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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한 공작영애는 몰락귀족의 총애를 원한다 1화

사월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25 14:56:38
조회 89 추천 1 댓글 0

ㅇㅇ(119.198) 2020.05.05 04:01:15




하얀 대리석이 번쩍이며, 그 끝을 알 수 없는 높은 청색의 지붕. 전문 정원사들이 철저하게 관리로 만들어져 심하다시피








정돈된 장미 정원의 틈 속으로, 아름다운 드레스를 펄럭거리는 영애들과 말끔한 양복을 입은 도련님들이 속속들이 도착한다.








부유한 자들만이 풍기는 여유로운 미소와 당당한 걸음걸이. 그리고 걱정 따윈 하지 않을 것 같은 편안한 웃음소리가 넘치는 곳.








고풍스러운 클래식 음악이 나오며, 끝도 없는 요리의 행렬이 춤을 추고 이 곳.








나스트 왕국, 귀족 아카데미의 입학기념 연회.








입학연회에 참석하는 귀족의 자제분들은 대부분 마차를 타고 오는데 꼭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다.








양복에 먼지가 가득히 묻고, 쭈글쭈글한 넥타이를 맨 은색 머리의 도련님이 숨을 헐떡이며 들어온다. 앞머리가 살짝 두 갈래로 뻗친 도련님은








아카데미에 오자마자 감동을 느낀다.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니, 그가 자라던 변경 마을에서 볼 수 없는 조각상과 여러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








몰락귀족인 자신이 여기에 초대받고 공부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소년의 이름은 타락스.








타락스는 마치 촌사람처럼 멀뚱멀뚱 아카데미를 바라본다.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을 자신도 모르게 이 곳 저 곳 바라본다.








그 소년은 고개를 계속 갸우뚱거리며 눈으로 아카데미의 정경을 사진처럼 마음 속에 담고 있다.






"꼬르륵."






타락스의 배에서 굉음이 난다. 그 소리에 그를 지나가던 귀족들은 타락스의 외형을 보고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여기는 귀족들이 모이는 장소.








예절과 품위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깔끔한 복장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귀족은 평민들과 다르다.








복장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야하는 것이 바로 예의이며 스스로 귀족임을 나타내는 명예와 같음을 여기 있는 귀족 자제분들이 모를 리가 없다.








곧 불결하다느니, 꼴불견이라느니 저마다의 불평을 가십거리로 내뱉는 영애와 도련님들. 그들의 멸시와 눈총을 뒤로 하며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요리가 있는 테이블로 눈길을 돌린다.








어차피 몰락귀족인 타락스는 볼품없는 자신을 무시하는 시선이 익숙해져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저 배고프니까 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분수대 옆, 칠면조 통구이, 캐비어 샐러드, 소시지 빵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음식을 향해 손을 뻗으려는 순간.






"뭐야, 이 예의도 모르는 건가?"






금색 숏커트의 위풍당당한 키 크고 마른 남자가 음식에 손을 뻗는 타락스를 강제로 잡는다. 타락스는 상대를 보자마자 무릎을 꿇으며,








한손을 땅에 대는 복종의 예의를 갖추며 인사한다.






"안, 안녕하십니까. 제2왕자 전하."




"음식을 바로 덥석 잡지 않고, 하인을 시켜서 먹는 것이 바로 귀족의 예의다."




"탁!"








그렇게 말하며 손가락을 튕기자, 타락스보다 말끔하게 입은 하인이 나타난다. 그리고 제2왕자 로드폰의 시선을 읽으며 묵묵히 음식을 담아








건네는 하인. 로드폰은 그 접시를 바로 타락스의 얼굴에 들이대면서 말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다."




"예의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옵니다. 전하."






감사의 인사를 받은 로드폰은 비릿하게 웃는다.






"그럼, 먹어라. 거지새끼야."






그 말을 끝으로 타락스의 면전에서 음식을 땅바닥으로 떨어트린다. 잘 정돈된 잔디밭에 포도, 크로와상, 훈제된 돼지고기가 바닥에 흩뿌려진다.








타락스는 예의를 몰랐다고 이런 모욕을 당할 줄 몰랐다. 몸이 분해서 부들부들 떨릴 정도의 모욕. 하지만 몰락귀족일 뿐인 타락스가








어떻게 왕국의 최고권위자인 국왕의 둘째 아들을 건드릴 수 있겠는가! 그저 참으며, 어서 이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타락스.






"먹어라고 말했다, 왕자로써 명한다."




"전하!"




"황명을 받지 않는다, 이거지!"






왕자의 권위마저 내세우는 로드폰은 여전히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퍽! 퍽! 퍽!"






복종의 예를 취하는 타락스의 등을 세 번 발로찬다. 타락스는 대응하지 않고 몸을 작게 웅크린 상태로 맞기만 한다.






"너 때문에 이 아카데미의 권위가 추락했다. 당장 이 놈을 끌어내라!"




"전, 전하!"






왕자의 명에 어쩔수 없이 가드역할을 하는 근처에 있던 두 명의 경비병이 서로를 본다. 회색 갑옷을 입은 그들은 타락스를 한 팔씩 잡고








강제로 아카데미 밖으로 끌고 나간다. 생각지도 못한 추방에 타락스는 울먹거리는 표정마저 짓는다.






"하하하하하하!"






이 상황이 재밌다는 듯이 통쾌하게 웃는 제2왕자 로드폰. 포도주를 시원하게 마시면서 주위의 귀족들을 내려다본다. 거지새끼 한 마리를








쫒아 보내서 연회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고, 자신의 권위와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었기에 가슴이 뚫린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포도주를 한 번 더








마시는 로드폰. 주위의 귀족들은 연신 아부하기 바빴다. 연회의 이름을 드높였다느니, 예의를 가르쳐준 너무나도 친절한 왕자님이라느니 등등.








연회는 로드폰의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촥!"






그 때였다. 부채소리와 함께 등장한 영애. 단 한걸음으로 로드폰에 쏠렸던 모든 이의 주목을 받으며, 고고하다라는 단어는 오직 그녀를 위해








만들어진 단어라고 생각할 정도로,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여인이 연회 안으로 들어온다. 살짝 웨이브를 준 금발의 여인은 청안을 빛내며 부채를 접는다.






"평안하십니까? 제2왕자 전하."






소리마저 감미로운 영애. 왕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공작영애 레이네가 귀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제2 왕자는 이 광경을 보며,








어떻게 단 한 순간에 귀족들의 시선을 독차지 하는지 모르겠지만 살짝 불쾌해진다. 하지만 공작영애 레이네가 자신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는 것을








보고 불쾌감은 가슴 한 구석으로 던져버린다. 이렇게 고고한 영애야말로 왕자의 짝에 어울린다는 생각마저 한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한 곡 추시지 않겠습니까?"




"영광이지!"






공작영애가 흰색 장갑을 쓴 한 손을 부드럽게 뻗어오자 두말없이 바로 확 잡아버리는 로드폰. 동시에 다시 모든 이들의 시선도 자신을 향할








거라는 계산도 순식간에 해버린다. 대영웅의 후손이라는 공작영애와 춤을 출 수 있다니 이거야말로 제2왕자인 자신의 권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바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둘. 공작영애와 서로 양손을 잡고 우아하게 몸을 들썩거리며 만족감을 느끼는 로드폰. 그 때.






"퍽!"




"?!"






갑자기 고개가 오른쪽으로 꺾인다. 마치 누군가가 펀치로 안면을 패버린 것처럼 왼쪽 뺨 천재가 얼얼하고 아프다. 갑작스런 통증에 주위를 둘러보는








로드폰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왕자인 자신을 해하는 자가 존재할까? 라는 생각에 그저 바람인줄 알았으나






"퍽!"




"으어어!"






이번에 왼쪽으로 머리가 쏠리는 로드폰. 틀림없다. 누군가가 무엄하게도 제2왕자인 로드폰을 때린 것이다. 일단 주위를 날카롭게 살핀다.








왕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인 공작영애가 살짝 의심이 가지만 그럴 리가 없다. 계속 춤을 추면서 양손의 감촉을 속으로 즐겼기 때문에, 양손을 계속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로드폰은 양 뺨이 붉게 얼얼한 것을 느낀다.






“혹시 포도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취하신 건가요?”




"그런가?"








아니다, 분명히 맞았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숨기며 때린 것인가? 저번에 괴롭힌 돈밖에 모르던 재상 놈의 아들인가?








걸리적거려서 눈앞에서 키우던 개를 발로 차버렸던 공중마법사의 손녀인가? 대체 누가? 어떻게?








음악은 점점 끝을 향해가고, 로드폰은 인상마저 찡그리며 더 이상 춤을 출 마음이 사라졌다. 당장 이 무례한 놈을 찾아야...






“퍽!”




“어머, 많이 피곤하셨나봅니다. 전하.”






이번에 누군가가 이마를 정면으로 때려버린 것이다.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 것을 느끼는 로드폰은 무릎까지 꿇으며 쓰러진다.






“뭐하느냐! 어서 전하를 모시지 않고!”






위엄스럽게 외치는 공작영애 레이네의 말에 두 경비병은 똑같이 로드폰의 한 팔씩 잡고 강제로 모셔간다. 그 모습은 타락스가 강제추방을 당했던








모습과 너무나도 똑같았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학우 여러분들.”






레이네는 우아하게 한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허리를 살짝 숙여 예의를 표하곤 어디론가 가버린다.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귀족 영애와 도련님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으나, 이 연회를 즐기기 위해 다시 하하 호호거리며 춤을 췄다. 단 세 사람을 제외하곤 말이다.






“대영웅의 후손! 이렇게 강할 줄이야. 너도 봤지? 달라스?”




“뭘? 뭘 봐?”




“못 봤나보네.”






나스트 왕국 최고의 기사단이자 국왕을 직접 경호하는 로얄기사단. 기사단장의 막내아들 제이슨은 조금 전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펀치를 날려 로드폰을








다운 시킨 사람을 봤다. 훈련된 안력과 감각이 있어야지만 겨우 볼 수 있는 쾌속의 펀치. 바로 로드폰과 춤을 췄던 공작영애 레이네였다. 평소에 다른








사람을 괴롭혀 평판이 좋지 않은 로드폰인지라, 여러 이유 중 하나로 때렸을 것이라고 생각한 제이슨은 전율했다. 강자와 계속 대련하면서 실력을








쌓는 훈련방법으로 강해져 아버지를 빼고는 자신이 왕국 최강자라고 생각했었는데 또 다른 강자와의 만남에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게다가 아름다움과 왕자를 때리는 배짱까지 겸비한 영애라니! 지금 당장 달려가서 대련 신청을 하고 싶었지만 아카데미에서 또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자신이 봤던 것을 재상의 아들이자, 친구인 달라스에게 설명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레이네의 펀치를 본 두 명의 영애가 있다. 테이블에서 묵묵히 포도주를 마시던 신비로운 분위기의 검은 숏커트의 영애.








반대편 테이블에선 품위 있게 음식을 먹지만 혼자 20그릇 넘게 먹어 치워, 테이블에 접시가 쌓인 백색 드레스를 입은 날씬하고 긴 은발머리 영애.








둘은 놀란 눈으로 잠깐 레이네와 왕자를 봤었다. 하지만 곧 관심이 없는 지, 포도주와 음식을 다시 먹고 마신다.
















“아야, 아야야...”






상체를 벗고 침대에서 뻗어있는 작은 소년. 타락스는 등에 저급한 약초를 혼자 낑낑거리며 바른다. 돈이 없는 몰락 귀족이라서, 이런 약 밖에 살 수 없었다.








.게다가 주로 귀족들이 묵는 고급 호텔이 아니라, 왕국민이나 이용하는 허름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쉬어야한다. 아카데미 전용 기숙사가 있긴 한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열리지 않는다. 개학식 하루 전에 열기 때문에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으으.”






왕자가 인정사정없이 발로 차는 바람에 발자국 모양의 피멍이 들었다. 등 뒤로는 눈이 없기에 멍이 든 부위에 제대로 바르지도 못한다. 타락스는








자신의 처지에 또 울먹거리는 표정을 지었지만 울지는 않는다. 그저 속으로 견딜 뿐이다. 힘없이 타락스는 입을 연다.






“거기 계신 거 다 알고 있습니다. 들어오십시오.”




“...끼이익.”






낡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며, 드레스 복장의 공작영애 레이네가 걸어온다. 연회에서의 기품과 품위는 어디로 갔는지, 굉장히 안절부절한








표정을 지으며 천박한 발걸음으로 다가온다. 그녀가 방 안으로 들어오자 자신보다 더 높은 귀족에게 예를 취하기 위해 억지로 몸을 일으키는 타락스.






“우리 사이에 이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타락스님!”




“아닙니다. 누가 대공의 여식을 누운 채로 맞이하겠습니까?”






결국 침대에서 일어나, 예를 취하며 허리를 숙이는 타락스의 인사에 레이네는 그저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어쩌다가 둘의 관계가








이렇게 틀어진 것인가? 그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이렇게 딱딱한 관계가 아닌데! 타락스가 다시 허리를 들어 올릴 때, 레이네는 보고야 말았다.








타락스의 등에 난 피멍과 제대로 바르지도 못한 약초를.






“누우십시오. 타락스님!”




“싫습니다.”




“지금 당장 누워!”




“싫다고 말했습니다!”




“아... 아... 어쩌다가...”




“큰 볼일이 없으시면, 이제 그만 나가주십시오.”






반말까지 내뱉으며 흥분한 레이네는 완강하게 거부하는 타락스를 바라보며, 인상을 마구 구긴다. 지금 당장 타락스를 침대에 눕히고 약초를 제대로








발라주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미칠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쓸쓸히 방 밖으로 나가는 레이네. 방문을 닫기 전, 몸을 돌려 타락스를 바라본다.








거기엔 연회에서 보았던 고고한 기품과 품위가 가득했다.






“타락스님. 전 포기하지 않습니다.”




“촥!”






호기롭게 외치며 부채를 펴, 타락스를 향해 뻗는다. 강렬한 눈빛으로 올곧게 타락스를 바라본다. 타락스 역시 지지 않고, 레이네의 눈빛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당신의 총애를 받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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