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안들의 법사 전직용 템은 스코어라는 늙디늙은 할배가 전담해서 수집하고 있음.

엥간치 겜 한 사람들도 법사템 나오면 일단 스코어할배한테 넘겨주고 나중에 값을 치든 말든 하는 중임.

근데 이 겜을 300렙까지 해봤으면 대충 느꼈겠지만 개똥쓰레기겜이라 장비드랍률이 더럽게 낮음. 플레이량이 많은 만렙유저들한테도 예외가 아님.(심지어 만렙유저들은 템이 500렙제로 떨어지니까 더더욱 큰 의미가 없고)

하나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하는 건 법사 전직을 위해 템을 지원해주는건 순수하게 스코어할배 개인이 법사전직에 벽느끼고 폐사하는걸 최대한 줄여주겠다는 선의에서 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란 거임.

내가 쓴 공략글들 읽다보면 코리안은 논페릴 신암법사 아니면 못한다는 말이 자주 나올거임.

임페릴 거는 시간이 총 클탐에서 무시 못 할 비중 차지하는건 사실이고 실제로 엔드스펙에선 신성이 포텐셜이 제일 높은것도 맞음.

근데 그렇게 성능과 편의성이 뛰어나면 당연히 장비 구하기는 더 힘들다는건 초등학교만 나왔어도 알 거임. 스코어할배도 매번 지팡이 구하기 힘들다고 투덜대고 있고.

그래서 왜 이렇게 뱀발이 길었느냐 하면,

스코어할배를 통해서 법사용 초기 장비를 지원받는 경우, 400레벨 미만에게는 신/암 장비를 주지 않기로 했음.

4원소 법사만 해도 어차피 검방보다 2배 이상 빠르니 만족도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객관적 판단 하에 내린 결정임.

400 넘어서 받았던 템 반납하고 신암으로 새로 받아가던지(템이 있다면) 처음 받은 속성에 뼈를 묻든지 직접 옥션이든 포럼이든 뒤져서 자체전직을 하던지는 자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