준 포즈로 찍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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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레스토랑이었는데 직원들이 바이올린 켜며 노래부르던 굉장히 좋은 곳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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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다시 가고 싶네..
솔직히 한나하고 무언가 감정이 있었는진, 나는 잘 몰라ㅋㅋ
연애 잘 못하거든.

근데도
노래 부르고 했을 땐 분명 뭔가 있던거 같아..?? 
사실 나도 모르겠

이때 정말 기억이 남는 대화는
“철, 너와 있을 땐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없었던 특별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거 같아, 
오늘 연주하던 그 (노란)남자도 그렇고. 그래서 정말 신기해“

사실 난 이때 유럽이 처음이라서
뭐가 노멀한 상황인지, 뭔가 특별한 사건인지 별로 기억을 못해

근데도 기억나는건 뉘른베르크에서도 정말 많이
”여기에 계속 살고 있지만 나 이런건 처음이야, 신기해“
였거든 

난 당연히 그런게 특별한지 체감이 안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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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카페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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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은 프라하에서 교환학생하던 한나 친구랑 만나서 클래식 연주 들었고 같이 식사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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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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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째 오전에 한나는 블라블라 타고 독일로 돌아갔고 
난 그 다음날에 한국감

다시금 말하지만 난 영어를 잘 못해서 의사소통이 스무스하진 못했고 그냥 최선만 다했어..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고, 이 사람처럼 살아야겠다 결심을 했던거 같아.


그리고 1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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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 또 감

노잼이라 컷하고 싶은데 한 번에 쭉 적을 체력이 안된다 
나 씹 엔프피인데 토요일인 오늘 하루종일 집에서 쳐 잤음

아 그리고 아래는 그냥 나혼자 보기엔 아쉬워서 올리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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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씨발 이러고 보니 여행마렵네
이 좃같은 회사 좃같은 회사 사람들 

그리고 좃같은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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