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도에 꿧던 꿈임

위병 근무 막바지라 해도 지고 어두운밤에

검은 그랜저 하나 들어와서 잠깐 멈춘다음에 수하하려니까

갑자기 부웅 밟아서 위병소 바리게이트 이리 저리 피해서 부대 안으로 들어감

바로 무전때리니까 위병조장이 지금 들어간 차량 번호 봤냐그래서

그거 말해주고, 부대내 번개조 부르고 그랬다.

그러고 한 20분 지났나?

잡았다고 무전왔음

나랑 위병조장은 근무 마무리 하고 지통실 들어갔지

근데 웃긴게

지통실앞에 케이블 타이에 포박당한채

자기가 여기 간부라고 주장하는 사람인데 아무리 봐도 아닌거임

우리가 아무리 개병신이라도 즈그 간부를 못알아볼리가 있나

그리고 차량 수색했는데

꽤 높은 계급의 신분증이랑 군복나왔다는거임 (무슨 계급인지는 모름)

진짜 간첩 들어온거 아니냐 더 뒤지면 폭탄 나온다 ㄹㅇ 하면서 온갖 호들갑은 다떨었는데

전화 하나만 쓰게 해달라고 하더니 전화했는데 존나 당황하다가 상황 설명해줌

원래 훈련 상황 부여해주고 처들어갈려는 부대가 있었음

근데 밤이라 어두웠는지 생판모르는 남의 부대들어감

훈련상황이라고 하면 끝나야하는데 아무도 부여받은적없는 훈련 운운하면서 나갈려니까 의심사서 포박당해서 누워있는거였음

연기일수도 있다고 해서 소속 물어보고 상급부대에 연락해서

이런 사람있는데 맞습니까? 하니까 맞다고 하니까 풀어줌

다른부대가서 한번 더 하실텐데

좀 불쌍하더라는 꿈을 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