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에 6천 km 떨어진 곳에 날아가,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자랑하던 미국에 먼저 선전 포고를 한 일본. 그 기술력과 정신력이 가히 대단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당시 조선은 뭘 했느냔 말인가? 호미로 밭 갈고 있었지. 비행기는커녕 열기구 하나 만들지 못했다. 일본군들은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는 가미카제 자폭은 책임과 열정과 패기와 애국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것이 관객들을 감동시키는데 충분하게 묘사되었다. 일본 장교들 역시 자신들의 작전이 실패했을 때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전함과 함께 스스로 장렬히 전사해 그 책임을 끝까지 다한다. 방산비리를 저지르는 현재 한국 장교들이 70년 전 일본 장교들한테 배울 점이 이토록 많다. 그뿐만 아니라 문제가 생기면 떠넘기기, 도망가는 한국인의 민족성 역시 영화에 일본군들에게 배울 점이 무수히 많다. 한국인들도 하루빨리 경제, 인프라만 선진국이 아닌 민족성이 선진국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