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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입니다.(wjdwls451) 존누비(sm5cap) 대성학원(neoyungo…)

개설일

2016-03-30

[일반] 오늘의 와인앱에서 작성

Baloro

2024.05.11 22:25:48

조회 507 추천 8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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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Les Carmes Haut Brion 2014

보르도 좌안의 라이징스타 레 까름 오브리옹입니다. ^틀^동네인 보르도에서도 틀 오브 틀을 담당하는 오메독의 그랑크뤼 등급 샤토인 주제에 홀 번치 숙성과 50퍼센트가 넘는 까베르네 프랑의 블렌딩, 콘크리트 및 암포라 숙성 등을 거리낌없이 도입한 이단아와 같은 집으로 몇 주전에 미르뽀아님 보르도 모임에서 이집 세컨드를 마셨는데 아 와인 재밌게 만들더라고요ㅋㅋ 세컨이라 스케일은 아쉬웠지만 그 엣지가 있어서 메인은 어떨까 하고 마침 있는 14빈을 따봤습니다.

14빈티지는 54% 까프와 32%멜롯, 14%의 까베르네 소비뇽의 블렌딩이라고.

노즈에서는 줄기썼구나 싶은 머스크 뉘앙스와 페삭 레오냥 특유의 담배향과 스모키한 뉘앙스가 섞여서 마치 담배향이 맴도는 남성 향수와 같은 느낌을 주며 거기에 까베르네 프랑 특유의 건고추와 같은 피라진, 그리고 진한 제비꽃향기와 서늘한 민트의 생허브, 스파이스, 초콜릿, 수박 흰 부분과 같은 박과류의 시원달달한 뉘앙스 그리고 검은 과실이 느껴집니다.

입안에서는 높은 레벨의 산도와 곱지만 입안쪽을 말리는 타닌, 바디는 미디엄+.

팔렛에서는 블랙베리, 주니퍼베리 그리고 블랙체리와 같은 검붉은 과실이 초반에는 조금 유분기에 감싸여진 느낌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점점 칼칼하고 맑은 느낌을 주었고 흑연과 같은 피라진 뉘앙스와 담뱃잎, 그리고 게이미한 느낌을 주는 비릿한 철분과 같은 미네랄리티, 통후추와 같은 스파이스와 민트 뉘앙스의 허브, 다크 초콜릿, 솔잎, 그리고 자몽과 같은 시트러스.

옼ㅋㅋㅋ 보르도 좌안이 이렇게 재밌다고? 14빈이라 그런지 과실의 집중도가 살짝 아쉬운 느낌이 있었지만 대신 우아함과 다채로움이 있어 와인을 마시는게 즐겁습니다. 언뜻 마시기에는 보르도가 아닌거같으면서도 결국에는 이것 또한 보르도지 않을까? 싶은 와인. 우아함을 중요시하는 느낌이라 과실이 잘 채워진 빈티지에서 정말 포텐셜이 터질거같은... 와인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제 관점에서는 아주 좋은 와인이었습니다.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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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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