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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추천] 여행지추천 - 라오스 남부 팍세/참빠삭-1

배낭은여행여행은배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09 16:34:45
조회 609 추천 3 댓글 4
														

2015년 친구와의 첫 해외 배냥여행을 라오스로 갔음. 14박 15일로 갔는데 당시 무비자 체류가 15일이라 그렇게 있었다. *현재는 30일임


아쉽게도 당시 쓰던 핸드폰이 부팅이 되지 않아 구글에서 긁어와서 사진 올리는 점 양해 부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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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는 남북으로 쭉 뻗어있는 내륙나라임. 약 750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한반도의 약 2.5배정도의 국토크기를 가지고 있음. 생각보다 크다


기본적으로 사회주의 국가지만, 중국 베트남과 같이 자본주의적 요소가 널리 퍼져있음. 2010년도 즈음에..? CNN에서 선정한 죽기전에 가야할 나라로 라오스가 뽑히면서 관광객이 500%이상 급증하였고, 2015년에 한국에서 '꽃보다청춘'에 소개되며 한국에서도 많이 찾는 곳이 됨. 재밌는 게, 나는 꽃보다 청춘이 방영될 때 라오스에 있었고 아무데나 잡은 숙소가 꽃보다청춘이 묵었던 곳이였음.


2015년 당시에만 해도 한창 관광화 및 상업화가 진행중이라 정이 남아있고 물가도 그리 비싸지 않았으나 (그래도 한국어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긴 함), 2017년 재방문 했을 당시 체감물가는 약 2배에서 2.5배정도 오른 느낌이었으며 매우 완벽한 관광화가 되어있었음.


한국 노래방이 생기고 단체버스가 다녔으며, 중국인들도 엄청 많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1970년대 CIA의 무기 개발 및 실험으로 인해 북부지역은 인류 역사상 가장 좁은 면적에 가장 많은 폭탄이 떨어진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내가 기억하기로 최소 30만명 이상 사상자가 난 걸로 알고 있음), 아직도 도시가 아닌 곳의 숲길이나 정글 등지에는 불발탄과 지뢰가 매우 많아 매년 수백의 사상자를 내는 걸로 알고 있음.


물론 위의 설명은 대표적인 루트인 비엔티엔 - 방비엥 - 루앙프라방에 대한 얘기임. 특히 방비엥은 완전 한국-중국화가 되어 있음. 루앙프라방은 덜한데, 프랑스의 식민지 역사와 그 식민지 건물들이 남아있어 프랑스사람들이 많이 찾고, 그 문화가 지배를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됨.


하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라오스 제 2의 도시로 일컬어지는 빡세와 그 주위 지역임.


2015년 당시 라오스에 돌아오고 나서, 티웨이인가 진에어가 빡세로 직항을 만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된 지 모르겠다.

수도 비엔티엔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국제공항이 있는 곳이 빡세이다.


사실 빡세 자체는 그렇게 매력 있는 도시는 아님. 그냥 도시이고, 별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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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매콩강은 지겹게 볼 수 있음. 강가에 배 갖다놓고 커피파는 곳도 있고 하니, 시간이 된다면 커피나 맥주한잔하며 여유를 즐겨보자.

참고로 저 다리는 일본이 지어줬나봄.


팍세에서 유명한 관광지는 1.참파삭/왓푸사원 (오늘 소개할 곳) 2.볼라벤고원 3. 4,000 Island가 있는데, 오늘은 1번 참파삭 및 왓푸사원만 소개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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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생긴 곳이다.

참파삭은 지명이자 왕국의 이름으로, 참파삭 왕국이 있던 곳이 현재 참파삭 주가 되었고, 참파삭으로 일컬어짐. 1945년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기 전까지 이 왕국은 유지가 되었음.


위에 잠시 언급 된 루앙프라방 (1995)과 함께 라오스가 가지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임 (2001)

왓푸 사원이 세계 문화유산이 된 기준은


1. 왓푸사원은 동남아시아, 특히 10~14세기 번영했던 크메르 제국과 그 문화를 매우 잘 보존 한 곳임.

2. 왓푸사원은 거의 처음으로 자연경관과 영적의미를 통합하여 만든 문화경관임

3. 왓푸사원은 광활한 지역에 걸쳐 자연과 강과 산, 자연과 어우러져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힌두적 관점을 표현하고자 고안되었는데, 각각의 기념물과 건축물이 하나의 복합체 (Complex)를 이루어 인간의 강한 종교적 신념과 헌신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둘러보는 왓푸사원은 가로 약 2km 세로 1.8km의 부지 안에 있는 곳 이지만, 전체적인 사당과 건축물들을 보면 산 꼭대기부터 강변까지 약 10km에 걸쳐 사원 사당 수도등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하였다 하니, 참으로 신기함.


처음에는 5세기 중반에 목조건물로 설립되었으나, 9세기 경 대 화재로 다시 지어졌으며 이 때 가파른 사암 계단도 같이 지어졌다 함 (네발로 올라가며 신에게 경배하라는 뜻으로 지어졌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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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 되었듯이, 이곳은 크메르 문화를 잘 보존한 곳임. 앙코르와트가 지어지기 전에 크메르족이 여기에 왓푸사원을 지었음. 여기서 크메르왕족 및 크메르문화가 탄생하고 번영하여 캄보디아, 태국, 멀리나아가 중국 남부까지 진출했다고 함.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몇 안되는 사원과 이 사원이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웠기 떄문에 아직도 앙코르와트가 너무 궁금하다. 사진들을 잘 보면 전형적인 크메르 및 앙코르와트의 느낌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함.


앙코르와트를 남겨 둔 채, 모종의 이유로 크메르족과 그 문화가 사라지고 난 후에 이 곳 또한 약 15세기 경부터 시암족이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이 사원 안에 불상을 모시게 됨 ( 현재 라오스는 불교국가). 그리고 17세기경에 큰 지진으로 이 유적지는 거의 폐혀가 되었고, 19세기경 한 프랑스 탐험가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함.


위 사진들은 현재 복원이 거의 완료 된 상태인 사진들이고, 내가 갔을 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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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한창 공사중이었음.


여름이라 그런지 네덜란드 누나들과 우리밖에 없었고, 우리나라 현장직 형님들과 같은 사람들이 복원을 하고 있어서 매우 신기했음. 당연한 얘기지만

저 안에 다 들어가고 뛰놀 수 있고 낙서도 참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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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느낌이었음. 당연히 안에 다 돌아다닐 수 있었고, 몇몇 낙서도 보이곤 했음. 벽을 만지고 하나하나 문양을 보며 하다보니 3~4시간이 후딱 지나갔었음. 오토바이를 타고 갔는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와 무서워서 더 둘러보지 못하고 온 게 아쉬웠다.


정리하자면,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지만, 나는 라오스 남부의 팍세 근처에 있는 참빠삭의 왓푸사원과 그 일대를 여행지로 매우 추천함. 개인적으로 북부보다 좋았음.

후에 4,000 island와 볼라벤고원까지 합쳐서 충분히 여행할 가치가 있는 곳임.


일단 참빠삭 및 왓푸사원이 좋은 이유는


1. 그 유명한 앙코르와트의 크메르 왕족과 문화의 탄생지를 볼 수 있음. 앙코르와트가 지어지기 전의 건물을 본다는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2. 게다가 내부까지 가까이 보고 돌아다니며 자세히 관람할 수 있음.

3. 빡세에서 이곳까지 오는 길도 너무 이쁘고, 이 주위 자연 경관도 되게 멋짐.


본인 개인적으론, 앙코르 와트 전에 지어진 건물, 캄보디안줄 알았던 크메르왕족의 시작이 이 곳이었고 그 유적지를 볼 수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 너무 신기하고 좋은 곳이었음.


그럼 다음편은 4,000 Island로 찾아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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