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사게 되었나?

 - 이 이자벨 레지나 브랜디는 예전에 와앤모에서 사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먹었던 것은 구형이랄까 예전 버전 (지금은 안보임)

   아래 사진 같은 병이었어. 가격이 9인가 10인가 그랬음

 - 마치 리큐르 같이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기억나네

 - 그러다가 얼마 전 데샷 공구에서 이 브랜디 px 피니시 버전이 나와서 샀음

■ 이자벨 레지나 PX 캐스크 피니시 브랜디 (Ysabel Regina PX Cask Finish Brandy)

 / 용량 700 / 알콜 42% / 가격 11.99 (@데샷공구)

들어가기 앞서...

나 진짜 술 별로 사본 것은 없지만, 저렇게 전부 검은 올블랙 코르크는 처음 봤음

뭔가 묘하고 기괴한 느낌이 들어 ;ㅁ; 

■ 이사벨 레지나?

 - 이 브랜드는 일명 부드러운 느낌의 마시기 편한 브랜디를 표방하여 2012년 탄생한 신생 브랜디야

 - 제법은... 스페인의 그랑 레제르바급 브랜디 하고, 프랑스의 vsop급 꼬냑을 스까한 다음

   px캐스크에 추가 숙성하여 탄생하였음

 - 그 결과 px의 달콤한 느낌과 스페인 브랜디 + 꼬냑의 특징을 담았으면서도

   찌르거나 거칠거나 무거운 느낌을 배제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달달한 브랜디가 탄생함

 - 이자벨 레지나는 스페인의 거대 주류 기업 Vantguard의 소속으로,

   Vantguard 산하에는 럭셔리 주류 브랜디들이 꽤 많음

https://www.vantguard.com/

www.vantguard.com

Our brands are Curado, Ginraw, Seventeen Mixers, Capucana, Ysabel Regina, 22 and Isleña . Brands that are alive with soul. Brands that aim to put a sparkle in our customers eyes.

www.vantguard.com

 - 2012년에 처음 탄생했을 때는 꼬냑을 브솝급을 썼는데,

   요즘은 딱히 말이 없는 것 봐서는 더 낮아진 vs급을 쓰는지 몰?루

■ 느낌을 표현하면...

 - 향도 맛도 정말 단순해. 

 - 싱몰이나 버번, 고숙성 포도물들에 익숙한 위갤러들에게는 뭔가 '싱거운' 느낌이겠지만

 - 이 술 자체가 럭셔리 하면서 마시기 쉬운 모임용 컨셉 뭐 이런 것이라서

   처음 브랜디를 마시는 사람도 크게 거부감 없도록 만든 것 같음

 - 향은 설탕물, 포도 살짝, 조금의 나무향, 아주 조금의 풀?

 - 맛은 보리차 맛이 조금 나다가 포도+흑설탕, 나무 살짝... 진짜 단순

■ 술이 Main이 아닌 자리(사교, 토크, 기타) 나 브랜디 초심자 분들에게는 제격... 

   그러나 딱 거기까지...

 - 브랜디 진짜 처음 마셔보는 위갤러 아니면, 스킵해도 되는 술 같음 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