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써볼 내용은 여자한테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아본 친절에 대해 적어볼라고함

사실 이런말 안해도 대충 다들 알테지만 난 모태솔로에다가 여자랑은 진짜 거의 대화도 안해봄 전형적인 찐따베충이지

그럼에도 항상 인생이 두더지마냥 깊은 막장에서 살았던지라

사람을 겉모습보고 판단하기보단 그 사람을 알기위해선 몇 마디라도 대화를 주고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만약 사람을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면 나같은놈은 그저 주륵 ㅠㅠ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누나때문에

나의 이런 생각을 굳어지게 또한 내 이상형은 갈색 포니테일이 어울리는 여자가 됬지

이제 이야기 ㄱㄱ하자면

뭐 솔직기 내가 여자 어디서 만났을지는 대충 알자나...

일병 휴가때 나가요 직업여성들이랑 할려고 새벽 길거리를 방황하고있었지

그러다가 위에 같이 좀 나잇살은 느껴지지만 동안의 직업여성분이 말을걸었지

"혼자왔어요? 놀다가세요"

솔직히 내가 미시를 좋아하기도 하고 내가 키컴플렉스가 있는데

그 누나도 155정도로 작은편이라 완전 내 취향이라 ㅇㅋ 했는데

그 순간 웃으면서 팔짱껴주더라

뭐 영업이 성공(?)하기전엔 그럴러니 하는데 성공후에 저러니

순간 당황했지만 한창 연애는 하고싶을때였으니

그냥 그 순간만을 즐기기로 생각하고 즐겁게 웃으면서 입장함

무튼간에 거사(?)를 치르고나서 집에 딱갈려고하는데

택시비가 없는거 ㅋㅋ

분명히 총알 계산을 정확히해서 1만원은 택시비로 남겨놨는데 없더라

그래서 지갑에 2천원있길래 지하철탈려고 누나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일다닐때 택시만 타고 댕겨서 모른다고 하더라 ㅋㅋ

집까지 걸어갈려면 1시간거리라서 아 어떻게하면 되지 존나 고민하는데

갑자기 만원짜리 한장주면서

"누나가 보기엔 넌 착한애(?)인거 같아 주는거야"하면서

자기 친동생한테 용돈주는것처럼 귀엽게 쳐다보면서 웃으면서 나가더라

하.. 이런 나도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치니 워갤럼들도 힘내고 살아

무튼 가끔 외롭다고 느껴지면 그 누나 생각나더라

갈색머리 포니테일.. 사랑했다 시발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