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에어(오른쪽) 신임 주한 유엔군 부사령관이 지난달 30일 열린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이·취임 행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에게 경례하고 있다. 에어 신임 부사령관은 캐나다 출신으로 유엔군 부사령관에 미군 이외의 장성이 임명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연합뉴스](http://kookbang.dema.mil.kr/newspaper/tmplat/upload/20180801/thumb1/YA_PG_20180801_01000692800031811.jpg) 웨인 에어(오른쪽) 신임 주한 유엔군 부사령관이 지난달 30일 열린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이·취임 행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에게 경례하고 있다. 에어 신임 부사령관은 캐나다 출신으로 유엔군 부사령관에 미군 이외의 장성이 임명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연합뉴스 |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주한 유엔군사령부(UNC)를 한미연합사와 주한미군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평화정착 분위기에 호응한 적극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캐나다 웨인 에어 중장의 주한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취임은 그 첫걸음으로 볼 수 있다. 1950년 유엔군사령부 창설 이후 미군이 아닌 타국 장성이 유엔사 부사령관에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 부사령관의 취임식에서 브룩스 유엔군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유엔사의 고위 간부는 한미연합사 혹은 주한미군사령부에서 한 개 혹은 두 개의 직책을 겸임했는데 (오늘 취임한) 유엔사 부사령관은 한 가지 직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이 밝힌 유엔사 운영방침에 따르면 독립성 보장을 위해 다음 달 임명될 유엔사 참모장과 오는 9월 또는 10월에 임명하는 군사정전위원회 간부도 유엔사의 보직만 맡도록 할 예정이다. 제3국 장교의 유엔사 보직도 확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유엔사는 정전협정 이행 감독과 북한과의 대화 임무에 집중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취임한 에어 부사령관은 “많은 사람이 캐나다가 왜 3성 장군을 한국으로 보냈는지 궁금해했다”면서 “지난 세기에 걸쳐 우리 군대는 전 세계에서 하나의 세력이었고, 북미지역에서 긴밀하게 협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엔사 부사령관을 맡아달라는 미국 측의 요청이 왔을 때 캐나다 국방부의 최고 책임자가 바로 그렇게 하겠다며 흔쾌히 협력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캐나다 역시 6·25전쟁 참전국임을 강조한 에어 부사령관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엔군사령부는 1950년 7월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통합사령부 창설을 결의함에 따라 미 극동사령부를 모체로 일본 도쿄에서 공식 창설됐으며, 1978년 한미연합사에 주한미군과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넘긴 이후로 정전협정 준수를 감독하며 남북 쌍방의 위반 사항이 있을 때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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