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 터키여행 / 3. 시장 구경, 사우나, 마르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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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9-12-12

[여행기] 코시국 터키여행 / 3. 시장 구경, 사우나, 마르딘으로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03.12 21:36:47

조회 3114 추천 1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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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동영상 제한 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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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a역에서 조금만 더걸어가면 화요일마다 열리는 7일장이 있음. 그랜드바자르는 관광객상대로 향수, 오일파는 구역이라 정말 별로였고 이런 로컬시장 구경하는게 훨씬 재밌더라. 점심지나면 장 끝나니까 아침에 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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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오고해서 시장 근처에 있는 하맘이라는 터키식 사우나에 옴. 목욕탕이라 안에 사진은 없고 유튜브에 캐럿맨 여행기 하맘 검색 ㄱㄱ. 보통 혼자 씻는거/세신/세신+마사지인데 위치나 지점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임.

나는 100리라에 세신코스였는데 진짜 개운했음. 세신사 할아버지가 영어가 1도 안되는 분이었는데 마사지를 존나 열심히 해주는거임. 딱봐도 돈 더내라할거같은데 너무 시원해서 끝까지 받았음

끝나고 계산할때보니까 요금은 똑같이 100리라였고 그냥 세신사한테 팁 조금 챙겨주면 되더라. 20리라주니까 빵긋

보통 탁심근처에선 세신은 200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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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동갑내기 친구가 와인사와서 나눠마시는데 여사장님이 치즈안주 해줌.. 감동

비영어권 장기여행에서 첫 도시는 무조건 한인민박쓰는편임. 특히 코시국에는 QR코드나 PCR정보얻는게 중요해서

터키올때 이스탄불 일주일 말고는 안정하고왔음. 카파도키아 열기구나 안탈리아 해변같은곳은 날씨빨 많이탄대서 일기예보봤는데 싹다 소나기/흐림인거임 ㅅㅂ 도착해서 날씨보고 정해야지 했는데 실제로 첫날이랑 둘쨋날말고는 다 흐렸음. 그래서 액티비티나 뷰보다는 도심, 시가지구경하기 좋은곳으로 가기로 함

원래 부르사 생각중이었는데 중동느낌+당나귀 청소부가 있다는 소문듣고 바로 마르딘으로 꽂음. 터키항공 4시간 비행임. 티켓은 5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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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내렸는데 공사중인 구조물몇개랑 마트말고는 아무것도 없음 ㅅㅂ 이스탄불에서 택시기사 혐오가 생긴 나는 대가리가 깨져도 대중교통을 타겠다고 다짐함

인터넷에 찾아보니, 숙소인 올드타운까지는 직행버스가 없고 시내버스로 신시가지로 가서 갈아타야한다고 함

문제는 구글 대중교통 길찾기가 안먹음 수고링 ㅋㅋ

물어물어 버스탔는데 기사가 카르트(교통카드)없냐는거임. 터키는 주마다 교통카드가 따로있는데, 방금 공항에서 내렸는데 마르딘카르트가 어딨냐고 시바, 현금으로 내면 안되냐고 영어로 물어보는데 기사가 영어를 못함

좆됐다싶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여기서 타는거 맞다고 알려준 이쁜 누나가 교통카드 찍어줌.

배낭매고 힘들게 서있으니까 어떤 히잡쓴 여학생이 또 자리 양보해주더라. 마르딘 호감도 수직상승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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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가에서 내렸는데 구글 루트가안되니 어디서 뭘 타야되는지 모르겠는거임~ 올드타운방면으로 20분쯤 걸어가니까 버정하고 택시모인곳 나오더라. 어둡고 힘들어서 그냥 택시잡고 35리라에 숙소까지 감. 사기 안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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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선에 안개 뿌옇고 이슬람노래나오니까 ㄹㅇ 중동 온 느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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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착해서 제로콜라 빨고 룸서비스 얼만지 봤는데 ㄹㅇ 혜자. 저거 유로아니고 리라라서 제로콜라 뚱캔 500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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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 여기에 바게트도 줌. 건강하지만 맛대가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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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열었는데 날씨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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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침일찍 나오니까 당나귀 청소부 볼수있었음

올드타운은 계단이 너무많아서 청소차가 못온대. 그래서 당나귀타고 쓰레기 수거함. 당나귀 정류장도 있음 ㅋㅋㅋ

4편 계속 아마 다음이 마지막일듯

고정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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