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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이탈리아 여행기 2 - 로마앱에서 작성

비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22 17:24:33
조회 864 추천 7 댓글 10
														

[시리즈] 이탈리아/그리스/튀르키예 여행기
· 이탈리아 여행기 1 - 로마


여행 셋째날. 같은 호스텔에 묵을거긴 한데 방을 옮겨야 해서 짐은 로비에 놔두고 체크아웃을 함. 여행 오기 전 본 유튜브에서 판테온과 트레비 분수는 꼭 아침 일찍 봐야 한다는 말을 들었어서 오늘은 첫 목적지를 판테온으로 정함. 그래서 아침 먹을 새도 없이 바로 출발했음. 판테온 가는 길에 트레비분수가 있는데 이때가 약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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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도 아닌데 사람이 꽤 많았음.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사실 난 조용한 판테온이 더 보고싶었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기 전에 빨리 가야된다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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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도착. 웅장한 건물 외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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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사람은 이정도. 늦은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사람이 많이 없어서 조용하게 관람할수 있었음. 여행오기 전에 판테온에 대한 설명을 유튜브로 보고 왔지만 다 까먹어버려서 안에 있는 의자에 앉은채로 인터넷에 검색해 설명을 다시 보고 관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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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biblioteca casanatense 라는 판테온 근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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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로 본 도서관이 워낙 근사해서 입구도 눈에 띌줄 알았는데 안보여서 사람들한테 길까지 물어보며 한참을 찾음. 알고보니 호스텔 로비처럼 보이는 저기가 입구였음. 안에는 경비아저씨로 보이는 직원과 일반인 한명이 있었는데 직원이 영어를 못해서 저 일반인이 내 말을 통역해 줬음. 직원이 말하길 공부 목적이 아닌 일반 방문객은 도서관에 들어갈수 없다고 해서 아쉽게 그냥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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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마차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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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냐시오 성당에 옴. 원래는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이른건지 내가 입구를 못찾은건지 들어갈수가 없었어서 지나가다 발견한 이 성당에 들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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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까 못 다본 트레비 분수에 다시 옴. 의자에 앉아서 저 조각상들이 누구인지와 분수에 얽힌 이야기들을 검색했음. 저 조각 전체가 하나의 돌이라는게 젤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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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드레아 델레 프라테 성당. 원랜 여기도 올 계획 없었는데 길가면서 보는 구글맵에서 발견해서 방문함. 유독 기도하는 사람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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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있는 피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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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을 나와 스페인광장과 계단을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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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에 도착함. 성당 크기가 큰건 아니지만 중앙 제단이 금색으로 떡칠된게 정말 화려하다고 느낌.


이후엔 콘도티 거리에서 윈도우 쇼핑 하면서 포폴로 광장이랑 스페인 광장 사이에 있는 한 채식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감.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냥 채식이란게 얼마나 맛있을수 있나 궁금해서 가려고 했음. 아직 오픈 시간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돼서 리뷰나 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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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부정적인 리뷰가 많길래 팔랑귀인 나는 그냥 마음을 접고 체크인을 하러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로 함. 숙소까지 걸어서 약 30분정도 거리였는데 이때 처음 약간 워킹투어에 회의적인 느낌이 들었음. 갈때는 그래도 중간중간에 성당 들리는 등 볼거리 보면서 가서 안지루하고 괜찮았는데 올땐 그런것도 없었고 약간 지쳐있었어서 다음부턴 '대중교통'이란걸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함.


아무튼 숙소에 걸어 도착해서 체크인을 함. 참고로 내일도 오늘처럼 체크인을 새로 해서 다른방으로 옮겨야 했는데, 직원이 안옮겨도 되는 방 있다면서 원래 4인실이었던걸 2인실로 옮겨줌. 고맙다고 하니까 직원이 한국어로 '감솨함니다, 안녕하세요' 로 답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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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침대.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제 체크인도 했겠다 아까 못 먹은 점심 먹으러 나서려는데 날씨가 좀 이상함. 그래서 구글에 로마 날씨를 치니까 'thunderstorm' 이 나옴. 그리고 얼마 안가 비가 내리기 시작함. 우산이 없던 나는 호스텔 로비 소파에 앉아 기약없이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주위 식당과 배달음식 목록만 계속 보고 있었음. 소파에 계속 앉아있으니까 직원이 로마 마음에 안드냐고, 왜 안나가냐고 묻더라. 그래서 비때문에 안나가고 있다고 하니 직원이 '저기 태양 보이잖아' 라며 이정도는 비내리는 날씨 아니라는 식으로 말함. 한국이었으면 다시 안맑아질법한 날씨였는데 신기하게도 얼마 안있서 정말 비가 그침. 그냥 비만 그친게 아니라 하늘이 맑아짐. '역시 현지인은 다르네. 날씨 잘맞추네' 라고 생각하며 소파에서 정해둔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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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지도 오른쪽 제일 끝(호스텔)에서 B지점까지 가는게 목적이었음. 근데 중간에 비가 갑자기 또 내리는거. 어지간하면 그냥 비 맞겠는데 좀 많이 내리니까 그 당시 바로 옆에 눈에 보이는 식당에(A지점) 들어가서 비를 피하며 밥을 먹기로 함. 들어가서 리조또를 먼저 시키고 난 후 여기 리뷰는 어떤지 확인하려고 구글지도를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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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낮은 평점순 아니고 최신순임. 근데 대부분 피자에 대한 불만이었어서 내가 시킨 리조또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일말의 희망을 가져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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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킨 해물 리조또. 첫입 먹자마자 느낀건 쌀이 엄청 설익었다는 것. 근데 문제는 내가 리조또를 처음 먹어봐서 원래 리조또가 쌀이 설익은채로 나오는 음식인건지 아닌지 구분을 못했음. 이러나 저러나 확실한건 내가 느끼기엔 맛이 없었음. 쌀은 씹으면 퍼석한 식감에 완전 설익었었고 쌀이랑 소스랑은 따로놀았음. 그래서 포크로 쌀을 푸면 '국물'이 전부 새서 접시로 떨어짐. 결국 다 먹었을땐 국물만 남아있는 상태가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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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나니 비가 또 그쳤음. 그래서 선물할거리 찾으러 스페인 광장에 있는 가죽장갑 가게에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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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테리아에 옴. 여기서 아이스크림이랑 파인애플 그라니타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음. 앉아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원래 내일 보기로 한 친구가 깜짝방문함.


그래서 판테온이랑 트레비분수에 한번 더 들림. 확실히 아침에 비해 사람이 많아서 정신없었음. 분수 말고도 이런저런 장소들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됐음.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있었는데 막상 가서 메뉴판 구경하니까 무조건 예약하고 와야된대서 다른곳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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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나서 산책느낌으로 좀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돌아옴. 그날엔 룸메가 없었어서 나 혼자 편하게 방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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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선. 몰랐었는데 전날 23km보다 더 많이 걸음. 총 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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