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

프라하에서 출발하는 할슈타트 + 체스키 크롬로프 당일투어를 갔었다

투어이지만 사실 차량대절 느낌임 동네에 도착해서는 올자유시간이고 

이동하는 시간동안 가이드가 지루하지않게 설명해주고 퀴즈내주는 그런 투어여서 만족스러웠다

할슈타트 여행기는 내가 글을 날려먹었지만 실베에 남아있어서 위에 링크 남김

체스키 크룸로프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이고

체코 내에서 프라하성 다음으로 큰 체스키크룸로프성이 있다

주로 1박을 하는 근교도시인데 정보를 보아하니 나는 당일치기로 충분할 것 같아서

당일 투어로 갔음

남부 보헤미아 지역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도시로 유명하고 중세마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있음

보헤미안이 이 지역에서 비롯돼서 나온 말인데 뜻은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 집시들을 부르는 말이라고해

P1에 주차하고 망토다리 아래로 들어갔다

블타바강이 체스키 크룸로프를 한바퀴 빙 둘러 가는 형태임

크룸로프가 중세 독일어인데 굽은 초원이라는 뜻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마을이 마치 말발굽 모양처럼 보인다

블타바 강에선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음

체스키 크룸로프 성은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마을 어디에서도 성탑이 보임

이 동네엔 다양한 박물관이 있는데 에곤쉴레 박물관도 있음 대충 갔더니 몰라서 못감 ㅎㅎㅋ

아무튼 길 가다가 있길래 그냥 들어가본 상업 박물관

무료인데 의외로 볼거리가 있다

걷다보니 만난 스보르노스티 광장

역사지구라고 한다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 건물이 어우러진 광장임

자연지형 위에 그대로 쌓아올린 성벽이 인상적이다

상점거리인 라트란 지구에 들어서자마자 이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체스키 크룸로프 성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 좁은 문을 지나 올라가다 보면 붉은 문이 있고

과거 체스키 크룸로프성을 지키기 위해 성문을 곰이 지켰는데 아직도 불곰이 2-3마리 있다

사진을 안 찍어놨네 성으로 들어가는 다리 밑으로 곰이 살고 있음

예전엔 그저 신기하게 봤겠지만 요즘 사람들은 동물학대 아니냐고 뭐라함

계속 올라가면 망토 다리 위로 지나갈 수 있다 그 곳에서 찍은 전경

오밀조밀한 도시 내에는 구불거리고 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있음

성 내부를 지나쳐 계속 갔음

더 위에서 보면 정말 말발굽 모양일거같다

가다보면 자케츠카 정원이 나온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사람이 드물다보니 여긴 사람 구경하기 어려웠고

혼자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음 보통 위의 전경만 보러 올라오는 곳이다보니 그런거같아

이 정원에 있는 작은 휴게시설에서 파니니랑 음료수 하나 사먹고 쉬다가

시간 맞춰 주차장으로 돌아갔음

개인적으로 참 재미없는 동네였다

다른 여행기보면 다들 마을이 예뻐서 좋았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음..ㅠㅠ

1박 했으면 진짜 실망했을듯

너무 좁은 동네에 사람이 너무 많은 것도 한몫한거같음

사람 많은거 싫어해서 ㅋㅋㅋ

체스키에서 나오니 가이드가 몰래 사주는 거라며 맥주 한캔씩 사줬다

그러다 프라하로 돌아오는 길에 흥이 나서 일행들끼리 하드락카페에 술마시러감

오랜만에 마시니 한두잔으로 살짝 알딸딸하게 취했음

이런저런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졌다

이걸로 프라하 근교여행은 끝

날아간거 복구 끝

글 많이 날린 줄 알았는데 제대로 된 여행기는 두개밖에 안날라가서 다행이야

다음엔 다른 나라 여행기로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