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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발칸반도 여행기 3 - 스플리트. 흐바르 섬. 토르기르.

수륙챙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12 06:39:31
조회 350 추천 7 댓글 4
														


자다르에서 스플리트로 이동하려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비가 오기 시작함.

일몰 볼 때 구름이 많았고, 비가 올 예정이라고 일기예보 확인은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오더라. 


원래는 올드타운에서 구경하면서 터미널까지 걸어 갈 예정이였는데, 

이 비를 맞고 걸어 갈 수는 없어서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터미널까지 가기로 함.

우버도 있는데 평소 가격의 2배 가까이 받더라. 걸어서 20분 거리인데 10 유로가 넘으니까 아깝더라고. 


크로아티아에서 비 오는 건 이 날 하루였음. 가장 스케쥴 없는 날에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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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르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이런 상황이였는데, 버스 타고 스플리트로 이동하다 보니 비가 거의 그치더라. 

완전히 그친 건 아니였는데, 스플리트에서는 우산 없이 다녀도 딱히 무리 없을 정도.



스플리트는 황제의 도시라고도 하는데, 로마의 황제 디오클라티우스가 만든 도시라고 함. 지금은 크로아티아 제 2의 도시이자 최대 항구도시.

그래서 로마 시대 유적도 남아있긴 한데, 역시 로마에 가면 더 많은 유적을 볼 수 있으니 로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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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도착해서 에어비엔비 체크인 하고 짐 놓고 디오클라티아누스 궁전을 보러 감. 

날씨도 흐린데 사람이 많다. 스플리트는 낮에도 밤에도 사람이 많았던 것 같음. 유일하게 없는건 아침 6시 7시 이 타이밍. 


이탈리아도 다녀오긴 했지만 로마 시대 건축물들은 참 대단한 것 같다. 

미술사나 건축사 같은 것은 모르지만, 수천년 전에 만든 건축물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보존이 잘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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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거의 그쳤지만 역시 날이 흐리다. 그래도 오후 5시 넘어가니 대부분 우선 없이 돌아다니더라. 


스플리트 전경을 볼 수 있는 미르얀 공원이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 보기로 함. 

중심에서 한 10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데, 위 사진 가운데 보이는 저 언덕에 있음. 


근데 탁 트인 전망은 아니니 실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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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야경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밤 8시는 넘어야 야경이 가능할 것 같아서 포기했음. 

전망이 보인다고는 하는데 전망대같이 탁 트인 느낌은 아니니, 그냥 근처 구경하다가 잠깐 올라가서 보는 정도로 만족하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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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니 비도 완전히 그치고 날씨도 시원해서 오히려 사람들이 더 늘었다.

이 때 스플리트에서 유럽 수구 대회 같은거 하더라. TV 틀어보니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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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낮에 갔던 궁전에 밤에 다시 한 번 갔는데, 오히려 밤에 보는게 훨 멋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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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서 야경을 보는 것은 포기하고, 그냥 바닷가에 앉아서 피자 먹으면서 찍어봄. 



그리고 다음 날, 흐바르 섬 페리를 타기 위해서 아침 일찍 나왔는데 이 날은 다시 원래의 크로아티아 여름 날씨였다.

확실히 날씨가 좋으니까 휴양지 느낌이 확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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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일부러 뒤에서 찍었음. 이쪽에서 찍는게 조금 더 휴양지 느낌이 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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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기 전에 올드타운 잠깐 들어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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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깨기 위해서 롱블랙 한 잔 마시고 흐바르 섬으로 이동.



흐바르 섬은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배를 받았다고 하는데, 세계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섬이라고 한다. (라고 네이버가 그러네) 

여기 신혼여행으로 꽤 많이 오는 것 같더라. 한국 젊은 커플들도 두어 쌍 봤음. 아마도 신혼여행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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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 목적으로 오는 사람도 많은데, 내 목적지는 저 위에 보이는 요새. 스페인 요새였나. 


보통 크로아티아 여행하면 스르지 산에서 보는 두브로브니크 경치가 가장 좋았다라는 사람이 많은데,

흐바르 섬 스페인 요새에서 보는 경치가 더 좋았다라는 글도 가끔 있는 것 같더라. 


올라가 보니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음. 물론 케이블카 같은거 없고 버스도 없고 그냥 닥치고 도보임.

계단으로 반 정도 올라가고, 그 다음부터는 지그재그 요새길을 올라가면 된다. 쉬엄쉬엄 가면 1시간? 걸렸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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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까지 올라가면 그 앞에서 보는 경치는 무료..이고 요새에 들어가려면 50쿠나인가 필요했던 것으로 기억함.

대부분은 요새까지 들어가지 않고, 그냥 요새 밑에서 구경하다가 돌아가는 것 같은데,

구글 리뷰 보니 요새 들어가는게 더 좋다라는 글이 있어서 그거 믿고 들어갔다. 


조금 더 위에서 막히는 것 없이 + 사람 별로 없는 곳에서 편하게 사진 찍을 수 있는건 확실히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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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바르 섬 나가기 전에 선착장 근처에서 찍었는데, 여기도 물이 엄청 맑다. 

이쪽 아드리아해 휴양지는 하나같이 물이 맑은 것 같더라. 나중에 갔던 코토르도 그랬음. 



흐바르 섬에서 스플리트로 돌아와서, 한시간 정도 쉬다가 근처 마을인 토르기르에 잠깐 갔음.

여기도 원래 40분정도면 간다는데, 관광객도 많고 차도 많아서 그런지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 

중간에 내려서 그냥 스플리트로 돌아가서 잠이나 잘까 생각도 했음. 아침부터 돌아다니느냐고 피곤하기도 했고. 


토르기르도 그냥 평범한 아드리아해 휴양지인 것 같다. 스플리트랑 크게 다른 점은 없고.

성당 전망대가 있는데, 이 날은 뭔가 행사중이라서 올라갈 수 없었고,

대신에 성 하나가 있던데 이건 꽤 경치 괜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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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워낙 작은 동네라서 천천히 돌아도 2-3시간이면 다 돌아 볼 수 있음.

스플리트랑 비슷하지만 사람은 좀 적어서 한적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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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스플리트에서 1박 하고 모스타르로 가기 위해서 준비.



스플리트, 흐바르 섬 4-5일차 총 도보 이동거리는 14.4KM + 15.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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