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부슈어]

립슬러로 C6까지 연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6에 '잠시 닿고 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지만, 점점 더 익숙해지겠죠.
현재의 암부슈어로 C4~C6를 오가니, 이제는 '나의 암부슈어를 갖추어가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의 경우, 윗입술이 아랫입술을 덮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음에서는 아랫입술이 진동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고음으로 올라갈수록 윗입술을 말면서 윗입술도 함께 진동을 합니다.
그리고 진동을 최대한으로 만들기위해 입술을 '움'하고 오므려 마우스피스를 입술로 채워넣습니다.

암부슈어를 유지한다는 것은 마우스피스 림 속 입술 모양을 유지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가지를 의식해야하는데요,
먼저 복식호흡에서 나오는 한숨과 같은 편안한 숨으로 연주해야합니다. 과호흡은 입술근육을 빨리 지치게 하여 암부슈어를 금방 무너뜨립니다.
두 번째로는 텅잉을 살살하는 것인데 아직 저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다만 의식하고 있는 것이라면, 텅잉 시 혀를 앞뒤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앞으로 내민다라고만 생각하며 텅잉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립슬러를 통한 주력 단련입니다. 롱톤보다는 립슬러가 주력 단련에 좋다고 합니다

[음정]
정확한 시점에 음정을 내고자 할 때, 머리 속으로 자신이 내고자하는 음정을 생각하고 연주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예전에 읽은 영미권 교재에서는 이를 'Little trumpet in your head'라고 부르더라구요. 자전거 타는 것을 몸에 익히듯, 음정과 그에 맞는 암부슈어를 귀와 몸으로 익히는 것 때문에 트럼펫을 다루기 어려운 악기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립슬러]
립슬러 시 암부셔의 변화가 크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최대한 호흡으로 음의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한데, 저음에서는 암부슈어의 변화가 크고 고음에서 호흡을 이용하게 되는데 다음 레슨 때 이게 맞는 방법인지 물어봐야겠습니다.

[표현]
텅잉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곡 연주 시 텅잉을 지나치게 많이 넣는다고 지적을 받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제 연주는 마치 'DAW에서 Velocity를 조정하지 않은 연주'같은데, 슬러를 적극 활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