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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롤로그로 쓸려고 합니다모바일에서 작성

어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4 06:43:19
조회 30 추천 0 댓글 0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초짜라 잘못써도 양해 부탁점요 ㅠ


나는 어느 부모로부터 태어난 몹쓸 자식이였다


어느 부모라 표현한것은 마치 남인것처럼


말하는 현재의 나였다


하지만 현재일뿐


그렇다 나는 과거에 친부모라 불리었던 그들의

피붙이였던것이다



허나 지금의 나에게 있어 친부모라는 호칭은 과분한것이였다



나에게 친부모란 먼과거로부터 현재에 가까운 과거까지의 과정일뿐이였다


현재에 가까운 과거로 부터 현재까지의 그짧은 기간동안 나의 시간은 멈춰버린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느리게 흘러갔다


반대로 친부모와 지냈던 시간은 몇십년의 긴시간이였지만



지나고 나니 짧은 시간처럼 느껴진것은


지우진에게 있어서 잔인하게도 크나큰 고통을 안겨주었다


지우진은 머리가 깨질듯한 이명과 함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견뎌내야 했다


과거는 과거일뿐 현실을 받아들이는건 머릿속으로는 쉽게 이해가능한것이였지만



도무지 받아들이기엔 어려운것이였다


그것은 바로 친부모라 불리었던 자의 죽음으로부터 비롯된것이였다


이제 그들은 나의 친부모가 아니라 어느 부모라 여기기로 한것이였다


나는 그런 친부모라는 호칭을 쓰기에는 남보다 못한 불효자식이였기 때문이다



현재로부터 손에 닿을듯한 가까운 과거 하지만 돌이킬수 없는 그길을 건너기 바로직전


한줄기의 희망을 보았던것이다


희망을 찾아 헤매던 도중 지나간 길을 뒤돌아봤을때


나의 부모는 더이상 이세상 사람이 아니였다는

직감을

뒤늦게 깨닫는 순간 한줄기의 희망이 곧 절망이라는 어둠에 의해 옅어짐을 시작으로


끝끝내 사라질것이고 두려움을 느낀 나 지우진이다


이성은 이미 늦었다는 직감이였지만 애써 부정한채 만약 살아있다는 이상적인 가정을 결코 놓을순 없었다


지우진은 희망을 붙잡고 싶었지만 가까히 갈려고 하면 할수록 멀어지는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오직 남은건 희망이라는 목표에 도달했을때 기적이라는 결과가 일어나기를 바랄뿐이였다



하지만 도저히 믿을수 없는 현장에 도달한 나는 희망이라는 빛이 목표를 향해 비추는 과정에 불가했다 허나 구름은 달을가리기 시작했고


마치 운명인거 마냥 한줄기의 빛은 점차 약해져갔으며



희망에 도달한 목표의 결과가 기적같은 휘황찬란한 빛이 아니였던 것이다


어둠은 빛을 집어 삼켰고


절망인걸 깨달은것이다


구름은 달을 지나 어둠을 물리치는 휘황찬란한

기적의 빛이 되길 바랫지만


의도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은걸 넘어서 거꾸로

향하는 그런날도 있기 마련이였다


지우진 그는 하필 그런날이 왜 하필 내 모든걸 앗아가는 날이였을까 이런 운명을 내린 신이 원망스러울뿐이였다



그는 제정신이 아니였던 모양이다

갈증이 났지만 그어떠한 물도 욕구를 채우는데

있어서 밑빠진 독에 불가했다


독의 구멍은 점점 커져가 점점 더 갈증을 요구했다


정처없이 먼시간을 본능에 맡겨 얼마나 걸었을까


부모가 돌아가신 소문은 금새 마을에 삽시간에 퍼진 모양이다



주변의 그누구도 아닌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간들은 죽은부모를 방치한 나를 비하하기도 했으며


관심이 없던 자들은 그저 외면했다


그들은 그저 배은망덕한 놈들이었다


지우진은 그런 놈들에게 야유를 들을 이유가 없었다


그는 마을을 위해 부모와 함께 헌신을 했지만


지우진은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런 이유없는 바보같은 헌신이 치가 떨릴정도로 싫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용해먹는 인간들도 있었으며 적반하장으로 대하는 놈들도 있었다


그중에 지우진보다 나이많은 자들도 있었지만


어른답지 못한 그들에게 예의를 갖출 필요가 없던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그런 나를 야단쳤고 예의를 밥먹듯이 가르쳤다


지우진은 그런부모를 이해할수가 없었다

헌신은 하되 본인 앞가름마저 희생하는 부모가

그저 바보같을 따름이였다


마을사람들도 지우진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듯했다


허나 이용해먹거나 적반하장으로 대하는 그들에게

여전히 잘해주는것은 선을 넘는게 아닌가 싶었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녀의 이름은 마야였다


마야는 이상하게도 나에게 호의적인 그런 여자였다


마야는 유일하게 지우진을 이해해주는 그런 자였다


그녀의 신체는 나약한 여자에 불가하지만 숨겨진 내면의 강함을 갖추었던것이다


그런 그녀가 오늘 최악의 결말을 불어일으킨 이날에 한말을 되짚어보는 지우진이였다


최악은 푸른 달이 원인이였다 푸른 보른달이 뜨는날에는 숲에서 늑대들이 화합이라도 하듯이 울부짓는다고 하였다


그말은 즉 늑대가 떼를 지어 출몰한다는것이다


마야는 이번에야말로 숲에 볼일이있어서 가는 지우진의 부모님을 말려야 한다고 했지만


지우진은 또 마을사람들을 위해 바보같은 짓을 할게 뻔하다며 안일한 생각으로 부모가 가는길을 일부러 따라가지 않았다


그에 마야는 불길했는지 혹시 모르니까 달맞이 꽃을 지우진에게 준것이다


그런 불길함은 푸른 달이 마치 뜨기만을 기다리는듯이 지우진의 정신 한구석에서 조용히 숨어있던것이다


허나 사건은 벌어졌고 지우진은 달빛에 빛나는 달맞이 꽃을 이용해서 숲을 비추며 나아갔다


마야의 말을 되새기지 못한것은 예상치못한 후회를 낳았고


결국엔 부모를 죽음에 내몬것은 지우진 본인이라는 죄책감을 떨쳐내지 못한것이다


그렇게 사건은 끝나고 마을에 되돌아오는 지우진이였다


그모습을 보는 마을사람들은 이제 부모가 없는 지우진을 우습게 보았고 업신 여긴것이다


그런 태도에 마야는 지우진이 화를 못참고 그들과

다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모를 생각해서라도

마을사람들을 미워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지우진은 그누구도 말을걸 기분이 아니였다


마을 사람들의 야유는 분명 환멸을 느낄 부분이였다만


오히려 지우진 그에겐 치명적인 치료였던것이다

병주고 약주고라는 말이 있다


지우진은 죄책감에 누구라도 좋으니까 자신을 야유하고 욕하길 바랬기 때문이였다


지우진 그는 나이를 먹은만큼 먹었다고 판단했지만 그것은 착각에 불가했던것이다


그의 나이는 인간관계를 전부다 이해하기엔 보잘것없는 짧은 시기에 불가하다는걸 그녀와의 여정에서 많은 배움을 느낄것이다


마야 그녀와 함께한 그들의 여정은 지친 외로움을 달래는 기쁨으로 넘치는 그런 기나긴 길이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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